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던 그곳, 자그로스(Zagros)에 드디어 발걸음을 향했다. “케밥이 다 똑같지 뭘”이라는 반신반의하는 마음은 가게 앞에 길게 늘어선 줄을 보자마자 기대감으로 바뀌었다. 27382m는 과장이겠지만, 늦은 밤에도 끊이지 않는 손님들의 행렬은 이곳이 단순한 케밥집이 아님을 짐작하게 했다. 베를린 맛집 탐험의 새로운 장이 열리는 순간이었다.

기다림 끝의 행복, 신선함이 살아있는 케밥
기다림은 예상보다 길었지만, 지루할 틈은 없었다. 가게 안은 활기 넘치는 분위기였고, 직원들은 분주하게 움직이며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탄두르에서 갓 구워져 나오는 빵 냄새와, 육즙 가득한 고기가 익어가는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고, 떨리는 마음으로 되너 케밥을 주문했다.
케밥을 받아 들고 포장지를 벗기는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빵 안에는 신선한 채소와 육즙이 풍부한 고기가 가득 차 있었다. 이미지2에서 볼 수 있듯이, 은박지에 감싸인 케밥은 그 묵직함만으로도 만족감을 주었다.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 잊을 수 없는 맛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왜 이곳이 그토록 인기가 있는지 알 수 있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빵, 신선하고 아삭한 채소, 완벽하게 양념되어 육즙이 풍부한 고기, 그리고 자그로스만의 특별한 소스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특히 마요네즈 특유의 느끼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소스는, 케밥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이미지4에서 보이는 것처럼, 케밥 안에는 토마토, 양상추, 양파 등 다양한 채소가 듬뿍 들어있어 신선함을 더했다.

고기는 육즙이 풍부하고, 겉은 바삭하게 구워져 식감까지 완벽했다. “제가 먹어본 되너 중 최고였습니다.”라는 리뷰처럼, 자그로스의 되너 케밥은 정말 최고였다. 베를린에서 맛본 그 어떤 케밥보다 훌륭했고, 서울에서 먹었던 비싸고 부실한 케밥이 생각나 억울한 마음까지 들었다.

팔라펠의 신세계, 겉바속촉의 정석
되너 케밥도 훌륭했지만, 자그로스에서 꼭 맛봐야 할 메뉴는 바로 팔라펠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팔라펠은,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함이 일품이다. 11/10점을 주고 싶다는 리뷰처럼, 자그로스의 팔라펠은 정말 최고였다.
가격 대비 품질이 훌륭하고, 조금 기다려야 하지만 기다릴 가치가 충분하다. 자그로스에 간다면 팔라펠을 꼭 맛보길 추천한다.

아쉬움 속 발견한 또 다른 매력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사람이 너무 많아 다소 불편했고, 날씨가 춥고 좌석도 부족해서 입구에 빽빽하게 들어차 있었다. 하지만 맛있는 음식을 맛보기 위한 기다림은, 오히려 자그로스의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다.
이미지3에서 볼 수 있듯이, 자그로스는 길가에 위치하고 있어 테이크 아웃해서 먹는 사람들도 많았다.

자그로스 중독, 끊을 수 없는 맛의 유혹
자그로스에 다녀온 후, 나는 자그로스 중독에 걸리고 말았다. 신선한 재료와 완벽한 맛의 조화는, 자꾸만 자그로스를 찾게 만들었다. “먹으면 자꾸 생각난다”는 리뷰처럼, 자그로스의 케밥은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다.
자그로스에서 테이크 아웃한 케밥을 들고 가는 발걸음은 언제나 가볍다. 이미지1처럼, 포장된 케밥은 따뜻함을 유지하며 맛있는 식사를 기대하게 한다.

베를린 여행의 추억, 자그로스와 함께
베를린에 온다면 자그로스는 꼭 방문해야 할 지역명 명소다. 자그로스에서 맛있는 케밥과 팔라펠을 맛보며, 베를린 여행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