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왠지 모르게 특별한 음식이 당기는 날이었다. 며칠 전부터 머릿속을 떠나지 않던 멕시칸 요리의 강렬한 향신료와 신선한 식재료의 조화가 나를 보니파시오 글로벌 시티(BGC)로 이끌었다. 그곳에는 미슐랭 빕 구르망에 선정된 로스 타코스 MNL이 자리하고 있었다. 복잡한 도시의 번잡함 속에서 오아시스처럼 숨겨진 이 맛집은,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따뜻한 분위기로 나를 맞이했다.
숨겨진 보석을 찾아서, BGC 맛집 탐험의 시작
로스 타코스 MNL은 BGC 원 업타운 레지던스 1층, 유명 커피숍과 엘리베이터 통로, 에스컬레이터 뒤에 숨겨져 있었다. 마치 보물찾기처럼, 숨겨진 맛집을 찾아가는 설렘이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만들었다.
예약 없이 방문했지만, 다행히 친절한 직원 덕분에 바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바 테이블에 앉아 메뉴판을 펼치니, 다양한 멕시칸 퓨전 요리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어떤 메뉴를 골라야 할지 고민하는 사이, 은은하게 퍼지는 멕시코 특유의 향신료 냄새가 식욕을 자극했다.

입안 가득 퍼지는 행복, 새우 타코의 황홀경
고민 끝에 주문한 메뉴는 새우 타코와 참치 토스타다. 잠시 후, 눈 앞에 놓인 음식들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특히 새우 타코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새우의 식감이 환상적이었다. 신선한 야채와 매콤한 소스가 어우러져 입안 가득 풍미를 선사했다. 한 입 베어 물 때마다 느껴지는 다채로운 맛의 향연은, 왜 이곳이 미슐랭 빕 구르망에 선정되었는지 단번에 이해시켜 주었다.

새우 타코의 짭짤하면서도 매콤한 맛은 시원한 맥주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맥주 한 모금을 마신 후, 다시 타코를 베어 무니 입안에서 풍미가 더욱 깊어지는 듯했다.
참치 토스타다는 신선한 참치의 풍미와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었다. 특히, 토스타다 위에 얹어진 다양한 소스와 향신료는 참치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주었다. 톡 쏘는 라임 향이 입안을 상쾌하게 마무리해 주어, 다음 메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다채로운 맛의 향연, 잊을 수 없는 미식 경험
함께 주문한 에스키테스는 톡톡 터지는 옥수수 알갱이와 부드러운 크림, 그리고 매콤한 시즈닝의 조화가 훌륭했다. 숟가락으로 푹 떠서 입에 넣으니, 달콤하면서도 고소하고 매콤한 맛이 한꺼번에 느껴졌다. 특히, 옥수수 알갱이의 톡톡 터지는 식감은 먹는 재미를 더했다.

양배추 타코는 불맛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비건 메뉴였다. 신선한 양배추의 아삭한 식감과 불맛의 조화는, 기존에 먹어왔던 타코와는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비건 메뉴임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맛과 향 덕분에 전혀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로스 타코스 MNL에서는 모든 요리가 맛있었고, 서로 잘 어울렸다. 셰프의 섬세한 손길과 신선한 재료 덕분에, 멕시칸 요리의 새로운 지평을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고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로스 타코스 MNL의 요리에서는 고수의 향이 거부감 없이 느껴졌다. 오히려, 요리의 풍미를 더해주는 역할을 했다.

친절한 서비스와 따뜻한 분위기, 완벽한 저녁 식사
로스 타코스 MNL은 음식 맛뿐만 아니라, 서비스 또한 훌륭했다. 직원들은 항상 친절했고, 손님 한 명 한 명에게 세심한 관심을 기울였다. 주문을 받는 것부터 음식을 서빙하는 것까지, 모든 과정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졌다. 덕분에,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로스 타코스 MNL에서의 경험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훌륭한 음식,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따뜻한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곳이었다. 다음에 BGC를 방문하게 된다면, 반드시 다시 찾아가고 싶은 맛집이다.

마닐라 미식의 새로운 발견, 로스 타코스의 지속적인 인기
로스 타코스 MNL은 보니파시오 글로벌 시티 중심부에 위치한 멕시칸 퓨전 레스토랑으로, 현지 음식계에서 멕시칸 요리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려는 노력으로 꾸준히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셰프 패트릭 쿠리타나는 파세오 데 마가야네스에 있는 비리아 중심의 타코 스테이션에서 시작하여, 미슐랭 가이드 마닐라, 근교, 세부 에디션에서 인정받았다.

로스 타코스 MNL은 단순한 멕시칸 음식점이 아닌, 미식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이었다. BGC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숨겨진 맛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