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시작과 끝, 그 사이에 놓인 짧지만 소중한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는 여행 전체의 인상을 좌우하곤 합니다. 특히 공항 라운지는 번잡한 공간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오아시스 같은 곳이죠. 맨체스터 공항에 위치한 1903 라운지는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특별한 미식 경험까지 선사하는 곳이라는 입소문을 듣고 방문을 결심했습니다. 과연 어떤 맛과 향, 그리고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세련된 분위기, 설렘을 더하는 첫인상
라운지에 들어서는 순간, 은은하게 퍼지는 아로마 향과 함께 세련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밝은 색상의 가구와 부드러운 조명이 어우러져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둥근 테이블과 푹신한 의자가 놓여 있어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에도, 동반자와 담소를 나누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라운지 중앙에 위치한 바 테이블이었습니다. 고급스러운 조명 아래 가지런히 놓인 와인잔과 다양한 주류들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마치 고급 호텔 라운지에 온 듯한 느낌에, 여행의 설렘이 더욱 커지는 듯했습니다.
최상의 서비스, 친절함에 감동하다
라운지에 들어서자마자 직원분의 따뜻한 미소와 함께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체크인을 도와준 에밀리 님은 밝은 표정으로 라운지 이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주었고, 궁금한 점에 대해서도 성심껏 답변해 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식사를 하는 동안에도 직원분들은 불편함은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주었고, 필요한 것이 있는지 물어봐 주었습니다. 특히 단카 님은 커피 머신이 고장 났음에도 불구하고, 불편함 없이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습니다.

단순히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고객에게 편안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고자 노력하는 직원들의 모습에서 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눈과 입이 즐거운 미식의 향연
1903 라운지의 가장 큰 매력은 훌륭한 음식과 음료입니다. 라운지가 크지 않아 음식 종류가 제한적이라는 평도 있지만,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준비된 메뉴들은 만족감을 선사하기에 충분했습니다.

특히 갓 구운 빵과 파테는 환상적인 조합을 자랑했습니다. 부드러운 파테를 바삭한 빵 위에 올려 한 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가 일품입니다. 또한, 셰프 루카스가 직접 만들어주는 수란 요리는 1903 라운지에서 꼭 맛봐야 할 메뉴 중 하나입니다.
루카스 셰프의 특별한 요리, 잊지 못할 미식 경험
루카스 셰프는 고객의 취향에 맞춰 다양한 수란 요리를 제공합니다. 특히 아보카도와 함께 제공되는 수란 토스트는 부드러운 아보카도와 촉촉한 수란의 조화가 훌륭했습니다.

마치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루카스 셰프는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것을 넘어,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갓 삶은 계란을 시작으로 아보카도 토스트까지, 그의 손길이 닿은 모든 음식은 단순한 ‘끼니’가 아닌, 하나의 ‘요리’로서 완성되었습니다.
다양한 음료, 취향에 맞게 즐기는 여유
1903 라운지에서는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습니다. 커피, 티, 주스 등 기본적인 음료는 물론, 맥주와 와인 등 주류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와인은 종류별로 구비되어 있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저는 비행 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스파클링 와인을 선택했습니다. 시원한 스파클링 와인을 마시며 창밖을 바라보니, 여행의 설렘이 더욱 커지는 듯했습니다.
아쉬운 점, 소음 문제와 공간 협소
물론 1903 라운지가 완벽한 곳은 아닙니다. 몇몇 방문객들은 직원들이 빈 병을 쓰레기통에 던지는 소리, 접시와 수저를 정리하는 소리 등이 다소 시끄럽게 느껴졌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라운지 공간이 넓지 않아 다소 붐비는 시간대에는 혼잡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1903 라운지는 충분히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맨체스터 공항에서 만나는 뜻밖의 ‘영국 감성’ 맛집
결론적으로, 맨체스터 공항 1903 라운지는 단순한 공항 라운지를 넘어, 특별한 미식 경험과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입니다. 세련된 분위기, 친절한 서비스, 훌륭한 음식과 음료는 여행의 시작과 끝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특히 루카스 셰프의 정성이 담긴 요리는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다음 여행에도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