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저녁, 코미디 쇼의 웃음이 채 가시지 않은 밤, 달콤한 디저트의 유혹에 이끌려 스프링 스트리트 모퉁이를 돌았습니다. 문을 열자 따뜻한 조명이 눈에 들어오고, 진열된 상품들이 마치 보석처럼 반짝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식료품점이 아닌, 미식가들의 천국이자 멜버른의 숨겨진 지역명 보석 같은 곳입니다.

늦은 밤의 달콤한 유혹, 젤라또와 아포가토
늦은 시간이었지만, 다행히 젤라또 코너는 활짝 열려 있었습니다. 먼저 피스타치오 디 브론테 젤라또를 맛봤습니다.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한 풍미와 쫀득한 식감은, 왜 이곳이 멜버른 최고의 젤라또 맛집으로 불리는지 단번에 알게 해 줍니다. 솔티드 카라멜 젤라또는 달콤함과 짭짤함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혀끝을 자극합니다.
옆에 있던 친구는 커피 머신이 닫힌 탓에 아포가토를 주문했습니다. 진한 에스프레소가 차가운 젤라또와 만나 만들어내는 쌉쌀하면서도 달콤한 조화는, 늦은 밤 완벽한 마침표를 찍어줍니다. 에스프레소의 향긋한 향과 젤라또의 부드러움이 어우러져 입안 가득 행복을 선사합니다.

흥미로웠던 점은, 젤라또를 컵에 담을 때 어떤 순서로 맛을 넣을지 물어본다는 것입니다. 젤라또를 즐기는 새로운 방식에 감탄하며, 나만의 완벽한 조합을 만들어나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숨겨진 보물창고, 다양한 식료품의 세계
다음 날, 스프링 스트리트 식료품점을 다시 찾았습니다. 이번에는 젤라또가 아닌, 식료품 쇼핑을 위해서였습니다. 매장은 아담했지만, 그 안에는 정말 다양한 상품들이 가득했습니다. 마치 보물창고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매장 안쪽에는 워크인 치즈룸이 있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다양한 치즈의 풍미가 코를 찔렀습니다. 트러플 치즈와 크리미한 브리 치즈는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시식도 가능해서, 맛을 보고 원하는 치즈를 고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갓 구운 빵 코너에서는 고소한 냄새가 발길을 멈추게 했습니다. 이탈리아 식료품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빵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신기했던 점은, 매장 안에 나선형 계단이 있다는 것입니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또 다른 공간이 나올 것 같았지만, 아쉽게도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잊을 수 없는 초콜릿, 토니의 초콜릿 콜로니
계산대 옆에는 다양한 종류의 초콜릿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눈에 띈 것은 토니의 초콜릿 콜로니 다크 초콜릿 솔티드 아몬드였습니다. 여자친구가 너무 좋아해서, 구할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사가고 싶었습니다. 부디 재입고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직원분들도 정말 친절했습니다. 덕분에 기분 좋게 쇼핑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쉬움이 남는 커피, 다음 기회를 기약하며
아쉬웠던 점은, 커피 맛이 끔찍했다는 것입니다. 플랫 화이트와 디카페인 두유 라떼를 주문했는데, 테이크아웃 컵이 너무 가벼워서 뚜껑을 열어서 커피를 줬는지 확인해야 했습니다. 몇 모금 마시니 거품만 잔뜩 나왔습니다. 다음에는 꼭 젤라또만 먹어야겠습니다.
하지만 커피의 아쉬움을 달래줄 만큼, 스프링 스트리트 식료품점은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멜버른에 방문한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가격은 다소 비싼 편이지만, 그만큼 최고 품질의 식료품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날,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지하에 있는 공간도 꼭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토니의 초콜릿 콜로니 다크 초콜릿 솔티드 아몬드를 꼭 다시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스프링 스트리트 식료품점은, 멜버른 여행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준 곳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