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여행의 달콤한 추억, 극락의 맛집 ‘Pink Pastry’ 방문기

여행의 마지막 날, 멜번과 브리즈번을 거쳐 시드니에 도착한 나는 아쉬움과 설렘이 뒤섞인 감정을 느꼈다. 10박의 여정 동안 쌓인 피로를 달콤하게 녹여줄 디저트를 찾아 나섰고, SNS에서 눈여겨봤던 ‘Pink Pastry’에 발길이 닿았다. 핑크빛 외관부터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이곳은, 마치 동화 속 과자집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선사했다.

윤기가 흐르는 와규&머쉬룸 파이. 핑크색 접시와의 조화가 눈을 즐겁게 한다.

사랑스러운 핑크빛 공간, 여심을 사로잡는 인테리어

문을 열고 들어서자, 온통 핑크빛으로 물든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벽, 테이블, 심지어 식기까지 핑크색으로 통일되어 있었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공간을 더욱 사랑스럽게 꾸며주고 있었다. 마치 인스타 감성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분위기는 여성 고객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는 듯했다. 카페 내부는 아담했지만, 야외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어 날씨 좋은 날에는 바깥에서 여유를 즐기기에도 좋아 보였다.

카페 내부의 사랑스러운 핑크빛 인테리어는 사진 찍는 즐거움을 더한다.

와규 & 머쉬룸 파이, 풍부한 육즙과 깊은 풍미

Pink Pastry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단연 와규 & 머쉬룸 파이였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페스츄리 속에 큼지막한 와규와 버섯이 가득 들어있었다. 파이를 한 입 베어 물자, 풍부한 육즙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고, 은은한 버섯 향이 와규의 풍미를 더욱 깊게 만들어주었다. 겉면에 뿌려진 깨는 고소함을 더해 맛의 균형을 잡아주었다. 마치 브런치를 먹는 듯 든든한 느낌이었지만, 너무 맛있어서 하나 더 주문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페스츄리 위에 윤기가 흐르는 와규&머쉬룸 파이. 깨가 뿌려져 있어 고소함까지 더했다.
겉바속촉의 정석, 와규 & 머쉬룸 파이 단면. 큼지막한 와규와 버섯이 꽉 차 있다.

피스타치오 크루아상, 상큼함과 고소함의 황홀한 조화

와규 & 머쉬룸 파이와 함께 주문한 피스타치오 크루아상 역시 기대 이상의 맛이었다. 겉은 파사삭하고 부서지는 식감이 예술이었고, 안에는 상큼한 필링과 고소하고 오독한 피스타치오가 듬뿍 들어있었다. 뺑오쇼콜라도 맛있다는 평이 많다.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맛의 조화는 입안을 황홀하게 만들었고, 순식간에 크루아상 하나를 해치우게 만들었다. 특히, 아몬드 크루아상은 버터의 풍미가 남다르다는 후기가 많으니, 다음 방문 때는 꼭 맛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스타치오와 슈가 파우더가 듬뿍 뿌려진 크루아상. 보기만 해도 달콤함이 느껴진다.

친절한 직원, 여행의 행복을 더하는 따뜻한 미소

Pink Pastry의 또 다른 매력은 친절한 직원들이었다. 주문을 받는 동안에도, 음식을 가져다주는 동안에도 항상 밝은 미소를 잃지 않았고, 손님 한 명 한 명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포장도 귀엽게 해주어 기분 좋게 가게를 나설 수 있었다.

테이크 아웃 포장도 핑크빛으로 사랑스럽게!

섬세한 맛의 향연, 유자 크림과 상큼한 베리의 조화

시드니언니의 추천을 받아 주문한 유자 크림 패스츄리는,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패스츄리의 고소함과 유자 크림의 상큼함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고, 블루베리와 라즈베리의 달콤함이 풍미를 더했다. 흔히 맛볼 수 있는 달기만 한 빵이 아니라, 섬세한 맛의 밸런스가 돋보이는 디저트였다. 토마토 타르트 역시 신선한 토마토의 풍미를 가득 느낄 수 있어 인기 메뉴 중 하나라고 한다.

토마토 타르트와 피스타치오 페스츄리, 그리고 커피 한 잔의 여유.

총평: 시드니 여행 중 꼭 가봐야 할 디저트 성지

Pink Pastry는 맛, 분위기, 서비스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특히, 와규 & 머쉬룸 파이와 피스타치오 크루아상은 꼭 맛봐야 할 메뉴이며, 사랑스러운 핑크빛 인테리어는 사진 찍는 즐거움을 더한다. 다만, 매장이 협소하고 테이블이 많지 않아 테이크 아웃을 추천한다. 가격대가 다소 높은 편이지만, 그만한 가치를 충분히 한다고 생각한다. 시드니 여행 중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Pink Pastry에 방문하여 행복한 시간을 보내보길 추천한다. 멜번, 브리즈번, 시드니를 아우르는 10박 여행 중 최고의 맛집이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은 곳이다. 다음 시드니 방문 때 꼭 다시 찾아 와규 & 머쉬룸 파이를 두 개 먹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Pink Pastry에서의 달콤한 추억을 마무리했다.

Pink Pastry 야외 테이블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티타임.
핑크빛 벽과 귀여운 소품들이 시선을 사로잡는 Pink Pastry.
사랑스러운 핑크색 컵에 담긴 따뜻한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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