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에서 치앙마이로 향하는 비행기 안, 아내는 연신 핸드폰 화면을 들여다보며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치앙마이 숙소 근처에 꼭 가봐야 할 곳이 있대!” 아내의 말에 저는 짐짓 기대를 품었습니다. 드디어 치앙마이 공항에 도착, 호텔에 짐을 풀자마자 우리는 한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은 바로 미슐랭 가이드에도 이름을 올린 특별한 곳이었죠.
북유럽풍 감성 공간, 아늑함 속의 여유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예상치 못한 풍경이 눈 앞에 펼쳐졌습니다. 태국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상상했던 것과는 달리, 이곳은 마치 북유럽의 어느 작은 레스토랑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은은한 조명 아래, 나무 소재의 테이블과 의자가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치앙마이에서는 흔치 않게 에어컨이 완비된 실내 공간이라는 점이었죠. 더운 날씨에 지친 여행자들에게는 그야말로 오아시스 같은 곳이었습니다. 화장실마저 실내에 깔끔하게 마련되어 있는 점도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시그니처 메뉴의 향연, 와인 갈비찜과 똠얌의 조화
메뉴판을 펼쳐 들고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다행히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메뉴에 대해 설명해주신 덕분에, 어렵지 않게 메뉴를 고를 수 있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와인 소스 돼지갈비찜과 똠얌, 그리고 새우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 음식은 바로 와인 소스 돼지갈비찜이었습니다. 붉은 빛깔의 윤기 흐르는 갈비찜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습니다. 한 입 맛보는 순간, 입 안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식감에 감탄했습니다. 와인 소스의 풍미는 한국의 갈비찜과 비슷하면서도, 묘하게 태국적인 향신료의 향이 느껴져 더욱 특별했습니다. 특히 매콤한 소스를 곁들여 먹으니, 느끼함은 싹 가시고 입맛을 돋우는 매콤함이 더해져 더욱 맛있었습니다.

이어서 나온 똠얌은 강렬한 비주얼을 자랑했습니다. 큼지막한 새우와 버섯, 그리고 갖가지 향신료가 듬뿍 들어간 똠얌은 특유의 시큼하면서도 매콤한 향을 풍겼습니다. 국물을 한 입 떠먹는 순간, 온몸에 전율이 느껴지는 듯했습니다. 맵긴 했지만, 신선한 게살이 듬뿍 들어가 있어 멈출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새우볶음밥 역시 훌륭했습니다. 큼지막한 새우가 아낌없이 들어가 있었고, 밥알 하나하나에 윤기가 흘렀습니다.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은, 똠얌의 매운 맛을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 다채로운 태국 요리의 매력
이곳에서는 와인 소스 돼지갈비찜 외에도 다양한 태국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푸팟퐁커리, 치킨 카오소이 등도 인기 메뉴라고 합니다. 특히 푸팟퐁커리는 게살이 실하게 들어있고, 밥 대신 소면과 함께 제공된다는 점이 독특합니다. 다만, 매운 맛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주문 시 고추를 빼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탄수화물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밥을 따로 추가해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곳의 음식들은 대체로 간이 센 편이기 때문에, 밥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물이나 음료를 함께 주문해서 마시는 것도 잊지 마세요!

친절한 서비스와 잊지 못할 추억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입니다. 메뉴에 대한 설명을 꼼꼼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 식사하는 동안 불편함은 없는지 세심하게 신경 써주는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덕분에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이곳에서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습니다. 태국 음식이 질려갈 때쯤 방문했는데, 여행 중 가장 맛있게 먹은 식사 중 하나였습니다. 아내 역시 “여기 오길 정말 잘했다”며 만족스러워했습니다.

예약은 필수, 미슐랭 맛집의 인기
이곳은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 예약은 필수입니다. 특히 저녁 시간에는 자리가 없을 가능성이 높으니,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최대 3개월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만약 예약을 하지 못했더라도,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1시간 제한으로 식사가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예약을 하는 것이 좋겠죠?

치앙마이 여행의 필수 코스, 미슐랭 레스토랑 방문 후기
치앙마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곳은 꼭 방문해야 할 곳 중 하나입니다. 훌륭한 음식, 아늑한 분위기,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곳입니다. 특히 태국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곳에서 잊지 못할 미식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 부부는 치앙마이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꼭 다시 이곳을 찾을 것입니다. 그때는 다른 메뉴들도 맛보고, 더욱 다양한 태국 요리의 매력에 빠져보고 싶습니다.

혹시라도 치앙마이를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