인스브루크에서의 특별한 저녁, 알프스의 청정한 공기를 마시며 낯선 도시의 골목을 헤매다 발견한 작은 일본. “레드닷(Red Dot)”이라는 간판 아래, 유럽에서 맛보는 최고의 일식이라는 기대감이 몽글몽글 피어올랐다. 문을 열자 은은하게 퍼지는 나무 향과 정갈한 분위기가 마음을 편안하게 감쌌다.
히노끼 향 가득한 공간, 일본을 담은 인테리어
문을 열고 들어선 “레드닷”은 마치 일본 현지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은은한 조명 아래, 히노끼(편백나무)로 만들어진 가구들이 놓여 있었고, 쇼지(障子, 일본식 미닫이문)로 공간이 구분되어 있었다.

벽에는 붓글씨로 쓰여진 액자가 걸려 있어, 일본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더욱 깊게 만들었다. 마치 녹색 신호등이 켜진 시부야 교차로처럼 활기찬 인스브루크에서, “레드닷”은 숨겨진 보석 같은 존재였다.
입맛 돋우는 시작, 에다마메와 따뜻한 환대
자리에 앉자마자 따뜻한 물수건과 함께 기본 안주인 에다마메(풋콩)가 나왔다. 짭짤하게 간이 된 에다마메는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테이블 위에 놓인 대나무 돗자리 받침과 검은색 옻칠 그릇, 젓가락은 일본 특유의 정갈함을 느끼게 했다. 친절한 직원들의 환대는 레스토랑에 대한 첫인상을 더욱 좋게 만들었다.
다채로운 맛의 향연, 사쿠라 스시 세트와 데리야끼 셀렉션
고민 끝에 사쿠라 스시 세트와 데리야끼 셀렉션을 주문했다. 사쿠라 스시 세트는 다양한 종류의 스시와 롤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신선한 재료와 정교한 칼 솜씨가 돋보였다.

특히 장어롤은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소스와 부드러운 장어의 조화가 훌륭했다. 참치는 약간 아쉬웠지만, 연어는 입안에서 살살 녹는 듯한 신선함을 자랑했다. 롤이 완벽하게 말려 있지 않은 점은 조금 아쉬웠지만, 주문량이 많은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데리야끼 셀렉션은 닭고기, 소고기, 해산물 등 다양한 재료를 데리야끼 소스로 맛을 낸 요리였다. 달콤 짭짤한 데리야끼 소스는 재료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 풍미를 더했다. 특히 닭고기 데리야끼는 부드러운 식감과 깊은 풍미가 일품이었다.
튀김 우동의 깊은 국물, 잊을 수 없는 풍미
함께 주문한 튀김 우동은 뜨끈한 국물이 일품이었다.

진한 멸치 육수를 베이스로 한 국물은 깊고 시원한 맛을 냈다. 튀김은 바삭했고, 우동 면발은 쫄깃했다. 특히 튀김에서 우러나온 기름이 국물에 녹아들어 더욱 풍부한 맛을 선사했다. 튀김 우동은 추운 날씨에 언 몸을 녹이기에 완벽한 선택이었다.
입가심 디저트, 파르페와 모찌 아이스크림
식사를 마치고 디저트로 파르페 셀렉션과 모찌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다. 파르페는 신선한 과일, 아이스크림, 생크림 등이 층층이 쌓여 있어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달콤한 맛은 물론, 다양한 식감이 즐거움을 더했다. 모찌 아이스크림은 쫄깃한 찹쌀떡 안에 아이스크림이 들어 있어, 독특한 식감을 선사했다. 다만, 모찌 아이스크림의 양은 가격에 비해 조금 적다는 느낌을 받았다.
환상적인 경험, 다시 찾고 싶은 곳
“레드닷”에서의 식사는 정말 환상적인 경험이었다. 음식의 맛은 물론, 분위기와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다. 티롤에서 맛보는 정통 일식은 특별했고, 인스브루크를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꼭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

“정말 맛있어요. 일본식 풍미가 딱 그래요.”라는 리뷰처럼, “레드닷”은 일본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음식은 훌륭했고 아름답게 플레이팅되었습니다.”라는 리뷰처럼, 음식은 맛은 물론 시각적인 아름다움까지 고려하여 제공되었다.
친절한 서비스, 편안한 식사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했어요 👏”라는 리뷰처럼, “레드닷”의 직원들은 매우 친절했다. 주문을 받는 것부터 음식을 서빙하는 것까지, 모든 과정에서 친절하고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서비스가 좀 어수선하고 학생 중심적인 것 같아요.…”라는 리뷰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서비스는 훌륭했다. 직원들은 항상 웃는 얼굴로 손님을 맞이했고, 필요한 것이 없는지 세심하게 챙겼다.
인스브루크 맛집, 레드닷 예약은 필수
“예약하시는 걸 추천드려요.…”라는 리뷰처럼, “레드닷”은 인기가 많은 곳이므로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저녁 시간에는 자리가 없을 수 있으므로,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인스브루크에서 특별한 일식을 맛보고 싶다면, “레드닷”을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훌륭한 음식, 아늑한 분위기, 친절한 서비스는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