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토 베가노(Algo Bonito Vegano)에 대한 기대감을 품고 문을 열었다. 따뜻한 미소로 맞아주시는 직원분 덕분에 첫인상부터 기분 좋아지는 곳. 은은한 조명 아래 심플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마치 북유럽의 어느 작은 카페에 온 듯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섬세한 배려가 느껴지는 공간에서 어떤 맛있는 이야기가 펼쳐질까.
친절한 미소, 편안함을 더하는 서비스
자리에 앉자마자 아이작이라는 서버분이 다가와 친절하게 맞이해 주셨다. 스페인어를 잘 못하는 우리를 위해 먼저 영어로 대화하겠다고 제안해 주시는 센스! 메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물론,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나를 위해 꼼꼼하게 확인하고 세심하게 배려해 주시는 모습에 감동했다.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난 듯 편안하고 따뜻한 서비스는 이곳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다.

상큼한 시작, 후고 아마리요와 따뜻한 커피 한 잔
고민 끝에 브런치 메뉴로 카페 아메리카노와 후고 아마리요, 그리고 칠라킬레스 콘 토푸 아 라 멕시카나를 주문했다. 먼저 나온 후고 아마리요는 샛노란 색감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테이블에 놓이자마자 상큼한 향이 은은하게 퍼져 나갔다. 한 모금 마시니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함과 신선함! 텁텁함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맛이 일품이다. 쌉싸름한 아메리카노 한 모금으로 입안을 정리하니, 완벽한 조화가 느껴진다.

멕시코의 맛, 칠라킬레스 콘 토푸 아 라 멕시카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칠라킬레스 콘 토푸 아 라 멕시카나가 드디어 나왔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토르티야 칩 위에 매콤한 살사 소스와 부드러운 두부가 듬뿍 올려져 있다. 형형색색의 신선한 야채와 향긋한 허브가 더해져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포크로 살짝 찍어 한 입 맛보니, 바삭한 토르티야 칩의 식감과 매콤한 살사 소스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특히, 부드러운 두부는 칠라킬레스의 풍미를 더욱 깊게 만들어준다. 멕시코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완벽한 메뉴다. 다만, 한 방문객은 칠라킬레스가 조금 짜고 양이 적었다고 언급했는데, 내가 방문했을 때는 딱 적당한 간과 푸짐한 양으로 만족스러웠다.
다채로운 비건 메뉴, 행복한 고민의 시작
알기토 베가노는 다양한 비건 메뉴를 제공한다. 칠라킬레스 외에도 몰레테스 콘 초리조, 핫케이크, 치차론 타코, 버섯 타코, 비리아 타코, 파스토르 타코 등 다채로운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타코는 이곳의 인기 메뉴 중 하나인데, 귤 주스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다고 한다. 비건이 아닌 친구와 함께 방문해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두 번째 방문 때 맛본 치차론 타코와 버섯 타코는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바삭한 식감과 풍부한 풍미가 일품인 치차론 타코, 그리고 향긋한 버섯의 풍미가 가득한 버섯 타코는 비건 음식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했다. 특히, 직접 만든 주스와 함께 먹으니 더욱 맛있었다.

달콤한 유혹, 바나나 브레드와 디저트
식사를 마치고 달콤한 디저트가 당겨 바나나 브레드를 주문했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에 은은하게 퍼지는 바나나 향이 매력적인 바나나 브레드는 커피와 함께 즐기기에 완벽했다. 칠라킬레스의 짠맛에 실망한 한 방문객도 바나나 브레드는 맛있었다고 칭찬했을 정도다.

기분 좋은 기다림, 서비스 타코의 깜짝 선물
두 번째 방문 때, 주문이 밀려 음식이 나오는 데 30분 이상 걸렸다. 조금 지쳐갈 때쯤, 서버분께서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서비스 타코를 가져다주셨다. 예상치 못한 선물에 감동했고, 기다림에 대한 불만이 눈 녹듯이 사라졌다.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따뜻한 배려까지. 알기토 베가노는 단순히 음식을 파는 곳이 아닌, 행복한 경험을 선사하는 곳이다.

따뜻한 기억, 멕시코시티 재방문 의사 200%
알기토 베가노에서의 식사는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 멕시코시티에서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다. 친절한 직원분들의 따뜻한 미소,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 그리고 맛있는 비건 음식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멕시코시티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알기토 베가노는 꼭 다시 들르고 싶은 곳이다.

알기토 베가노는 단순한 비건 레스토랑이 아닌, 따뜻한 미소와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맛있는 음식으로 마음까지 풍요로워지는 특별한 공간이다. 멕시코시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길 강력 추천한다. 분명 잊지 못할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