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왠지 모르게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스마트폰을 켰다. 오늘 저녁은 뭘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보스턴 지역 맛집 검색. 그러다 문득 눈에 띈 ‘자이로’. 그래, 오늘은 왠지 지친 나를 위해 특별한 음식을 선물해주고 싶었다.
설레는 발걸음, 이국적인 분위기 속으로
가게 문을 열자마자, 은은하게 풍겨오는 향신료 냄새가 코를 간지럽혔다.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기분. 벽면에는 푸른 바다가 담긴 그림이 걸려 있었고, 그 위를 화려한 꽃들이 장식하고 있었다. 마치 지중해 어느 해변가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벽에는 파란색과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준 자전거 모형이 걸려 있었고, 알록달록한 의자들이 놓여 있었다. 평범한 식당과는 다른, 개성 넘치는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창가 자리에 앉으니, 밖에는 노란 꽃들이 활짝 피어 있었다. 따뜻한 햇살이 쏟아지는 창가에 앉아 있으니, 마치 소풍을 온 듯한 기분이었다.

메뉴 선택의 고민, 행복한 기다림
메뉴판을 펼쳐 들고 한참을 고민했다. 다양한 종류의 자이로와 샐러드 볼 중에서 무엇을 골라야 할까. 결국, 직원분의 추천을 받아 ‘치킨 자이로 볼’과 ‘연어 자이로 볼’을 주문했다. 매콤한 페타 치즈가 들어간다는 말에 더욱 기대감이 커졌다.
주문 후, 식당 내부를 둘러보며 기다리는 시간도 지루하지 않았다. 벽 한쪽에는 “BOSTON HOUSE OF PIZZA”라는 간판이 붙어 있는 문이 있었다. 알고 보니, 레스토랑 세 곳이 하나로 합쳐진 구조라고 한다. 여러 종류의 음식을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스피커에서는 살사 음악이 흘러나왔다. 경쾌한 리듬에 맞춰 흥얼거리다 보니, 어느새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 감동의 맛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자이로 볼이 눈 앞에 놓였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연어와 신선한 채소, 그리고 매콤한 페타 치즈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모습이 시각적으로도 훌륭했다. 갓 구운 듯 따뜻한 피타 빵도 함께 나왔다.
포크로 연어를 살짝 찍어 입에 넣으니,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식감과 함께 풍부한 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매콤한 페타 치즈는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했다. 신선한 채소들은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좋았다. 모든 재료가 완벽하게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만들어냈다.

함께 나온 피타 빵에 각종 재료를 올려 먹으니, 더욱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빵은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웠고, 재료들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정말 쉴 새 없이 포크를 움직였다. 먹는 내내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친절한 서비스, 기분 좋은 마무리
맛있는 음식과 더불어,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도 인상적이었다. 주문할 때 메뉴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고, 식사 중에도 불편한 점은 없는지 꼼꼼하게 챙겨주었다. 덕분에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고 하자, 직원이 밝은 미소로 인사를 건넸다. “오늘 식사는 어떠셨나요?” 라는 질문에, “정말 맛있었어요! 덕분에 기분 좋게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라고 답했다. 직원의 친절한 배려 덕분에, 마지막까지 기분 좋게 식당을 나설 수 있었다.

재방문 의사 200%, 보스턴 최고의 자이로 맛집
집으로 돌아오는 길, 든든하게 채워진 배만큼이나 마음도 풍족해진 기분이었다. 오늘 방문한 자이로 맛집은, 앞으로 나의 단골집이 될 것 같다. 다음에는 다른 종류의 자이로도 꼭 먹어봐야지. 보스턴에서 특별한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이곳을 강력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며칠 후,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보스턴에 맛있는 자이로 집이 있다고 들었는데, 어디야?” 망설임 없이 이곳을 추천했다. “거기 가면 정말 후회 안 할 거야. 내가 보장해!” 친구는 다음 날 바로 그곳을 방문했고, 역시나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고 한다.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