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 골목길, 흑임자의 깊은 위로가 있는 특별한 디저트 맛집 여정

골목 어귀, 낡은 듯 정감 있는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Chè mè đen – SUGAR FREE BLACK SESAME”. 쩨 므 덴? 가게 이름에 ‘쩨’가 들어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쩨는 팔지 않는다는 재미있는 사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곳에는 그 이상의 특별함이 기다리고 있으니.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나온 듯한 기분이 든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외관과 아늑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Chè mè đen”.

예술과 향수가 공존하는, 시간을 담은 공간

가게 내부는 단순히 디저트를 판매하는 곳이라기보다, 주인장의 추억과 예술적 감각이 고스란히 담긴 공간처럼 느껴진다. 낡은 듯 멋스러운 가구들은 마치 할머니 댁에 놀러 온 듯한 푸근함을 선사한다. 한쪽 벽면에는 다양한 악기들이 걸려있고, 앤티크한 소품들이 곳곳에 놓여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오래된 장난감과 악기 컬렉션을 보며 어린 시절의 추억에 잠겨보는 것도 좋겠다. 1군을 운전하다 우연히 발견했다는 한 방문객의 말처럼, 이곳은 마치 숨겨진 보물 같은 공간이다. 에어컨은 없지만 선풍기 바람이 더위를 식혀주고, 그마저도 정겹게 느껴진다.

벽면에 걸린 악기들은 이곳의 독특한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흑임자의 재발견, 깊고 진한 풍미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단연 흑임자죽이다.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별한 맛과 스타일을 자랑한다. 흑임자가 아낌없이 들어가 있어 향긋하면서도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따뜻하게 즐기면 더욱 깊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는 평. 흑임자죽을 처음 맛보는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함과 은은한 단맛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차가운 흑임자죽은 마치 흑임자 아이스크림을 먹는 듯한 시원함을 선사한다. 부드러운 흑임자죽은 더운 날씨에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진하고 고소한 흑임자죽은 이곳의 대표 메뉴. 따뜻하게 먹으면 더욱 풍부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달콤한 유혹, 카라멜 푸딩의 부드러운 속삭임

흑임자죽과 함께 꼭 맛봐야 할 메뉴는 바로 카라멜 푸딩이다.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맛을 자랑하는 가성비 최고의 디저트. 한 입 맛보는 순간,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한 카라멜 향이 입안 가득 퍼진다. 흑임자죽의 고소함과 카라멜 푸딩의 달콤함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푸짐한 크기 또한 만족스럽다. 달콤한 디저트는 지친 하루를 위로해 주고,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용기를 준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카라멜 푸딩은 흑임자죽과 함께 즐기기 좋은 메뉴.

취향 존중, 나만의 맞춤 디저트

이곳에서는 획일화된 맛이 아닌, 손님의 취향을 존중하는 특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단맛을 줄이고 코코넛 밀크 향을 더해달라는 요청도 흔쾌히 받아들여, 손님의 입맛에 꼭 맞는 맞춤 디저트를 만들어준다. 자신만의 특별한 흑임자탕을 맛보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사장님께 요청해 보자.

코코넛 밀크를 더해 더욱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는 흑임자탕.

친절함이 묻어나는, 정겨운 미소

가게를 운영하는 노부부의 친절함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밝은 미소와 따뜻한 환대는 손님들을 기분 좋게 만들어준다.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난 듯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주인장의 정성이 담긴 디저트와 따뜻한 환대는 이곳을 다시 찾게 만드는 이유가 된다.

진한 흑임자의 풍미가 느껴지는 흑임자죽.

아쉬움 속에 남는, 뜻밖의 불친절

물론 모든 방문객에게 좋은 기억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한 방문객은 아침 식사 후 디저트를 먹기 위해 방문했지만, 주인으로부터 불쾌한 경험을 했다고 한다. 주차 문제로 인해 불만을 표출하는 주인 때문에 불편함을 느꼈다는 것. 하지만 이러한 경험은 극히 드물며,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친절한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가득한 내부 모습.

사이공 숨은 보석, 다시 찾고 싶은 추억의 맛집

“Chè mè đen”은 단순히 맛있는 디저트를 파는 곳이 아닌, 추억과 예술, 그리고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특별한 공간이다. 사이공 여행 중 잠시 더위를 피해 쉬어가기 좋은 곳이며, 흑임자의 깊은 풍미를 느껴보고 싶다면 꼭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이곳에서의 경험은 당신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언젠가 다시 사이공을 방문하게 된다면, 꼭 다시 찾고 싶은 맛집이다.

독특한 분위기의 내부 인테리어.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디저트.

Author: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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