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역에서 내려 삿포로 모스크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오늘 나의 목적지는 바로 그 맞은편에 위치한 작은 인도 음식점, WATAN이다. 낯선 삿포로 땅에서 풍겨오는 이국적인 향신료 냄새에 이끌려, 나는 마치 오래된 친구를 만나러 가는 듯한 설렘을 느꼈다.

따뜻한 미소, 시라즈 형제의 환대
문을 열자, 따뜻한 미소로 나를 맞아주는 시라즈 사장님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첫인상부터 느껴지는 그의 친절함에 긴장이 풀리고 편안함이 느껴졌다. 가게 내부는 아늑하고 정갈했으며, 나무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였다. 벽면 가득 채워진 각종 향신료와 식료품들은 마치 작은 인도 식료품점에 온 듯한 느낌을 주었다.
“어서 오세요!” 그의 따뜻한 환영 인사에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오늘 처음 왔는데, 뭐가 맛있을까요?” 나의 질문에 시라즈 사장님은 메뉴판을 펼쳐 들고, WATAN의 대표 메뉴들을 상세하게 설명해주었다.

입 안 가득 퍼지는 풍미, 양고기 브리야니의 황홀경
고민 끝에 나는 WATAN의 대표 메뉴인 양고기 브리야니를 주문했다. 잠시 후, 테이블 위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브리야니가 놓였다. 밥알 하나하나에 깊게 스며든 향신료의 향과 부드러운 양고기의 조화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특히, 사장님이 직접 만든 마늘 소스를 곁들여 먹으니 풍미가 더욱 깊어졌다.

섬세한 배려, 잊지 못할 따뜻한 마살라 차이
식사를 마치자, 사장님은 따뜻한 마살라 차이를 무료로 제공해주셨다. 은은한 향신료 향이 감도는 따뜻한 차를 마시니,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었다. 사장님의 세심한 배려에 감동하며, 나는 WATAN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오래도록 기억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다채로운 메뉴, 카레와 케밥의 향연
WATAN에서는 카레뿐만 아니라, 케밥, 감자튀김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삿포로 모스크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기도나 다른 활동을 위해 이 지역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편리하다. 합리적인 가격 또한 WATAN의 매력 중 하나이다. 케밥 빵, 감자튀김, 샐러드가 포함된 케밥 플래터가 1,000엔밖에 안 한다니, 정말 놀라운 가격이다.

첫 경험도 문제없이, 부드러운 치킨 카레
인도 음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WATAN의 음식들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다. 실제로, 나는 WATAN에서 처음 인도 음식을 먹어봤는데, 양념이 너무 강하지 않고 딱 좋아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특히, 야채 카레와 함께 나온 치킨 카레는 정말 환상적인 조합이었다.

재방문 의사 200%, 삿포로 맛집 WATAN
WATAN에서의 식사를 마치고 가게 문을 나서는 순간, 나는 이미 다음 방문을 기약하고 있었다. 삿포로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WATAN은 반드시 다시 들러야 할 필수 코스가 될 것이다. 친절한 사장님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아늑한 분위기까지, WATAN은 나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주었다.

여행객을 위한 꿀팁, 모스크 근처 맛집
삿포로 모스크 근처에서 할랄 음식을 찾는다면, WATAN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문을 닫기 직전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장님은 나를 따뜻하게 맞아주셨고,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차이까지 제공해주셨다. WATAN은 단순한 음식점을 넘어, 따뜻한 인간미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