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함이 살아 숨 쉬는 곳, 삿포로 니조시장 맛집 탐험기

홋카이도 여행의 아침은 늘 설렘으로 시작된다. 특히 오늘, 삿포로 니조시장에서의 아침 식사는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새벽부터 활기가 넘치는 시장 골목을 거닐며, 싱싱한 해산물의 향기에 이끌려 발걸음을 옮겼다. 마치 보물찾기라도 하듯, 수많은 가게들 사이에서 우리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곳은 바로 현지인들에게도 입소문이 자자한 카이센동 전문점이었다.

시장 안쪽 숨겨진 보석, 기대 이상의 맛

시장 입구의 화려함도 좋지만, 진정한 맛집은 숨어있는 법. 한국인들의 입맛은 역시나 비슷하다. 시장 첫 들머리보다 안쪽 가게에 더 많은 발길이 향하는 것을 보니, 나만의 촉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신했다. 좁다란 통로를 지나 안으로 더 들어가니, 드디어 우리의 목적지가 눈에 들어왔다.

신선한 해산물이 가득 담긴 카이센동 한 그릇,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메뉴판을 스캔하며 어떤 카이센동을 맛볼까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우니(성게소)를 워낙 좋아하는 나였지만, 이날따라 유독 싱싱해 보이는 새우에 시선이 꽂혔다. 전날 이자카야에서 맛봤던 다양한 해산물 요리들도 잊게 만드는 강렬한 비주얼이었다. “그래, 오늘은 새우다!” 마치 운명처럼 새우가 가득 올라간 카이센동을 주문했다.

입안에서 톡톡, 신선함이 살아있는 카이센동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카이센동이 눈 앞에 나타났다. 밥 위에 덮여진 윤기가 좔좔 흐르는 신선한 해산물들의 향연은 그야말로 황홀경이었다. 뽀득뽀득한 식감이 그대로 살아있는 새우는 입안에서 톡톡 터지며 달콤한 바다 향을 선사했다. 옥수수 알갱이 하나하나에도 홋카이도의 햇살과 바람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듯했다.

싱싱한 해산물과 톡톡 터지는 이쿠라, 부드러운 우니까지, 입안 가득 행복이 퍼진다.

함께 나온 미소시루는 따뜻하고 깊은 맛으로 입 안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었다. 다만 조개 된장국은 추가 비용이 조금 아쉬웠다는 후기가 있었지만, 카이센동의 맛에 집중하기로 했다.

따뜻한 미소시루 한 모금, 카이센동의 풍미를 더욱 깊게 만들어준다.

친절한 서비스, 작은 불편함도 웃음으로

주문 과정에서 약간의 착오가 있었지만, 직원분의 친절한 응대에 오히려 기분이 좋아졌다. 작은 실수에도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해결해 주는 모습에서 진심이 느껴졌다. 여행 중 마주하는 이런 따뜻한 배려는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는다.

우니의 황홀경, 입 안 가득 퍼지는 바다 향

니조시장의 카이센동은 신선한 우니로도 유명하다. 리뷰들을 살펴보니 “우니가 비싸다는 글이 많아 걱정했지만 정말 맛있다”는 평이 많았다. 다음에는 꼭 우니동에 도전해 봐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마치 황금빛 보석처럼 빛나는 우니는 입 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며 진한 바다 향을 선사할 것이다.

신선한 임연수 구이와 함께 곁들이는 시원한 맥주 한 잔, 최고의 조합이다.

가격은 조금 있지만, 후회 없는 선택

니조시장 자체가 관광지 프리미엄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곳에서 맛보는 신선한 해산물은 그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특히 우니나 이쿠라(연어알) 등 고급 재료가 듬뿍 들어간 카이센동은 가격이 다소 높지만, 퀄리티를 생각하면 아깝지 않다. “거품이 많이 껴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여행의 특별한 순간을 위해 기꺼이 투자할 만하다.

홋케(임연수)는 홋카이도에서 꼭 맛봐야 할 생선 중 하나이다.

아침 식사 명소, 활기찬 하루의 시작

니조시장은 아침 일찍 문을 여는 가게들이 많아 아침 식사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로 만든 카이센동 한 그릇은 여행의 피로를 잊게 해주고, 활기찬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홋케 구이, 짭짤한 맛이 일품이다.

해산물 천국, 회덮밥도 놓칠 수 없어

회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회덮밥도 강력 추천한다. 신선한 회가 듬뿍 들어간 회덮밥은 젓가락을 멈출 수 없는 마성의 맛을 자랑한다. 다양한 종류의 회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니조시장 곳곳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홋카이도 미식 여행, 니조시장에서 완성

만약 신선한 해산물을 즐기지 않는다면, 니조시장의 음식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홋카이도 여행에서 니조시장을 빼놓을 수는 없다. 이곳에서 맛보는 카이센동은 단순한 음식을 넘어, 홋카이도의 자연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기 때문이다. 삿포로 맛집을 찾는다면, 꼭 니조시장에 방문하여 잊지 못할 미식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한 니조시장은 홋카이도 미식 여행의 필수 코스이다.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니조시장은 언제나 활기가 넘친다.
신선한 재료로 만든 카이센동 한 그릇, 홋카이도 여행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준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