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의 아침, 갓 구운 빵 냄새에 이끌려 나선 발걸음이 닿은 곳은 바로 BROOD였다. 벨기에 최고의 베이커리라는 명성에 걸맞게, 문을 열자마자 버터 향이 코를 간지럽히며 황홀경을 선사했다. 마치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들어선 듯, 눈앞에 펼쳐진 페이스트리의 향연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따뜻한 미소로 맞이하는 직원들의 친절함은 빵 맛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진열대 위에는 윤기가 흐르는 크루아상, 뺑 오 쇼콜라, 쇼송 오 폼므 등 다채로운 페이스트리들이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다. 나무 테이블 위에 정갈하게 놓인 빵들은 그 자체로 예술 작품처럼 보였다.
페이스트리의 향연, 섬세한 정성이 느껴지는 맛
BROOD의 페이스트리는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왜 이곳이 브뤼셀 최고의 빵집으로 불리는지 알 수 있었다. 겹겹이 쌓인 퍼프 페이스트리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며 진한 버터 향을 퍼뜨렸다. 마치 구름을 먹는 듯 가볍고 섬세한 식감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코코아 프람부아즈 페이스트리였다. 다크 초콜릿의 깊은 풍미와 라즈베리 잼의 상큼함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입안 가득 행복을 선사했다. 너무 예뻐서 먹기 아까울 정도였지만, 한 입 맛보는 순간 그 맛에 매료되어 멈출 수 없었다.

브리오슈는 촉촉하고 부드러웠으며, 바게트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했다. 쇼송 오 폼므는 달콤한 사과와 바삭한 페이스트리의 조화가 훌륭했다. 피스타치오 큐브는 고급스러운 풍미가 일품이었다. 다양한 종류의 빵과 페이스트리를 맛보며 BROOD의 뛰어난 제빵 기술에 감탄했다.
기다림마저 즐거운 경험, 효율적인 운영과 친절한 서비스
BROOD는 늘 사람들로 북적이지만, 효율적인 운영 덕분에 오랜 시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놀라웠다. 가게 밖에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 잠시 망설였지만, 5분도 채 되지 않아 주문을 할 수 있었다. 직원들은 환한 미소로 손님을 맞이하며, 주문을 돕고 빵에 대한 설명을 친절하게 해 주었다.

계산대 옆에는 BROOD 로고가 새겨진 귀여운 종이봉투들이 쌓여 있었다. 갓 구운 빵을 담아 집으로 가져가는 발걸음은 설렘으로 가득했다. BROOD는 단순한 빵집이 아닌, 행복을 선사하는 공간이었다.
아쉬움 속 발견한 또 다른 매력, 파네토네의 깊은 풍미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폭우가 쏟아지는 날 방문했더니, 페이스트리의 바삭함이 덜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BROOD는 이에 대해 날씨 탓이라고 솔직하게 인정하고, 다음에 좋은 날씨에 다시 방문해 달라는 답변을 남겼다. 이러한 솔직함과 책임감 있는 모습은 오히려 BROOD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

특히 초콜릿 파네토네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1kg에 40유로라는 가격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그만한 가치가 충분했다. 이탈리아 현지인도 인정한 파네토네는 BROOD의 숨겨진 보석이었다. 빵뿐만 아니라 포카치아, 아침 식사 메뉴도 훌륭하다는 평을 들으며, BROOD는 다양한 메뉴를 통해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브뤼셀 여행의 필수 코스, BROOD에서 달콤한 추억 만들기
BROOD는 브뤼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다. 갓 구운 빵 냄새, 친절한 직원들의 미소, 그리고 무엇보다 훌륭한 맛은 여행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브뤼셀에 방문한다면, BROOD에서 맛있는 빵과 함께 달콤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분명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