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숨은 보석, 피렌체의 맛을 담은 이탈리아 지역 맛집

오랜만에 친구들과의 약속,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얼마 전 오픈했다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이 떠올랐다. 지나가면서 슬쩍 봤던 아름다운 장식이 발길을 사로잡았던 곳. 마드리드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특별한 분위기에 이끌려 방문을 결심했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마치 다른 세계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화려하면서도 아늑한 인테리어는 정말이지 감탄스러웠다. 마치 피렌체의 어느 골목길에 숨어있는 레스토랑에 들어선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진한 토마토 소스와 치즈의 조화가 돋보이는 파스타.

북유럽풍 감성 공간, 아늑함 속의 여유

레스토랑 내부는 따뜻한 조명과 섬세한 장식으로 가득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테스테 디 모로” 조각상이었다. 이탈리아, 그중에서도 시칠리아의 상징과 같은 이 조각상이 레스토랑 곳곳에 놓여 있어, 마치 피렌체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느낌을 더했다. 벽에 걸린 그림, 테이블 위의 꽃병, 작은 소품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흔적이 엿보였다. 친구들과 자리에 앉아 메뉴를 펼쳐 들었다. 다양한 이탈리아 요리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채 요리부터 파스타, 스테이크, 디저트까지, 없는 게 없는 완벽한 구성이었다.

테이블마다 놓인 아름다운 꽃 장식이 식사 분위기를 더욱 로맨틱하게 만들어준다.

친절한 서비스, 특별함을 더하는 섬세한 배려

주문을 마치자 직원분이 식전빵과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소스를 가져다주셨다. 빵은 갓 구워져 따뜻했고, 소스는 허브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것이 정말 맛있었다. 직원분들은 모든 테이블을 세심하게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메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물론, 식기 교체나 물을 채워주는 등 사소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챙겨주셨다. 특히, 기념일을 맞아 방문한 우리를 위해 작은 케이크와 함께 축하 노래를 불러주시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이런 세심한 배려 덕분에 더욱 특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아라셀리스라는 직원분의 친절함 덕분에 더욱 행복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테이블 세팅 또한 고급스럽고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다.

입맛을 돋우는 향긋한 전채요리 향연

우리는 다양한 전채 요리를 맛보기 위해 토스카나 플래터를 주문했다. 플래터에는 햄, 치즈, 올리브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보기 좋게 담겨 나왔다. 신선한 재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카르파초는 입에서 살살 녹는 듯한 식감과 풍미가 일품이었다. 가지 브루스케타는 정말 환상적인 맛이었다!

신선한 토마토와 부드러운 치즈의 조화가 완벽한 부라타 치즈 샐러드.

환상적인 메인 요리, 잊을 수 없는 풍미

메인 요리로는 토스카나 스타일 농어와 랍스터 라비올리, 그리고 립아이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농어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구워져 나왔다. 토스카나 지방의 전통적인 방식으로 조리되었다고 하는데, 담백하면서도 깊은 풍미가 느껴졌다. 랍스터 라비올리는 쫄깃한 면발 안에 랍스터 살이 가득 차 있었다. 입안 가득 퍼지는 랍스터의 풍미는 정말 잊을 수 없었다. 립아이 스테이크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완벽하게 구워져 나왔다. 육즙이 풍부하고 부드러워서 정말 맛있었다. 특히 붉은 빛깔이 감도는 단면은 보는 것만으로도 식욕을 자극했다. 함께 나온 소스와 곁들여 먹으니 풍미가 더욱 살아나는 듯했다. 새우 리가토니와 플로렌틴 파스타 또한 훌륭했다. 파스타는 완벽하게 익었고, 소스의 균형이 잘 잡혀 있었고 새우도 듬뿍 들어 있었다.

신선한 랍스터로 속을 채운 라비올리는 풍부한 맛과 향을 자랑한다.

달콤한 마무리를 장식하는 황홀한 디저트

디저트로는 누텔라 치즈케이크와 피스타치오 치즈케이크를 주문했다. 누텔라 치즈케이크는 달콤한 누텔라와 부드러운 치즈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피스타치오 치즈케이크는 고소한 피스타치오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것이 정말 맛있었다. 특히 피스타치오 치즈케이크는 단연 최고였다. 티라미수 또한 훌륭했다. 촉촉한 비스킷과 부드러운 마스카포네 크림의 조화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듯했다. 마지막 디저트까지 완벽한 맛 덕분에 기분 좋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달콤한 누텔라와 부드러운 치즈의 만남, 누텔라 치즈케이크.

다채로운 풍미, 특별한 날을 위한 완벽한 선택

이 레스토랑에서는 1인당 26.50유로의 세트 메뉴도 제공하고 있다. 전채 요리, 메인 요리, 디저트를 모두 맛볼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메뉴다. 특히 카르파초는 풍미가 정말 좋았지만, 양이 조금 적었다는 후기가 있다. 메인 요리로는 리조또와 농어 요리가 준비되어 있는데, 리조또는 버섯 트러플 리조또 대신 새우 리조또가 나와 아쉬웠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농어 요리는 피망과 아스파라거스 위에 올려져 나와 훌륭했다는 평이다. 디저트로는 치즈케이크와 티라미수가 준비되어 있는데, 두 가지 모두 훌륭한 맛을 자랑한다. 기념일에 방문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다채로운 메뉴 구성으로 특별한 날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아쉬움 속에 빛나는, 재방문 의사 200%

솔직히 아쉬운 점도 있었다. 몇몇 후기에서는 파스타가 다소 밋밋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카르보나라는 좀 더 진한 맛이었으면 좋았을 것 같고, 포르치니 버섯의 풍미도 조금 아쉬웠다는 평이다. 하지만 참치 크림을 곁들인 로스트 비프는 정말 맛있었고, 서비스 또한 훌륭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심플하지만 깔끔한 파스타는 신선한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마드리드 미식 경험, 다시 찾고 싶은 곳

전체적으로 음식 맛, 분위기, 서비스 모두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마치 이탈리아 현지에 와 있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주는 레스토랑이었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 방문하고 싶다. 마드리드에서 피렌체의 맛과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한다. 분명 잊지 못할 미식 경험을 선사해줄 것이다.

포크에 돌돌 말아 먹는 파스타는 언제나 즐거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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