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에서 만난 대만식 치킨, 향수를 달래주는 특별한 맛집

낯선 도시 바스, 그곳에서 예상치 못한 맛의 향연이 펼쳐졌다. 노란색 간판에 이끌려 들어간 작은 치킨집, The Chicken Shop Ji는 단순한 프라이드 치킨 가게가 아닌,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따뜻한 기름 냄새와 활기찬 분위기가 나를 감쌌다.

첫인상, 강렬한 노란색과 정겨운 분위기

가게 문을 열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건 강렬한 노란색이었다. 문 프레임부터 간판, 심지어 가게 안의 포인트 컬러까지, 노란색은 The Chicken Shop Ji의 상징과도 같았다. 유리창에 붙어있는 붉은색의 한자와 그림들은 언뜻 대만 분위기를 풍겼지만, 동시에 낯선 이국적인 느낌도 자아냈다.

강렬한 붉은색 한자와 영업시간 안내가 눈에 띄는 입구. 노란색 프레임이 인상적이다.

가게 안은 생각보다 아담했지만,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이었다. 오픈 키친 너머로 분주하게 움직이는 직원들의 모습이 보였고, 맛있는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벽에 붙은 메뉴판을 살펴보니, 다양한 종류의 프라이드 치킨과 팝콘 치킨, 그리고 여러 가지 맛의 양념들이 눈길을 끌었다. 2024년 2월 기준 메뉴와 가격이 상세히 안내되어 있어, 선택에 어려움은 없었다.

다채로운 맛의 향연, 팝콘 치킨과 특제 소스의 조화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팝콘 치킨과 크리스피 치킨 브레스트를 주문했다. 팝콘 치킨에는 칠리와 마늘 양념을, 크리스피 치킨 브레스트에는 마늘, 바비큐, 치즈 양념을 선택했다. 다양한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주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따끈따끈한 치킨이 나왔다.

다양한 종류의 치킨과 감자튀김이 한가득 담겨 나온 모습. 푸짐한 양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칠리 양념을 곁들인 팝콘 치킨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매운맛을 즐기지 않는 나에게도 딱 맞는 맵기로, 은은하게 퍼지는 매콤함이 입맛을 돋우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팝콘 치킨은, 씹을 때마다 육즙이 터져 나왔다. 마늘 양념은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팝콘 치킨의 풍미를 더욱 깊게 만들어 주었다.

크리스피 치킨 브레스트 또한 훌륭했다. 닭가슴살 특유의 퍽퍽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었다. 특히 마늘 양념은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맛이었다. 바비큐 양념은 달콤하면서도 스모키한 향이 매력적이었고, 치즈 양념은 고소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치킨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깔끔한 포장지에 담겨 나오는 치킨. 테이크 아웃해서 즐기기에도 좋다.

친절한 서비스, 다시 찾고 싶은 이유

The Chicken Shop Ji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친절한 서비스였다. 주문을 받는 직원부터 음식을 서빙하는 직원까지, 모든 직원이 밝은 미소로 손님을 맞이했다. 특히, 어떤 양념이 인기 있는지, 어떤 메뉴를 추천하는지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한 손님은 “지지 님의 서비스는 정말 훌륭하고 친절했어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다른 손님은 “사장님도 정말 친절하시고, 음식도 따뜻하고 빠르고 맛있게 잘 나왔어요”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러한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The Chicken Shop Ji는 단순히 맛있는 치킨을 먹는 곳이 아닌, 기분 좋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느껴졌다.

아쉬움, 대만식 치킨과는 거리가 먼 맛?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한 손님은 문에 “대만식 프라이드 치킨”이라고 적혀 있어서 들어갔지만, 가게 안에는 대만 사람이 한 명도 없었고, 프라이드 치킨 맛도 대만에서 먹었던 것과는 완전히 달랐다고 한다. 이 손님은 “대만식 프라이드 치킨이 아니라면 손님을 속이면 안 되잖아요”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하지만 나는 The Chicken Shop Ji의 치킨을 정말 맛있게 먹었다. 비록 대만식 치킨과는 거리가 멀 수 있지만, 이곳만의 독특한 맛과 풍미는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얇고 바삭한 껍질, 촉촉한 속살, 그리고 다양한 양념들의 조화는, 다른 프라이드 치킨 가게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맛을 선사했다.

밤에 더욱 빛나는 The Chicken Shop Ji의 외관. 노란색 간판이 눈에 띈다.

새로운 발견, 패션프루트 그린티의 상큼함

치킨과 함께 패션프루트 그린티를 주문했는데, 이 또한 훌륭한 선택이었다. 상큼한 패션프루트와 은은한 녹차의 조화는, 느끼할 수 있는 치킨의 맛을 깔끔하게 잡아주었다. 특히, 패션프루트의 씨앗이 톡톡 터지는 식감이 재미있었다. 다른 손님 또한 “패션프루트 그린티 강력 추천합니다!”라며 극찬했다.

최근에는 새로운 밀크티도 출시되었다고 한다.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꼭 한번 맛보고 싶다.

The Chicken Shop Ji의 영업시간 안내. 소프트 오프닝 중임을 알 수 있다.

바스 지역 맛집, 다시 찾고 싶은 곳

바스에서 만난 The Chicken Shop Ji. 이곳은 단순한 프라이드 치킨 가게가 아닌,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분위기가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이었다. 비록 대만식 치킨과는 거리가 멀 수 있지만, 이곳만의 독특한 맛과 풍미는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바스 지역 맛집을 찾는다면, The Chicken Shop Ji를 꼭 방문해 보길 바란다. 따뜻하고 친절한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치킨과 음료를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다음에 바스에 방문하게 된다면, 나는 주저 없이 The Chicken Shop Ji를 다시 찾을 것이다.

주문한 치킨 메뉴를 기다리는 동안, 설레는 마음으로 가게 내부를 둘러보았다.
다양한 소스 옵션으로 나만의 치킨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갓 튀겨져 나온 따끈한 치킨의 모습. 윤기가 자르르 흐른다.
바삭한 튀김옷과 촉촉한 속살의 조화가 환상적인 팝콘 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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