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마할, 그 이름만으로도 이국적인 향취가 코끝을 간지럽히는 곳.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맛보는 인도 요리는 어떤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밖에서 보던 것과는 전혀 다른 웅장함과 아늑함이 동시에 느껴졌다. 마치 오래된 친구 집에 초대받은 듯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미지의 맛을 탐험할 여정이 시작되었다.

다채로운 향신료의 향연, 인도 요리의 첫 만남
메뉴판을 펼치니 버터 치킨, 갈릭 난, 치킨 전채 요리 등 다양한 인도 음식들이 눈에 들어왔다. 하나하나 정성껏 고른 메뉴들은 곧 테이블 위를 가득 채웠고, 그 풍성함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웨이터의 친절한 설명이었다. 메뉴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그는 마치 오랜 친구처럼 각 요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덕분에 더욱 만족스러운 선택을 할 수 있었다.

가성비 최고의 선택, 풍성한 만찬
정통 인도 음식의 풍미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 또한 이 곳의 큰 매력이다. 애피타이저 두 개, 메인 요리 두 개, 난 두 개를 주문했는데, 둘이서 배부르게 먹고도 남을 정도였다. 특히 웨이터가 추천해 준 야채 만추리안은 튀긴 야채 볼의 바삭함과 소스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야채 볼은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렸고,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소스는 입맛을 돋우는 데 제격이었다. 치킨 티카 역시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한 향신료 맛이 일품이었다. 숯불 향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치킨 티카는 씹을수록 깊은 풍미를 더했고, 입안 가득 퍼지는 향신료의 향은 마치 인도 여행을 떠나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섬세한 맛의 조화, 카레의 향긋한 변주
시금치 소스 양고기는 양고기의 부드러운 식감이 인상적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반면 카레 코코넛 새우는 가볍고 달콤한 맛이 완벽한 균형을 이루었다. 코코넛 밀크의 부드러움과 새우의 탱글탱글한 식감이 어우러져, 입안에서 황홀한 맛의 향연이 펼쳐졌다. 치즈 난과 퍼프 페이스트리는 카레와 함께 곁들이기 좋았고, 감자 난은 맛있었지만 조금 무거운 느낌이었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천국, 다양한 선택지
타지마할은 채식 메뉴 또한 훌륭하게 갖추고 있어 채식주의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다. 채식 사모사는 바삭한 겉과 촉촉한 속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고, 나브라탄 코르마는 밤 소스에 볶은 야채의 풍미가 일품이었다. 특히 마늘빵과 버터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여, 어떤 커리와도 잘 어울리는 최고의 곁들임이었다.

매운맛 조절 필수, 입 안 가득 퍼지는 불맛
매운 음식을 즐기지 않는다면, 주문 시 매운맛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이곳의 “중간 매운맛”은 꽤 매운 편이므로, 매운맛에 약하다면 순한 맛이나 약한 매운맛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하지만 매운맛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이곳의 매운 커리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입안 가득 퍼지는 강렬한 매운맛은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는 것은 물론,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이다.
아쉬움과 재방문의 약속, 잊지 못할 인도 맛집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몇몇 리뷰에서 언급되었듯이, 일부 메뉴는 고추 조절에 실패하여 너무 매운 경우가 있었다. 또한 모든 메뉴가 단품으로 제공되고 밥과 난을 추가로 주문해야 한다는 점은 가격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들을 감안하더라도, 타지마할은 훌륭한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력적인 레스토랑이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만나는 인도, 미식 지역명 탐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인도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타지마할은 분명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즐기는 정통 인도 요리는 당신의 미각을 만족시키고,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다음에 리우에 방문하게 된다면, 나는 주저 없이 타지마할의 문을 다시 두드릴 것이다. 그곳에서 다시 한번 다채로운 향신료의 향연을 만끽하고, 인도 요리의 깊은 풍미에 흠뻑 빠져들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