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땅에서 문득 그리워지는 고향의 맛. 필리핀 세부에서 그 갈증을 해소해 줄 보석 같은 식당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설레는 마음으로 길을 나섰다. 탑스 부사이로 향하는 길목, 마르코폴로 호텔을 지나 언덕길을 오르다 보면, 정겨운 한글 간판이 눈에 띈다. 오늘은 세부에서 맛보는 한국의 맛, 그 특별한 여정을 시작해보려 한다.
정겨운 한글 간판, 한국의 향수를 자극하다
식당 문을 열고 들어서자, 따뜻한 기운이 온몸을 감쌌다. 한국인 사장님의 반가운 인사가 귓가에 맴돌고, 편안한 분위기가 마치 고향집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테이블에 앉아 메뉴판을 펼쳐보니, 부대찌개, 돌솥밥, 김치찌개, 족발, 제육볶음, 비빔밥, 콩비지 등 다채로운 한식 메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치 한국의 어느 식당에 와있는 듯한 기분 좋은 착각에 빠져들었다.

진하고 푹 끓인 김치찌개,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다
고민 끝에 김치찌개를 주문했다. 잠시 후, 테이블 위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김치찌개가 놓였다. 붉은 빛깔의 국물과 푸짐하게 들어간 돼지고기, 두부, 김치가 식욕을 자극했다. 국물 한 숟가락을 떠서 입에 넣는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진하고 깊은 맛, 푹 끓여낸 김치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져나갔다. 잃어버렸던 입맛이 되살아나는 듯했다.

세부에서 맛보는 족발, 한국보다 더 맛있는 감동
다음 메뉴는 족발이었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족발은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웠다. 젓가락으로 족발 한 점을 집어 입에 넣으니,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느껴졌다. 돼지 특유의 잡내는 전혀 나지 않고, 은은한 한방 향이 입안을 감돌았다. 곁들여 나온 신선한 상추에 쌈장을 얹어 족발을 싸 먹으니, 그 맛은 더욱 환상적이었다. 한국에서 먹었던 족발보다 훨씬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푸짐한 인심, 넉넉한 서비스에 감동하다
음식을 주문하자, 다양한 밑반찬들이 테이블 위를 가득 채웠다. 김치, 콩나물무침, 어묵볶음 등 정갈하게 담긴 밑반찬들은 하나하나 맛깔스러웠다. 특히, 뜨끈한 계란찜과 된장찌개는 서비스로 제공되는 메뉴였는데, 푸짐한 인심에 감동했다. 한국인 사장님의 친절한 미소와 따뜻한 배려 덕분에 더욱 즐거운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여행 중 만난 오아시스, 다시 찾고 싶은 세부 한식 맛집
세부 여행 중 우연히 발견한 이 식당은, 마치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듯한 기분이었다. 낯선 타지에서 맛보는 정겨운 한국 음식은,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따뜻한 위로가 되었다. 한국인 사장님의 따뜻한 배려와 푸짐한 인심 덕분에, 더욱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앞으로 세부를 방문할 때마다, 꼭 다시 찾고 싶은 맛집이다.

메뉴 탐방, 멈출 수 없는 맛의 향연
김치찌개와 족발 외에도 다양한 메뉴들이 발길을 붙잡았다. 시원한 해물뚝배기는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었고, 김치국수는 매콤하면서도 깔끔한 맛으로 입맛을 돋우었다. 여름철 별미인 냉면은 시원한 육수와 쫄깃한 면발이 더위를 잊게 해주는 맛이었다. 든든하게 배를 채워주는 육개장과 삼계탕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메뉴였다.


20년 장인의 손맛, 변함없는 맛의 비결
이 식당의 메인 주방장은 20년째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재료를 사용하여 정성껏 음식을 만든다고 한다. 변함없는 맛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주방장의 열정이, 이 식당의 맛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듯하다.

세부 시티 투어 중 만나는 특별한 한식 경험
세부 시티 투어 중 도교사원이나 레아신전을 방문하는 길에 이 식당에 들러 맛있는 한식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낯선 여행지에서 만나는 익숙한 맛은, 여행의 즐거움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세부 맛집 탐방, 이제 더 이상 고민하지 말자. 이곳에서 진정한 한국의 맛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