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의 한적한 골목길, 은은한 조명 아래 ‘TiTiTi BAR & RESTAURANTE’라는 상호명이 눈에 들어온다. 벽면에 그려진 큼지막한 토마토 로고가 이곳의 신선함을 대변하는 듯하다. 비건 요리 전문점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풍겨오는 고소하고 진한 음식 냄새는 모든 이의 코끝을 자극한다. 아늑하고 개성 넘치는 인테리어는 이곳이 단순한 식당이 아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할 공간임을 암시한다.

따뜻한 환대, 그리고 다채로운 비건 메뉴의 세계
자리에 앉자마자 느껴지는 친절한 직원들의 환대는 이곳의 첫인상을 더욱 좋게 만든다.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난 듯 반갑게 맞아주는 분위기는 방문객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메뉴판을 건네받으면 ‘VEGANO SIM GOSTOSO TBM’ (비건도 맛있을 수 있다)이라는 네온사인이 눈에 띈다. 이 문구는 TiTiTi가 추구하는 비건 요리에 대한 자부심과 철학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이곳의 메뉴는 단순한 비건식을 넘어,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맛의 향연을 예고한다.

사장님은 직접 테이블로 찾아와 메뉴 하나하나를 열정적으로 설명해 주신다. 그의 설명을 듣다 보면, 단순한 음식 설명을 넘어 각 요리에 담긴 이야기와 재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최근 레스토랑 컨셉이 바뀌면서 버거 종류는 줄었지만(여전히 두 가지 버거 메뉴는 존재한다), 시리아-브라질식 타파스가 새롭게 추가되었다는 설명은 TiTiTi의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을 보여준다. 모든 요리가 비건이라는 사실은 이곳이 채식주의자들에게는 천국과 같은 곳임을 확인시켜준다.

메뉴 탐험, 버거와 타파스의 완벽한 조화
TiTiTi의 버거 콤보는 단연 최고의 선택이다. 갓 튀겨 바삭한 감자튀김과 함께 제공되는 버거는 그야말로 환상의 조합을 이룬다. “제가 먹어본 버거 중 단연 최고였습니다!”라는 극찬처럼, 이곳의 버거는 단순한 맛을 넘어선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마레 버거는 많은 이들이 “정말 맛있었다!”고 입을 모아 칭찬하는 시그니처 메뉴이다. 콤보 세트에 포함된 감자튀김은 넉넉한 양은 아니지만, 바삭하고 고소한 맛으로 버거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

이곳의 특별한 소스들은 음식의 맛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 직접 만든 타르타르 소스와 특제 소스는 물론, 유기농 토마토로 손수 만든 케첩과 머스터드는 일반 패스트푸드점에서 맛볼 수 없는 깊고 신선한 풍미를 자랑한다. 비록 소스는 별도 요금이 부과되지만, 그 가치를 충분히 한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소스를 추가하려면 6헤알을 내야 한다”는 후기에 대한 사장님의 “모든 소스를 매장에서 직접 만들기 때문에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는 정중한 설명은 음식에 대한 TiTiTi의 진정성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버거 외에도 양념 두부 샌드위치는 비건 메뉴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다. 짭조름하게 양념된 두부의 식감은 마치 고기를 먹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다. “두부 양념에 김을 넣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라는 재치 있는 의견처럼, TiTiTi는 고객의 피드백에도 귀 기울이며 끊임없이 발전하려는 노력을 보여준다. 또한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이들을 위한 잭프루트 샌드위치는 독특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음료와 디저트, 완벽한 비건 미식의 마무리
식사에 곁들이기 좋은 음료로는 레몬 향이 나는 마테차를 추천한다. 상큼하면서도 깔끔한 맛은 묵직한 버거의 맛과 훌륭한 조화를 이룬다. 또한, 메뉴판에는 다양한 맥주와 음료 옵션이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다. 비건 디저트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사장님은 “곧 디저트에 대한 소식도 전해드릴게요 🧡”라고 말하며 새로운 비건 디저트 메뉴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여준다.

아늑한 분위기, 그리고 긍정적인 서비스 경험
TiTiTi의 내부는 작지만 아늑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은은한 조명과 벽면에 그려진 개성 있는 그림들은 공간에 예술적인 감각을 더하며, 마치 작은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VEGAN TI BURGUER”라는 네온사인 문구는 이곳이 비건 버거 전문점임을 강조하며, 힙하고 젊은 감각을 뽐낸다. 직원들의 친절함과 세심한 서비스는 이러한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가게 곳곳에 배치된 식물들은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고, 투박한 듯 섬세한 인테리어는 힙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선사한다. 혼자 방문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는 혼밥족에게도 최적의 공간이다. 또한,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여 맛있는 비건 요리를 즐기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TiTiTi는 단순히 음식을 먹는 공간을 넘어, 오감을 만족시키는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아쉬움과 개선의 목소리, 끊임없는 성장통
하지만 모든 경험이 완벽할 수는 없는 법. 일부 방문객들은 배달 서비스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배달이 늦거나 아예 오지 않은 적도 있었다”는 후기나, “음식이 오지도 않았는데 터무니없이 비싼 금액을 청구했다”는 불만은 TiTiTi가 개선해야 할 점임을 분명히 보여준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제때 전달되지 않거나, 서비스에 문제가 생긴다면 고객의 만족도는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또한, “햄버거에 양상추가 없었고, 소스도 없이 퍽퍽했다”, “감자튀김 양이 너무 적었다”, “음식이 미지근했고 밍밍했다”는 등의 음식의 질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다. 이는 TiTiTi가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음식의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준다. 특히 햄버거 사진과 실물이 달랐다는 지적은 고객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사장님은 이러한 비판적인 피드백에도 진심 어린 태도로 소통하려는 노력을 보여준다. 소스 가격에 대한 설명이나, 디저트 메뉴 개발에 대한 약속 등은 TiTiTi가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칭찬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조만간 다시 찾아주시길 바랍니다!”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는 TiTiTi가 단순히 음식을 파는 것을 넘어 고객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TiTiTi, 비건 미식의 미래를 그리다
상파울루의 TiTiTi는 단순히 비건 버거를 파는 곳이 아니다. 이곳은 건강한 식습관과 맛있는 음식을 동시에 추구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훌륭한 맛과 친절한 서비스, 아늑한 분위기는 많은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비록 일부 아쉬운 점들도 존재하지만, 고객의 피드백에 귀 기울이며 꾸준히 발전하려는 TiTiTi의 노력은 이곳의 미래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비건 버거에 대한 편견을 깨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맛있는 비건 요리를 선보이는 TiTiTi는 앞으로도 상파울루 미식 지형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브라질에서 단연코 제일 좋아하는 비건 레스토랑이라는 극찬처럼, TiTiTi는 비건 식단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맛집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상파울루를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TiTiTi에서 새로운 비건 미식의 세계를 경험해 보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