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도시, 비엔나에서 느껴지는 그리운 맛의 향수. 슈니첼과 립을 뒤로하고, 문득 따뜻한 국물이 간절해질 때, 발길을 이끄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비엔나 중심가에 위치한 작은 라멘집, 쇼유(SHOYU)입니다. 현지인들의 입소문을 타고, 이제는 여행자들에게도 없어서는 안 될 비엔나 맛집 코스로 자리매김한 곳이죠.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일본 특유의 정갈함과 따뜻함이 느껴지는 공간에서, 특별한 미식 경험이 시작됩니다.
일본인 셰프의 손맛, 정통 라멘의 깊이
쇼유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일본인 셰프가 직접 만들어내는 정통 라멘의 맛입니다. 퓨전 스타일이 아닌, 일본 현지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고자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서 느껴지죠. 뽀얀 김이 피어오르는 라멘 한 그릇은, 단순한 음식을 넘어 고향의 따스함을 떠올리게 하는 매개체가 됩니다.

리뷰들을 살펴보면, “오스트리아에서 인생 라멘집을 찾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라는 극찬이 눈에 띕니다. 일본에서 먹었던 미소 라멘만큼 깊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평가처럼, 쇼유는 그저 그런 라멘집이 아닌, ‘진또배기’ 라멘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쇼유라멘 vs 미소라멘, 당신의 선택은?
쇼유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라멘을 맛볼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쇼유라멘과 미소라멘입니다. 쇼유라멘은 맑고 깔끔한 국물 맛이 특징이며, 미소라멘은 깊고 진한 된장 베이스의 국물이 일품입니다.

몇몇 리뷰에서는 “라멘 국물이 짜다”라는 의견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짝 짭짤하지만 맛있다”라는 반응입니다. 특히, 미소라멘은 “라멘은 짜야 제맛”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짭짤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을 함께 맛보면, 추운 지역 비엔나의 겨울도 따뜻하게 녹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라멘과 곁들이기 좋은 사이드 메뉴
쇼유에서는 라멘 외에도 다양한 사이드 메뉴를 즐길 수 있습니다. 교자와 가라아게는 담백한 맛으로 라멘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야끼소바는 짭짤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맛으로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야끼소바에는 새우가 듬뿍 들어가 있어, 푸짐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모든 메뉴가 만족스러운 것은 아닙니다. 일부 리뷰에서는 “교자가 비비고 정도의 맛”이라거나, “스테이크동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스테이크동은 고기 양과 야채 양은 푸짐하지만, 짠맛이 강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친절한 서비스, 기분 좋은 식사 경험
쇼유는 맛뿐만 아니라 서비스도 훌륭한 곳입니다. 대부분의 리뷰에서 직원들의 친절함을 칭찬하고 있으며, 특히 사장님의 친절함에 감동했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늦은 저녁 시간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던 점도 쇼유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일부 리뷰에서는 중국인 서버의 불친절함을 지적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물론 모든 직원이 친절할 수는 없겠지만, 이러한 의견은 쇼유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 귀 기울여야 할 부분입니다.
가성비는 아쉽지만, 맛은 확실한 곳
쇼유의 가격은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스테이크동과 펩시를 함께 주문했을 때 약 26,000원이 나왔다는 리뷰처럼,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맛 하나만큼은 확실하기 때문에, 특별한 날, 혹은 맛있는 라멘이 간절할 때 방문하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특히 유자 라들러는 쇼유에서 꼭 맛봐야 할 음료 중 하나입니다. 라멘과 함께 시원하게 들이켜면, 입안 가득 퍼지는 유자 향이 상큼함을 더해줍니다.

쇼유는 완벽한 곳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낯선 도시에서 느끼는 그리움을 달래주고, 따뜻한 한 끼 식사를 통해 행복을 선사하는 특별한 공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비엔나를 방문하신다면, 쇼유에서 인생 라멘을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