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의 묘미 중 하나는 현지 마트를 방문하여 그 나라의 물가를 체험하고, 독특한 상품들을 구경하는 것이죠. 이번 필리핀 세부 여행에서 방문한 알라딘 슈퍼마켓은 저에게 신선한 충격과 함께 즐거운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과연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요? 지금부터 함께 떠나보시죠!
필리핀 물가의 현실,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놀라다
해외여행을 가면 으레 그 나라의 물가가 한국보다 저렴할 것이라는 기대를 품게 됩니다. 저 역시 필리핀 세부 여행을 떠나기 전, 물가에 대한 기대감을 가득 안고 알라딘 슈퍼마켓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하지만 제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죠.

상품들의 가격을 하나하나 살펴보니, 대부분 한국보다 비싸거나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가공식품이나 수입품의 경우에는 더욱 그랬죠. 마치 서울의 대형마트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필리핀이 이렇게 물가가 비싼 나라였나?’ 하는 생각에 적잖이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심지어 식당 물가도 한국보다 비싼 곳이 있다니, 정말 놀라울 따름이었죠. 하지만 실망하기는 아직 이릅니다. 알라딘 슈퍼마켓에는 숨겨진 매력들이 많으니까요.
없는 게 없는 만물상, 다양한 상품 구경하는 재미
알라딘 슈퍼마켓은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상품들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마치 “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습니다!” 라는 문구처럼 말이죠. 가금류, 간식, 음료는 물론이고 위생용품까지, 정말 없는 게 없었습니다.

특히 호주산 제품으로 가득 찬 코너는 마치 울워스(Woolworths)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물론 필리핀 물가 기준으로 보면 가격이 다소 비싸게 느껴지긴 했지만, 다양한 상품들을 구경하는 재미는 쏠쏠했습니다. 정돈된 진열대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처음 보는 상품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는 것은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었죠.
붐비지 않아 여유로운 쇼핑, 깨끗한 매장과 친절한 직원들
알라딘 슈퍼마켓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붐비지 않아 여유롭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점심시간이나 손님이 적은 시에스타 시간에는 더욱 한적하게 쇼핑을 할 수 있죠. 복잡한 마트에서 사람들에 치이는 것을 싫어하는 저에게는 정말 최고의 환경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직원들은 친절하고 매장은 매우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점포 내부는 물론이고 카트까지도 매우 깨끗했죠. 쾌적한 환경에서 기분 좋게 쇼핑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알라딘 슈퍼마켓의 또 다른 매력이었습니다.
아쉬운 점도 존재, 다양한 상품 구비는 숙제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상품 종류가 그리 다양하지 않다는 것이었죠. 신선한 우유는 없고 UHT 우유만 있었으며, 과일과 채소는 서양 가격으로 계산해야 했습니다. 샐러드 바 역시 기본적인 수준이었죠. 가공, 건조, 통조림, 냉동식품은 많았지만, 신선한 식재료는 다소 부족해 보였습니다.

계산대 역시 다소 느린 편이었습니다. 두 번째 줄에 서 있어도 계산하는 데 시간이 꽤 걸리는 것 같았죠. 하지만 신용카드는 사용 가능했고, 정육점과 생선 코너, 화장품과 세탁용품도 판매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필리핀에서 만나는 수입 식료품, 가격은 한국의 5~10배
알라딘 슈퍼마켓에서는 다양한 수입 식료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만만치 않았죠. 특히 치즈와 요거트는 한국에서 지불하는 가격의 5~10배 정도였습니다.

그랩으로 현미밥을 주문했을 때, 재고가 없다는 연락을 받고 제일 싼 흰쌀밥으로 바꿔달라고 요청한 적이 있습니다. 2kg에 현미는 둘 다 150페소였는데, 제일 싼 흰쌀은 2kg에 279페소였죠. 정말 황당한 경험이었습니다.
세부 카피톨 지역 숙소 이용객에게는 단비같은 존재
알라딘 슈퍼마켓은 세부 카피톨 지역에 숙소를 잡은 여행객들에게는 단비 같은 존재입니다. 이 지역에서 이만한 규모의 슈퍼마켓을 찾기 쉽지 않기 때문이죠. 숙소에서 간단한 식사를 해결하거나, 간식거리를 구입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저 역시 카피톨 지역에 숙소를 잡았기 때문에, 알라딘 슈퍼마켓을 자주 이용했습니다. 아침에 간단하게 빵과 커피를 사서 먹거나, 저녁에 맥주와 안주를 사서 숙소에서 즐기기도 했죠. 덕분에 더욱 풍성하고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깨끗하고 정돈된 슈퍼마켓, 즐거운 세부 쇼핑 경험
알라딘 슈퍼마켓은 세부에서 가장 정돈이 잘 되어 있고 깨끗한 슈퍼마켓 중 하나입니다. 사람이 붐비지 않아 여유롭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죠. 신선한 육류, 유아용품 코너, 작은 베이커리, 와인, 신선한 과일 등 다양한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비자/마스터 카드도 사용 가능하며,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합니다.

알라딘 슈퍼마켓은 요즘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슈퍼마켓입니다. 수입품과 국산 식품, 음료 등 다양한 종류의 상품들이 있어서 쇼핑하는 재미가 쏠쏠하죠. 세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알라딘 슈퍼마켓에 방문하여 즐거운 쇼핑 경험을 만끽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