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텔모 시장의 활기 넘치는 분위기에 흠뻑 취해 좁다란 골목길을 걷다 보면, 강렬한 불꽃과 육향에 이끌려 발걸음을 멈추게 되는 곳이 있습니다. 화려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진정한 아르헨티나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숨겨진 맛집, 바로 그곳으로 떠나보겠습니다.
초리조의 유혹, 강렬한 첫인상
가게 앞에 다다르자, 숯불 위에서 지글거리는 초리조와 스테이크의 향이 코를 찌릅니다.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난 듯 친근한 느낌입니다. 가게는 아담하지만 활기가 넘치고, 벽돌로 쌓아 올린 화로에서는 쉴 새 없이 고기가 구워지고 있습니다.

바 자리에 앉아 뜨거운 불길을 바라보며 초리조가 익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그 자체로 하나의 즐거움입니다. 붉은 빛깔을 뽐내는 초리조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익어가고, 그릴 자국은 먹음직스러움을 더합니다.
진정한 아르헨티나의 맛, 초리판과 바시오판
메뉴판을 살펴보니 초리판(4000페소)과 바시오판(7000페소)이 눈에 띕니다. 고민할 필요도 없이 초리판과 바시오판, 그리고 시원한 맥주 1리터(5500페소)를 주문했습니다. 잠시 후, 테이블 위에는 푸짐한 초리판과 바시오판이 놓였습니다.

초리판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빵 사이에 육즙 가득한 초리조가 듬뿍 들어있습니다. 한 입 베어 무니, 톡 터지는 초리조의 육즙과 은은한 숯불 향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갑니다. 곁들여 나오는 치미추리 소스를 듬뿍 뿌려 먹으니, 매콤하면서도 상큼한 풍미가 더해져 더욱 맛있습니다.
바시오판 역시 훌륭합니다. 부드러운 빵 속에 두툼하게 썰어 넣은 바시오(소의 옆구리 살)는 입안에서 살살 녹습니다. 바시오 특유의 고소한 풍미와 숯불 향이 어우러져 최고의 맛을 선사합니다.

소소한 아쉬움,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어떤 방문객은 초리조의 양념이 부족하다고 느꼈다고 합니다. 돼지고기 어깨살 샌드위치인 ‘돼지판’이 조금 밋밋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또 다른 방문객은 주문 후 음식을 받기까지 40분이나 기다려야 했다며 불편함을 토로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곳은 음식이 전부인 곳이니까요. 아르헨티나 여행을 마무리하며 최고의 음식을 맛봤다는 한 방문객의 말처럼, 이곳의 초리판은 흠잡을 데 없는 맛을 자랑합니다.
최고의 서비스, 친절함에 감동
맛있는 음식과 더불어, 이곳의 친절한 서비스는 감동을 더합니다. 주문을 받는 직원들의 얼굴에는 항상 미소가 가득하고, 손님 한 명 한 명에게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필요한 것이 없는지 세심하게 챙겨주는 배려 덕분에, 편안하고 즐거운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거리 풍경도 아름다워서, 멋진 경치를 감상하며 맥주 한 잔과 맛있는 음식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활기 넘치는 산텔모 거리의 풍경을 바라보며 초리판을 먹는 경험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산텔모 지역 숨은 보석, 다시 찾고 싶은 곳
산텔모 시장 근처에 위치한 이 작은 가게는, 어쩌면 어리석은 관광객들은 찾지 못할 숨겨진 보석 같은 곳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진정한 아르헨티나의 맛과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혹시 산텔모 시장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꼭 이곳에 들러 초리판과 바시오판을 맛보세요. 분명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잊지 마세요, 이곳은 현재 산후안 애비뉴 451번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도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 산텔모 지역의 숨겨진 맛집에서 잊지 못할 미식 경험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