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밤, 반짝이는 강물을 바라보며 맛있는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곳은 바로 ‘리버프론트 씨푸드(Riverfront Seafood)’였다. 여러 후기에서 칭찬이 자자했던 칠리 크랩을 맛볼 생각에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보트 키(Boat Quay)에 위치한 이곳은 강변을 따라 늘어선 레스토랑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곳이었다. 강바람이 살랑이는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메뉴를 펼쳐 들었다.
신선한 해산물의 향연, 메뉴 탐색의 즐거움
메뉴판을 가득 채운 해산물 요리들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칠리 크랩은 당연히 주문해야 했고, 다른 메뉴들도 하나하나 탐색하며 고민에 빠졌다. 랍스터, 새우, 생선 등 다양한 해산물들이 신선하게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선택의 폭이 넓어 더욱 행복한 고민이었다. 웬디 씨의 친절한 설명 덕분에 메뉴 선택은 더욱 수월했다. 그녀는 우리가 카레 크랩을 먹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아채고, 최고의 요리를 추천해주었다.

드디어 주문한 요리들이 하나둘씩 테이블에 놓이기 시작했다. 스프링 롤은 바삭하고 신선했지만, 안에 야채가 조금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이내 등장한 칠리 크랩의 압도적인 비주얼에 모든 아쉬움은 잊혀졌다.
매콤달콤한 황홀경, 칠리 크랩의 매력

붉은 칠리 소스가 듬뿍 덮인 칠리 크랩은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훨씬 웅장했다. 윤기가 흐르는 게 껍데기와 큼지막한 집게발은 보는 것만으로도 식욕을 자극했다. 드디어 칠리 크랩을 맛볼 차례. 게 껍데기를 조심스럽게 열자, 촉촉한 게살이 모습을 드러냈다. 한 입 맛보니,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칠리 소스가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신선한 게살은 부드럽고 탱탱했으며, 칠리 소스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함께 나온 빵을 칠리 소스에 찍어 먹으니, 또 다른 별미였다. 빵의 부드러움과 소스의 매콤함이 어우러져 끊임없이 손이 가는 맛이었다. 칠리 크랩은 왜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음식인지, 왜 많은 사람들이 칠리 크랩을 극찬하는지 알 수 있었다.

강변의 야경과 함께 즐기는 여유로운 저녁

리버프론트 씨푸드는 음식 맛뿐만 아니라 분위기도 훌륭했다. 강변을 따라 반짝이는 야경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었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마치 꿈을 꾸는 듯한 기분이었다. 특히 해피아워에는 맥주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얼음처럼 차가운 맥주를 마시며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니,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시간이었다.
아쉬움과 만족, 솔직한 후기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몇몇 후기에서 언급된 것처럼, 가격이 다소 비싼 편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특히 알래스카 크랩은 가격이 상당히 높으니, 주문 전에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좋다. 또한, 킹 칠리 크랩의 무게를 제대로 재지 않거나, 가격을 속여서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들을 감안하더라도, 리버프론트 씨푸드는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이다. 싱가포르에서 칠리 크랩을 맛보고 싶다면, 이곳을 강력 추천한다.

특히, 봉봉 치킨은 칠리 크랩만큼이나 인상적인 메뉴였다. 달콤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이 훌륭했고,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맛이었다. 칠리 크랩을 먹기 전에 가볍게 즐기기에도 좋고, 칠리 크랩을 못 먹는 사람들을 위한 메뉴로도 좋을 것 같다.

강가에 있는 쉼터 아래 아늑하고 편안하게 이야기 나누기 좋은 곳이었다는 후기처럼, 리버프론트 씨푸드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싱가포르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이곳을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떠나기 아쉬운 밤, 다시 찾고 싶은 곳
식사를 마치고 레스토랑을 나서니, 싱가포르의 밤은 더욱 깊어 있었다. 반짝이는 강물을 바라보며, 오늘 저녁의 행복했던 기억들을 떠올렸다. 리버프론트 씨푸드는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야경,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을 갖춘 곳이었다. 다음에 싱가포르를 방문한다면, 꼭 다시 찾고 싶은 맛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