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마지막 날, 시드니에서의 특별한 저녁 식사를 위해 허리케인 그릴을 찾았습니다. 서큘러키 역 근처에 위치한 이곳은 립 전문점으로 명성이 자자한 곳입니다. 2층에 자리 잡은 레스토랑으로 향하는 엘리베이터 안에서부터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기다림 끝에 만나는 황홀경
일요일 저녁, 예약을 하지 않고 방문한 탓에 예상보다 긴 기다림이 있었습니다. 30분 정도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맛있는 립을 맛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지루함도 잊은 채 기다렸습니다. 다음 방문 때는 꼭 예약을 해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말이죠. 드디어 문이 열리고, 은은한 조명이 감도는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활기 넘치는 분위기와 맛있는 냄새가 후각을 자극하며 기대감을 더욱 높였습니다.

## 폭립, 아웃백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맛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폭립이 테이블 위에 놓였습니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폭립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돌았습니다. 첫 입을 베어 무는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한 소스의 풍미와 부드러운 육질의 조화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었습니다. 마치 어린 시절, 즐겨 먹던 아웃백 스테이크의 폭립을 훨씬 업그레이드한 듯한 맛이었습니다.

특히, 이곳에서는 소고기 립을 적극 추천합니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육질은 돼지고기 립과는 차원이 다른 풍미를 선사합니다. 머쉬룸 소스를 추가하면 더욱 깊고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사이드 메뉴로는 고구마 튀김을 추천합니다. 바삭하고 달콤한 고구마 튀김은 폭립과의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합니다. 케첩을 요청하면 무료로 제공되니, 취향에 따라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 스테이크는 아쉬움, 폭립에 집중!
스테이크도 함께 주문했지만, 아쉽게도 우둔살 부위는 다소 질겼습니다. 채끝살 스테이크는 질기지는 않았지만, 오버쿡되어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허리케인 그릴에서는 스테이크보다는 폭립에 집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양고기의 재발견, 잡내 없이 부드러운 풍미
평소 양고기를 즐겨 먹지 않는 일행을 위해 돼지고기 립도 주문했지만, 발라 먹기가 다소 불편했습니다. 반면, 양고기 립은 잡내 없이 부드러운 육질을 자랑하며, 뼈에서 살이 아주 잘 분리되어 먹기가 편했습니다. 양고기를 좋아하지 않던 사람도 이곳의 양고기 립은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윙과 샐러드, 섬세한 맛의 조화
윙 (Hurricane’s wings bbq style)은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바베큐 소스가 듬뿍 발라져 있어 맥주 안주로 제격입니다. 샐러드에는 오이가 들어가니, 오이를 싫어하는 분들은 미리 빼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샐러드 자체에 오이 향이 배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 창가석의 낭만, 와인과 함께 즐기는 만찬
워크인으로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운 좋게 창가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은은한 조명 아래, 시드니의 야경을 감상하며 즐기는 저녁 식사는 그야말로 낭만적이었습니다. 와인에 대한 설명도 친절하게 해주셔서,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 넉넉한 양, 둘이서 배부르게 즐기는 만찬
갈릭 머쉬룸, 폭립 큰 사이즈, 우둔살 스테이크, 제로 콜라 2잔을 주문하여 둘이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더 이상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넉넉한 양이었습니다. 가격은 1인당 7-8만원 정도로 예상하면 됩니다.

## 시드니 맛집, 허리케인 그릴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허리케인 그릴은 분위기가 아주 좋은 편은 아니지만, 맛은 훌륭했습니다. 특히 폭립은 꼭 먹어봐야 할 메뉴입니다. 시드니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허리케인 그릴에서 맛있는 립을 맛보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예약은 필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