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여행 중 우연히 발견한, 아니 어쩌면 운명처럼 이끌린 곳이 있다. 화려한 관광지에서 조금 벗어난 골목길, 그곳에 자리 잡은 “Mr. Li”는 간판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늦은 점심시간이었지만, 매장 안은 활기가 넘쳤다. 넓은 공간 덕분에 웨이팅 없이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직원분들의 친절한 미소와 빠른 서비스는 첫인상부터 기분 좋게 만들었다. 베를린에서 흔치 않은 ‘찐’ 맛집이라는 기대감이 스멀스멀 피어올랐다.
아늑한 분위기, 미스터 리의 따뜻한 첫인상
문을 열고 들어서자, 은은한 조명이 아늑하게 감싸는 공간이 펼쳐졌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인테리어는 과하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느낌. 벽면에 걸린 그림들과 소품들이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었다. 쾌적하고 깔끔한 분위기는 데이트는 물론, 친구들과의 편안한 식사, 혼밥까지도 모두 만족시킬 것 같았다.
메뉴 탐험, 미스터 리의 다채로운 맛의 향연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정독했다. 다양한 아시아 요리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후기를 통해 익히 들어 알고 있던 ‘일미터 누들(유포몐)’과 ‘샤오룽바오’는 반드시 시켜야 할 메뉴였다. 베를린에서 맛보는 아시아 음식은 어떤 맛일까? 기대감을 안고 주문을 마쳤다.

1미터의 짜릿함, 유포몐의 매혹적인 맛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일미터 누들’, 유포몐이 테이블 위에 올려졌다. 쟁반을 가득 채운 엄청난 길이의 면발에 입이 떡 벌어졌다. 젓가락으로 면을 들어 올리니, 쫄깃함이 그대로 느껴졌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면발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한 입 맛보니, 입안 가득 퍼지는 매콤하면서도 감칠맛 넘치는 양념이 혀를 자극했다. 쫄깃한 면발은 씹을수록 고소했고, 신선한 채소들은 아삭한 식감을 더했다. 살짝 짠맛이 느껴지긴 했지만, 묘하게 중독성 있는 맛이었다. 정말이지 돌아서면 또 생각나는 맛! 왜 다들 ‘일미터 누들’을 극찬하는지 단번에 이해가 됐다.
육즙 가득한 행복, 샤오룽바오의 황홀경
따뜻한 김을 모락모락 피워내는 샤오룽바오가 등장했다. 얇은 피 안에 가득 찬 육즙이 눈으로도 느껴졌다. 젓가락으로 조심스럽게 샤오룽바오를 집어 들고, 숟가락 위에 올려 살짝 찢으니, 뜨거운 육즙이 흘러나왔다.

뜨거운 육즙을 먼저 음미하고, 샤오룽바오를 한 입에 넣으니, 입안 가득 행복이 퍼져나갔다. 부드러운 만두피와 촉촉한 육즙, 그리고 돼지고기의 풍미가 완벽하게 어우러졌다. 정말이지, 최고의 샤오룽바오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향긋한 풍미, 하이난 라이스 + 오리의 조화
샤오룽바오의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에 하이난 라이스 + 오리가 나왔다. 윤기가 흐르는 밥과 촉촉한 오리고기의 조화가 먹음직스러웠다. 밥알 하나하나에 코팅된 듯한 윤기는 시각적으로도 훌륭했고, 밥에서 느껴지는 은은한 향은 식욕을 자극했다.

오리고기는 껍질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느끼함 없이 담백했고, 밥과 함께 먹으니 그 조화가 훌륭했다. 곁들여 나온 소스를 살짝 찍어 먹으니, 풍미가 더욱 살아났다.
재방문 의사 200%, 베를린 최고의 아시안 레스토랑
미스터 리에서의 식사는 정말 만족스러웠다. 맛있는 음식은 물론, 친절한 서비스와 쾌적한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베를린이라는 지역 특성상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었지만, 그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었다. 베를린에서 이 정도 퀄리티의 아시안 레스토랑을 찾기 힘들다는 후기들을 익히 보았었는데, 왜 이곳이 그토록 사랑받는지 직접 경험해보니 알 수 있었다.

베를린 여행 중 두 번이나 방문했다는 후기가 있을 정도로, 한 번 방문하면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되는 곳이다. 특히, 마라맛 닭고기는 맥주와 함께 즐기기에 최고의 조합이라고 한다. 다음 베를린 방문 때는 꼭 마라맛 닭고기와 맥주를 맛봐야겠다.
베를린 여행의 필수 코스, 미스터 리를 강력 추천합니다
미스터 리는 단순한 식당이 아닌, 베를린 여행의 추억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특별한 공간이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미스터 리를 방문해보자.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베를린 맛집 미스터 리, 잊지 못할 미식 경험을 선사해준 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