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 오아시스 같은 공간, HM 카페에서 만나는 브런치 맛집 지역명

베네디토 칼릭스토 광장 바로 맞은편, 복잡한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HM 카페. 그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마치 다른 세계로 이동한 듯한 평온함이 감돌았습니다. 높은 천장과 넓은 테라스는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하고, 곳곳에 놓인 초록 식물들은 싱그러움을 더합니다. 마치 도심 속 작은 정원에 온 듯한 기분이었죠.

고요함 속의 활기, 브런치 즐기기 좋은 분위기

카페 내부는 차분한 색감의 인테리어와 은은한 조명으로 아늑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벽돌색 타일 바닥은 따뜻한 느낌을 더하고, 곳곳에 놓인 예술 작품들은 갤러리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혼자 노트북을 들고 와 작업하는 사람, 친구와 담소를 나누는 사람, 아이와 함께 브런치를 즐기는 가족 등 다양한 모습들이 한데 어우러져 조용한 활기가 느껴졌습니다.

카페 테라스는 마치 작은 정원처럼 꾸며져 있어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은은한 조명과 식물들이 아늑함을 더하네요.

테라스 한쪽에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트램폴린이 설치되어 있어 더욱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정겹게 울려 퍼지는 모습은 HM 카페가 단순한 카페를 넘어, 지역명 주민들의 소통 공간으로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세심한 배려, 친절한 서비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펼쳐 들었습니다. 포르투갈어와 영어로 함께 표기된 메뉴판은 외국인 방문객에 대한 배려를 엿볼 수 있게 했습니다. 메뉴는 아침부터 점심까지 즐길 수 있는 브런치 메뉴와 다양한 음료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저는 망설임 없이 HM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인 말차 라떼와 10주년 기념 토스트를 주문했습니다.

주문 후, 웨이트리스는 친절한 미소로 저를 맞이했습니다. 포르투갈어가 서툰 저에게 천천히, 그리고 명확하게 메뉴에 대해 설명해 주는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사소한 질문에도 성심성의껏 답변해 주는 모습에서 진심으로 손님을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부드러운 말차의 향기, 말차 라떼와 토스트의 조화

잠시 후, 제가 주문한 말차 라떼와 10주년 기념 토스트가 나왔습니다. 투명한 유리잔에 담긴 말차 라떼는 은은한 녹색 빛깔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향긋한 말차 향이 코끝을 간지럽히는 말차 라떼. 부드러운 우유 거품 위에 뿌려진 시나몬 파우더가 풍미를 더합니다.

한 모금 마셔보니, 부드러운 우유 거품과 쌉싸름한 말차의 조화가 환상적이었습니다. 은은하게 퍼지는 말차 향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고,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함은 기분까지 좋게 만들어 줍니다. 다만, 잔이 조금 작아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10주년 기념 토스트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사워도우 빵 위에 신선한 재료들이 듬뿍 올라가 있었습니다.

말차 라떼와 함께 즐기기 좋은 10주년 기념 토스트. 신선한 재료들이 듬뿍 올라가 있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돕니다.

한 입 베어 무니, 신선한 야채의 아삭함과 빵의 고소함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습니다. 하지만 제 입맛에는 조금 평범하게 느껴졌습니다.

상파울루 최고의 맛, 치즈빵의 매력

아쉬움을 뒤로하고, HM 카페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는 치즈빵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따뜻하게 데워져 나온 치즈빵은 겉은 노릇노릇하고 속은 촉촉했습니다.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치즈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져 나갔습니다. 쫄깃한 식감 또한 훌륭했습니다. 왜 HM 카페의 치즈빵이 상파울루 최고라고 불리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치즈빵. 따뜻할 때 먹으면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 콘센트 부족과 식중독 경험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지만,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테이블이 벽 쪽에만 위치해 있고, 콘센트가 부족하다는 점은 디지털 노마드에게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한 방문객은 7월 26일에 HM 카페에서 음식을 먹고 식중독 증세를 겪었다는 리뷰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물론 업체 측에서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있지만, 위생 문제에 대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HM 카페의 간판. 초록색 배경에 흰색 글씨로 심플하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푸른 식물들이 간판을 감싸고 있어 자연 친화적인 느낌을 줍니다.

재방문 의사, 만족스러운 브런치 경험

그럼에도 불구하고 HM 카페는 지역명 상파울루를 방문한다면 꼭 한번 들러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맛집 베네디토 칼릭스토 광장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고, 아늑한 분위기와 친절한 서비스는 훌륭한 브런치 경험을 선사합니다. 특히 치즈빵은 꼭 맛보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다음에 상파울루에 방문하게 된다면 HM 카페에서 다시 아침 식사를 즐기고 싶습니다.

카페 내부 테이블의 모습.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메뉴판과 꽃병이 놓여 있어 아늑한 분위기를 더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빵과 디저트가 진열되어 있는 쇼케이스.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에 저절로 발길이 멈춰집니다.
카페 내부의 모습. 높은 천장과 넓은 창문 덕분에 개방감이 느껴집니다. 곳곳에 놓인 식물들이 싱그러움을 더합니다.
카페 메뉴판. 다양한 종류의 커피, 차, 브런치 메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포르투갈어와 영어로 함께 표기되어 있어 외국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HM 카페를 나서는 발걸음은 가벼웠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분위기 덕분에 에너지를 충전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좀 더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고 HM 카페의 다른 메뉴들도 맛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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