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의 뜨거운 햇살 아래, 낯선 도시의 풍경을 만끽하며 걷던 중 문득 강렬한 향신료의 향기가 코끝을 스쳤다. 이끌리듯 고개를 돌려보니, 작은 골목길 안쪽에 자리 잡은 아늑한 인도 음식점이 눈에 들어왔다. ‘평생 식사의 절반은 인도 음식으로 먹어온 사람’이라는 냉철한 평가도 있었지만, 왠지 모를 끌림에 이끌려 문을 열었다. 낯선 곳에서 만나는 인도 음식, 과연 어떤 맛과 경험이 기다리고 있을까? 기대와 설렘을 안고 맛집 탐험을 시작해본다.
여행자의 허기를 달래줄, 인도 향신료의 유혹
문을 열자마자 코를 간지럽히는 향신료 향이 가득했다. 쿰쿰하면서도 묘하게 끌리는 향은, 마치 인도 현지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테이블에는 붉은색 식탁보가 깔려 있었고, 벽면에는 화려한 색감의 그림들이 걸려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메뉴판을 펼쳐 들고 고민에 빠졌다. 다양한 커리 종류와 탄두리, 비리야니 등 인도 음식의 향연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코코넛과 건포도 밥은 환상적이었고, 탄두리 믹스도 최고였다’는 리뷰를 참고하여 메뉴를 신중하게 골랐다. 결정 장애를 겪고 있을 때, 친절한 직원이 다가와 메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어 더욱 만족스러운 선택을 할 수 있었다.

매콤함으로 무장한 양고기 마살라, 잊을 수 없는 첫 경험
고민 끝에 주문한 메뉴는 양고기 마살라와 난. ‘매운 거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 입맛에 딱 맞아요!’라는 리뷰가 결정적인 선택 이유였다. 잠시 후, 김이 모락모락 나는 양고기 마살라가 테이블 위에 놓였다. 붉은빛을 띠는 커리 위에는 신선한 고수가 듬뿍 올려져 있었다. 사진에서 보듯, 뜨겁게 달궈진 철판 위에 양파와 함께 놓여져 나와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더했다.

따끈한 난을 손으로 찢어 커리를 듬뿍 찍어 입으로 가져갔다. 첫 입에 느껴지는 것은 강렬한 매운맛! 입안 전체에 퍼지는 매콤함은 정말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다는 후기가 거짓이 아님을 증명했다. 양고기는 잡내 없이 부드러웠고, 신선한 향신료와 어우러져 풍미를 더했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경험해야 할 맛이었다.
환상의 짝꿍, 난과 커리의 조화
쫀득하고 고소한 난은 매콤한 커리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했다. 특히, 이곳의 난은 ‘난은 피타빵에 가까웠다’는 평가와는 달리,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여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느껴졌다.

난 위에 양고기 마살라를 듬뿍 올려 한 입 베어 물면,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음식이 정말 맛있어요’라는 극찬처럼, 쉴 새 없이 난과 커리를 번갈아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뜻밖의 서비스, 친절함에 감동하다
혼자 여행하는 동안, 가끔은 혼밥이 어색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친절한 직원 덕분에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주문을 받을 때부터 메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었고, 식사 중에도 불편한 점은 없는지 세심하게 챙겨주었다.

특히, ‘친구 생일을 축하하러 갔는데 디저트도 하나씩 무료로 주셨다’는 리뷰처럼, 특별한 날에는 작은 서비스도 제공하는 듯했다. 비록 혼자였지만, 따뜻한 환대 덕분에 외로움을 잊고 식사에 집중할 수 있었다. ‘서비스는 좀 더 친절하고 환영해 줬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을 남긴 방문자도 있었지만, 내가 방문했을 때는 최고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었다.
아쉬움 속에 남은 여운, 다시 찾고 싶은 곳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접시는 깨끗하게 비워져 있었다. ‘양이 적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혼자 먹기에는 충분한 양이었다. 마지막 한 입까지 싹싹 긁어먹고 나니, 매콤한 향신료의 여운이 입안에 은은하게 남았다.

‘인도 음식은 처음이었다. 맛은 있었지만, 더 맛있는 치킨은 제 입맛에 맞지 않았어요’라는 리뷰도 있었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최고의 인도 음식점이었다. 다음에 멕시코시티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꼭 다시 들러 다른 메뉴들도 맛보고 싶다. 그때는 ‘쇼리프와 저희가 만난 여성 직원분들 모두 훌륭하고 빠르고 맛있었고 가격도 적당했어요’라는 후기를 남긴 방문자처럼, 더욱 다양한 메뉴를 즐겨봐야겠다.
멕시코시티 인도 음식점, 숨겨진 보석을 찾아서
멕시코시티에서 만난 작은 인도 음식점은, 여행 중 지친 나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준 오아시스 같은 곳이었다. 강렬한 향신료와 친절한 서비스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다. 혹시 멕시코시티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이 곳에서 특별한 인도 음식 경험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분명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정말 훌륭한 인도 음식’이라는 칭찬이 아깝지 않은 곳, 바로 이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