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뭄바이 반드라 링킹 로드를 걷는 발걸음은 유난히 가벼웠다. 오늘 저녁은 벼르고 벼르던 팔스 피시 코너에서 탄두리 요리와 해산물을 즐기기로 한 날. 작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이곳은 이미 미식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었다. 평일 저녁, 가게 앞은 벌써부터 맛있는 냄새에 이끌린 사람들로 북적였다.
탄두리의 유혹, 향긋한 허브의 속삭임
문을 열고 들어서자, 따뜻한 기운과 함께 탄두리 특유의 향신료 향이 코를 간지럽혔다. 실내는 아담했지만, 깔끔하게 정돈된 테이블과 분주하게 움직이는 직원들의 모습에서 활기가 느껴졌다. 테이블은 단 4개, 각각 4명씩 앉을 수 있는 작은 공간이었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더욱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벽 한쪽에는 메뉴 사진들이 붙어 있어, 어떤 음식을 먹을지 고민하는 시간을 즐겁게 만들어 주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다양한 탄두리 요리와 해산물 메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치킨 탄두리, 새우튀김, 버터치킨… 고민 끝에 가장 먼저 탄두리 치킨 반 마리를 주문했다. 잠시 후, 테이블 위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탄두리 치킨이 놓였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조화! 붉은 빛깔을 뽐내는 치킨 위에는 신선한 허브가 뿌려져 있어, 향긋한 풍미를 더했다. 한 입 베어 무니, 입안 가득 퍼지는 풍부한 향신료의 향과 육즙이 황홀경을 선사했다.
새우 비리야니의 향연, 잊을 수 없는 맛
탄두리 치킨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새우 비리야니가 등장했다. 밥알 하나하나에 스며든 향긋한 향신료의 향과 탱글탱글한 새우의 조화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함께 제공된 라임즙을 살짝 뿌려 먹으니, 상큼함이 더해져 더욱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었다. 짭짤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묘하게 중독성을 자아내, 숟가락을 멈출 수 없었다.
롤의 마법, 든든함으로 채우는 행복
팔스 피시 코너에 왔다면 롤을 빼놓을 수 없다. 치킨 롤리팝과 치킨 칼미 롤, 치킨 아차리 롤까지, 다양한 종류의 롤 중에서 고민 끝에 치킨 롤리팝을 선택했다. 큼지막한 롤이 테이블에 놓이자, 그 푸짐한 양에 감탄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치킨 롤리팝은,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가 일품이었다.

특히, 함께 제공된 처트니 소스와 양파를 곁들여 먹으니, 매콤하면서도 상큼한 맛이 느끼함을 잡아주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롤 하나만 먹어도 배가 든든해지는 만족감! 팔스 피시 코너의 롤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음식이 아닌, 행복을 선사하는 마법과 같았다.
친절한 서비스, 따뜻한 미소에 녹아드는 감동
팔스 피시 코너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친절한 서비스다. 주문을 받는 직원부터 서빙하는 직원까지, 모두 밝은 미소로 손님을 맞이하고,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배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는 물수건을 가져다주고, 식사 중에는 필요한 것은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등, 작은 부분까지 신경 쓰는 모습에서 감동을 받았다. 마치 오랜 단골손님을 대하는 듯한 따뜻한 서비스는, 팔스 피시 코너를 다시 찾고 싶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였다.
아쉬움 속에 남는 여운, 다시 찾고 싶은 곳
배부른 배를 두드리며 가게를 나섰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니, 뭄바이의 밤거리가 눈에 들어왔다.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오늘 저녁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 팔스 피시 코너는 반드라에서 맛본 최고의 식당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실내 좌석이 넉넉하지 않아, 단체 손님은 방문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일부 메뉴의 가격이 다소 비싸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다. 특히, 치킨 비리야니의 경우, 가격 대비 닭고기 양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들을 감안하더라도, 팔스 피시 코너는 뭄바이 여행 중 꼭 한번 방문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맛집임에 틀림없다.

다음에 뭄바이를 방문하게 된다면, 팔스 피시 코너에 다시 들러 못 먹어본 다른 메뉴들을 맛보고 싶다. 특히, 생선 라와스 콜리와다 스타일은 꼭 한번 먹어봐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팔스 피시 코너에서의 경험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뭄바이 맛집 여행의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