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밤은 낮보다 뜨겁다. 화려한 야경과 활기 넘치는 사람들, 그리고 늦은 시간까지 문을 여는 식당들 덕분이다. 늦은 밤, 뷰티 콜라겐 브로스 광고에 이끌려 방문한 곳은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선사했다. 싱가포르의 물가는 만만치 않지만, 30% 야간 할인 덕분에 부담을 덜 수 있었다. 독일인 남자친구와 함께 방문했는데, 마치 이곳에 눌러앉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곳이었다.
아늑한 프라이빗 공간, 편안함 속의 만찬
문을 열고 들어서자, 프라이빗하게 구획된 공간이 눈에 띄었다.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주문은 각 테이블에 비치된 패드를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었다. 은은한 조명 아래,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마라탕 & 토마토탕, 잊을 수 없는 깊은 풍미
마라탕과 토마토탕, 두 가지 육수를 선택했다. 마라탕은 얼얼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일품이었고, 토마토탕은 진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마라탕은 자꾸만 손이 가는 중독성 강한 맛이었다. 토마토탕에서 약간의 고기 냄새가 느껴진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훌륭한 맛이었다.

취향 존중, DIY 소스 만들기
다양한 종류의 소스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소스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 번거롭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나만의 레시피로 소스를 만들어 먹는 재미는 쏠쏠했다. 참기름, 간장, 다진 마늘, 고추기름 등 다양한 재료를 섞어 나만의 황금 비율을 찾아가는 과정이 즐거웠다.
콜라겐 스프, 피부에 양보하세요
이곳의 대표 메뉴인 뷰티 콜라겐 브로스! 광고 문구처럼 정말 콜라겐이 듬뿍 들어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국물은 진하고 깊은 맛을 자랑했다. 피부가 탱탱해지는 느낌은 덤!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 같다. 8시간 이상 정성껏 끓여낸 육수라고 하니, 그 정성이 맛으로 느껴지는 듯했다.

신선함이 살아있는 재료, 퀄리티에 감탄
신선한 야채와 고기의 퀄리티가 매우 만족스러웠다. 특히 얇게 슬라이스된 고기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듯했다. 육즙이 풍부한 고기는 어떤 육수와도 잘 어울렸다. 야채 역시 싱싱하고 아삭한 식감을 자랑했다.

돌돌 말린 두부 껍질 튀김, 바삭함의 극치
돌돌 말린 두부 껍질 튀김은 꼭 먹어봐야 할 메뉴다. 바삭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뜨거운 육수에 살짝 담가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맥주 안주로도 제격일 것 같다. 튀김옷은 얇고 바삭하며, 속은 촉촉하고 고소하다.
아쉬운 점, 좁은 테이블 간격
테이블 간 간격이 좁아 다소 불편했다. 특히 문 쪽에 앉았을 때는 음식을 받고 가져다주는 것을 대부분 직접 해야 했다. 넓은 테이블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쉬운 점으로 남을 것 같다.
친절한 서비스, 감동적인 배려
테이블 수에 비해 종업원 수가 적어 서비스가 엄청 빠르진 않지만, 모든 직원들이 친절했다. 특히 서비스 직원분의 세심한 배려에 감동받았다. 짧은 영상에서 얼굴을 캡처해서 보여드리고 싶을 정도다. 불편한 점은 없는지, 필요한 것은 없는지 꼼꼼하게 챙겨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마무리, 유자 샤벳의 상큼함
식사를 마치면 후식으로 유자 샤벳이 제공된다. 상큼하고 시원한 유자 샤벳은 입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주는 역할을 한다.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맛이 훌륭했다.

전체적으로 음식 맛, 서비스, 분위기 모두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지만, 퀄리티를 생각하면 아깝지 않다. 싱가포르에서 늦은 밤, 특별한 식사를 하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 방문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