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노스아이레스 팔레르모 숨은 보석, 그리스 맛집 서사

일요일, 햇살이 따스하게 쏟아지는 오후, 팔레르모의 작은 골목길을 걷다 우연히 발견한 Theos Souvlaki. 아테네의 어느 작은 식당을 떠올리게 하는 정겨운 분위기에 이끌려 발걸음을 멈췄다. 밖에는 몇 개의 테이블이 놓여 있었고, 안은 아담했지만 활기가 넘쳤다. 마치 그리스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푸근함이 느껴졌다.

테오스 수블라키의 아늑한 외부 테이블 좌석. 따뜻한 햇살 아래 여유로운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다채로운 그리스 요리 향연, 설레는 메뉴 선택

메뉴는 수블라키를 중심으로 다양한 그리스 요리를 선보였다. 깔끔하고 간단한 메뉴 구성은 오히려 선택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쿠스쿠스 샐러드. 아쉽게도 이번 방문에서는 맛볼 수 없었지만, 다음 방문을 기약하며 마음속에 찜해두었다.

주문은 계산대에서, 계산은 선불로 이루어지는 시스템이었다. 개방형 주방에서는 요리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고, 그릴에서는 맛있는 냄새가 끊임없이 풍겨져 나왔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식당 안을 가득 채운 활기찬 분위기를 즐겼다.

개방형 주방에서 맛있는 수블라키가 만들어지는 모습. 신선한 재료와 정성이 느껴진다.

푸짐한 그리스식 플래터, 둘이서 즐기기 딱 좋아

고민 끝에 그리스식 플래터를 주문했다. 플래터는 보기만 해도 푸짐했고, 다채로운 색감은 식욕을 자극했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고기, 신선한 채소, 그리고 독특한 향신료 냄새가 코를 간지럽혔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플래터는 정말 둘이서 나눠 먹기에 충분한 양이었다.

다채로운 그리스식 플래터의 향연. 고기, 채소, 소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풍성한 맛을 선사한다.

모든 재료는 신선했고, 딱 알맞게 조리되어 있었다. 특히 고기는 육즙이 풍부했고,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했다. 신선한 야채들은 입안을 상쾌하게 해주었고, 소스는 풍미를 더했다. 한 입, 한 입 음미할 때마다 그리스의 맛과 향이 느껴지는 듯했다.

파이다키의 아쉬움, 그러나 감자튀김과 차지키는 최고

파이다키는 10점 만점에 10점이라고 칭찬할 정도로 맛은 훌륭했지만, 아쉽게도 고기가 너무 질기고 기름졌다. 거의 먹을 수 없을 정도였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다른 메뉴들은 훌륭했다. 특히 감자튀김은 파프리카 향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것이 독특했고, 바삭한 식감이 일품이었다.

파프리카 향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감자튀김. 바삭한 식감과 독특한 풍미가 돋보인다.

차지키 소스는 신선한 오이와 요거트의 조화가 훌륭했고,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했다. 양고기 수블라키는 맛있었지만, 사이드 메뉴가 없어서 가격이 다소 비싸게 느껴졌다. 돌마데스와 팔라펠도 곁들여 먹고 싶었지만, 다른 접시에만 제공되어 따로 주문할 수 없었다는 점이 아쉬웠다.

수블라키의 단순함과 독창성,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만나다

Theos Souvlaki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수블라키” 전문점이다. 단순한 재료의 조합이지만, 그 맛은 놀라울 정도로 훌륭했다. 특히 고기와 빵의 조화는 환상적이었고, 신선한 재료 덕분에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비건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채식주의자들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을 것 같다.

Theos Souvlaki의 대표 메뉴, 수블라키. 신선한 재료와 환상적인 소스의 조화가 일품이다.

훌륭한 수블라키와 함께 그리스식 피카다스를 맛볼 수 있었던 것도 큰 행운이었다. Theos의 직원들은 친절하고 세심한 서비스로 감동을 선사했다. 가격도 적당했고,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가게가 다소 작은 편이라 사람이 몰리는 시간에는 기다려야 할 수도 있지만, 포장해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멋진 거리에서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최고의 양고기 자이로, 친절한 서비스는 덤

그리스에서 먹었던 자이로스가 어떤 맛이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Theos Souvlaki의 양고기 자이로스는 정말 최고였다. 재료는 신선했고, 요거트 양념은 환상적이었다. 특히 세르지오, 재스민, 미셸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손님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웃는 얼굴로 친절하게 응대해 주었다. 덕분에 더욱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양고기 자이로의 아름다운 자태. 신선한 야채와 부드러운 양고기의 조화가 훌륭하다.

개선할 점은 분명히 존재,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론 개선할 점도 있었다. 그리스식 애피타이저에는 프로볼레타나 모짜렐라 치즈가 아닌 페타 치즈가 들어가야 한다는 점, 그리고 감자튀김은 그리스 요리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점 등이 아쉬웠다. 팔라펠은 찔렀을 때 부서지는 것을 보니 레시피를 개선해야 할 것 같았다. “멕시칸 타코” 스타일의 빵은 맛있었지만, 라바시나 아랍 음식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플래터에 곁들여진 감자튀김과 수블라키. 다양한 메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마지막 한 조각까지, 달콤한 여운

사진 속의 이 달콤한 디저트는 식사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완벽했다. 겹겹이 쌓인 페이스트리 사이사이에는 달콤한 시럽이 스며들어 있었고, 피스타치오 가루는 고소함을 더했다. 한 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함과 고소함은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달콤한 시럽과 고소한 피스타치오의 조화가 훌륭한 디저트. 식사의 마지막을 완벽하게 장식한다.

Theos Souvlaki는 완벽한 곳은 아니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그리스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 친절한 직원들이 있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그리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Theos Souvlaki를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팔레르모를 방문한다면, 꼭 한번 들러보길 추천한다.

Theos Souvlaki에서의 행복한 식사.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Theos Souvlaki의 또 다른 매력적인 메뉴. 다음에 방문하면 꼭 맛봐야겠다.
Theos Souvlaki에서의 특별한 경험. 팔레르모 맛집으로 추천한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