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사스 데 플로레스 식물원, 이름만 들어도 꽃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히는 듯한 이곳은 단순한 식물원을 넘어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입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평온함을 느끼고 싶어 바콜로드에서 온 커플처럼, 저 또한 설레는 마음으로 이곳을 향했습니다. 직원분들의 친절한 미소와 아름다운 꽃 장식이 저를 맞이하는 순간, 이곳이 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장소인지 단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마치 숨겨진 보물을 발견한 듯한 기분으로, 테라사스 데 플로레스에서의 특별한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자연과 예술의 조화, 그림 같은 풍경 속으로
식물원에 들어서자마자 눈 앞에 펼쳐진 것은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었습니다. 형형색색의 꽃들이 층층이 피어있는 모습은 마치 계단식 정원을 연상시켰고, 그 뒤로 펼쳐진 푸른 산들은 싱그러움을 더했습니다. 방문자들은 저마다 카메라를 들고 아름다운 풍경을 담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저 또한 숨을 멈추고 셔터를 눌렀습니다. 미술관을 연상시키는 이곳은 12월에는 더욱 아름다운 전망을 자랑한다고 하니, 다음에는 꼭 12월에 다시 방문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정원 곳곳에는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었는데, 각각의 식물에는 이름표가 붙어 있어 식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치 작은 식물원에 온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정원을 거닐다 보니 인공 폭포의 시원한 물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폭포 주변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 잠시 쉬어가기에 좋았습니다. 저는 잠시 자리에 앉아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더위를 식혔습니다.

트러플 향 가득한 미식 경험, 우아함과 고급스러움이 공존하는 공간
테라사스 데 플로레스에는 아름다운 정원뿐만 아니라 훌륭한 레스토랑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레스토랑은 우아함과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분위기였고, 직원들은 친절하고 세심한 서비스로 방문객을 맞이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트러플 파스타와 트러플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트러플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파스타는 입안 가득 풍미를 선사했고, 바삭한 도우 위에 트러플 오일이 뿌려진 피자는 잊을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레스토랑은 야외 테이블과 에어컨이 완비된 실내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어 취향에 따라 자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아름다운 정원을 감상하며 식사를 하고 싶어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식사를 하는 동안에도 직원들은 끊임없이 불편한 점은 없는지 확인하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레스토랑 주변을 둘러보니, 앤티크한 가구와 소품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마치 유럽의 어느 정원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친절한 서비스와 편안한 휴식, 완벽한 조화
테라사스 데 플로레스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입니다. 주차를 도와주는 직원부터 레스토랑 직원, 그리고 정원 관리 직원까지, 모든 직원들이 밝은 미소로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특히 주차장의 경사가 다소 가파른 편인데, 직원들은 이에 대한 안내를 잊지 않고 친절하게 도와주었습니다. 또한, 정원에는 시간당 100페소에 정자를 빌릴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자에 앉아 책을 읽거나 낮잠을 자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테라사스 데 플로레스는 저렴한 가격으로 훌륭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대부분의 메뉴가 500페소 미만으로, 부담 없이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필리핀 전통 디저트인 할로할로(Halo-Halo)는 꼭 먹어봐야 할 메뉴 중 하나입니다. 달콤하고 시원한 할로할로는 더위를 식혀주는 데 제격입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 방문을 기약하며
아쉽게도 테라사스 데 플로레스는 저녁 7시에 문을 닫습니다. 밤에는 더욱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랑한다고 하는데, 조금 더 늦게까지 영업하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곳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해 질 녘, 꼭대기 층에 올라가 지는 해를 감상했습니다. 붉게 물든 하늘과 아름다운 정원의 조화는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다음에는 꼭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이곳에 다시 방문하여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

테라사스 데 플로레스는 단순한 식물원을 넘어, 자연과 예술, 그리고 미식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입니다. 세부를 방문하신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이곳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