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멈춘 듯한 공간, 북촌 EOE에서 맛보는 서울의 특별한 디저트 맛집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시간이 멈춘 듯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기는 곳, 바로 북촌 EOE다. 낡은 담벼락 너머로 보이는 푸른 식물들과 은은한 조명이 발길을 멈추게 한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현대적인 감각과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이 눈앞에 펼쳐진다. 섬세하게 배치된 도자기 소품들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고, 편안한 의자는 긴장을 풀어준다. EOE는 단순한 카페를 넘어, 예술과 휴식이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이다.

은은한 조명 아래, 고즈넉한 첫인상

문을 열고 들어서자, 은은하게 퍼지는 조명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높은 천장과 넓은 공간은 답답함 없이 편안한 느낌을 준다. 창밖으로 보이는 작은 정원은 마치 비밀의 숲으로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한옥의 요소가 곳곳에 스며들어 있어 외국인들에게도 매력적인 공간일 듯하다.

모던함과 한국적인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EOE의 내부 인테리어는 방문객에게 편안함과 동시에 신선한 경험을 선사한다.

최근에 생긴 카페라고 하는데, 인테리어는 가배도라는 카페와 유사한 느낌도 든다. 모던하고 심플하면서 깔끔한 느낌에 한국적인 터치들이 가미된 점이 인상적이다. 특히, 공간 곳곳에 놓인 도자기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치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마저 든다.

동서양의 조화, 특별한 메뉴와의 만남

EOE의 메뉴는 커피와 차, 그리고 다양한 디저트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동양적인 요소를 가미한 퓨전 디저트 메뉴들이다. 신안소금쌀휘낭시에, 이천쌀알밤카스테라, 인절미화이트 등 이름만 들어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메뉴들이 가득하다. 음료 역시 평범한 커피 외에,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소르베나 밀크티 등 특별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디저트 진열대. 휘낭시에, 카스테라 등 다양한 퓨전 디저트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고민 끝에 나는 성주참외소르베와 신안소금쌀휘낭시에를 주문했다. 성주참외소르베는 탄산과 참외의 향긋하고 달달한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독특한 풍미를 선사했다. 특히, 팥과 견과류를 따로 제공해 취향에 맞게 섞어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신안소금쌀휘낭시에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일품이었다. 은은하게 느껴지는 소금의 짭짤함이 단맛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입안 가득 퍼지는, 성주참외소르베의 향긋함

여름 시즌을 맞아 특별히 선보이는 성주참외소르베는 EOE에서 꼭 맛봐야 할 메뉴 중 하나다. 투명한 유리잔에 담겨 나온 소르베는 보기만 해도 청량감이 느껴진다. 첫 입을 입에 넣는 순간, 탄산의 청량함과 참외의 달콤함이 입안 가득 퍼진다. 마치 싱그러운 여름을 맛보는 듯한 기분이다.

여름의 청량함을 담은 성주참외소르베. 탄산과 참외의 조화가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이다.

빙수와 함께 제공되는 팥과 견과류는 맛과 식감을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팥의 달콤함과 견과류의 고소함이 소르베와 완벽하게 어우러진다. 양도 푸짐해서 둘이 나눠 먹기에도 충분하다.

신안소금과 쌀의 만남, 휘낭시에의 재발견

휘낭시에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구움 과자 중 하나다. EOE에서는 쌀가루와 신안소금을 사용해 한국적인 풍미를 더한 특별한 휘낭시에를 선보인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식감이 돋보이며, 은은하게 느껴지는 소금의 짭짤함이 단맛을 더욱 깊게 만들어준다.

신안소금쌀휘낭시에와 아이스 라떼의 조화.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휘낭시에와 시원한 라떼는 완벽한 디저트 타임을 선사한다.

산미 없는 라떼와 함께 즐기니 더욱 맛있었다. 곶감과 버터가 들어간 휘낭시에는 독특한 풍미를 자랑한다. 쌀가루를 사용해서 그런지, 꽤나 쫄깃하고 쫀쫀한 식감이 인상적이다.

아늑함 속의 여유, 북유럽풍 감성 공간

EOE는 단순히 맛있는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공간을 넘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2층까지 마련된 넓은 좌석 공간은 혼자 방문해도, 여러 명이 함께 방문해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창밖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거나 책을 읽는 사람들의 모습은 EOE만의 특별한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따뜻한 햇살이 쏟아지는 창가 좌석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에 완벽한 공간이다.

우연히 들어간 곳이었지만, 카페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야외인 듯 아닌 듯한 작은 정원에는 올리브 나무도 심어져 있어 볼거리를 더한다. 외국의 분위기도 나면서 한옥의 요소가 군데군데 녹아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싱그러운 식물들이 가득한 야외 정원은 도심 속 작은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재방문 의사 200%, 선물로도 좋은 휘낭시에

북촌에 이렇게 넓고 쾌적한 카페가 있었다니! 게다가 인테리어로 놓인 도자기들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좌석도 넓고 의자도 편해서 눈치 보지 않고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작업하기에도 좋았다.

집에 돌아와 가족들과 함께 휘낭시에를 맛보았다. 엄마는 특히 맛있다고 칭찬하셨다. 다음에는 다른 종류의 디저트도 맛보고 싶다. EOE는 친구에게 선물하기에도 좋은 디저트 맛집이다.

선물용으로도 좋은 EOE의 휘낭시에 세트. 고급스러운 포장과 맛은 받는 사람에게 기쁨을 선사한다.

북촌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EOE에 들러 특별한 디저트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분명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OE의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디저트를 즐기며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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