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 Lanches. 간판을 보는 순간,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무언가가 뭉클하게 피어오르는 듯한 기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이들에게 이곳은 단순한 주스 가게 그 이상이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손을 잡고 해변에서 신나게 뛰어놀다 목이 마를 때면 어김없이 들르던 추억의 장소. 십 대 시절에는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앉아 수다를 떨며 시간을 보내던 아지트. BB Lanches는 그렇게 리우 사람들의 삶 속에 깊숙이 자리 잡은 문화적 아이콘과도 같다. 오늘, 그 추억을 되짚어 BB Lanches 레블론점으로 향한다.
향수를 자극하는 외관, 변함없는 그 모습
바이쇼 레블론 거리 모퉁이, BB Lanches는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붐비는 시간대를 피해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했지만, 이미 가게 안은 활기가 넘친다. 주황색 간판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지만, 왠지 모르게 정겹다. 가게 앞에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서서 주스를 마시거나 간단한 간식을 즐기고 있다. 그 모습은 마치 오랜 친구를 다시 만난 듯한 반가움을 선사한다.

아사이볼 한 잔에 담긴 리우의 맛
BB Lanches에 오면 꼭 맛봐야 할 메뉴는 단연 아사이볼이다. 리우에서 가장 맛있는 아사이볼을 판다는 명성답게, 이곳의 아사이볼은 언제나 신선하고 깊은 맛을 자랑한다. 짙은 보랏빛을 뽐내는 아사이볼은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한 스푼 떠서 입안에 넣으니, 차갑고 부드러운 질감과 함께 달콤하면서도 약간 쌉쌀한 아사이 특유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진다.

한 방문객은 “소박하고 전통적이면서도 효율적인 곳입니다. 제 생각에 리우에서 가장 맛있는 아사이볼을 파는 곳으로, 언제나 정성껏 제공되고 맛도 변함없습니다.”라고 극찬했다. 실제로 BB Lanches의 아사이볼은 오랜 시간 동안 변함없는 맛과 품질을 유지하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무더운 리우의 여름, 시원한 아사이볼 한 잔은 그 어떤 음료보다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다.
겉바속촉의 정석, 치킨 크로켓
아사이볼과 함께 BB Lanches의 대표 메뉴로 꼽히는 치킨 크로켓.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겉바속촉의 조화를 자랑한다. 한 입 베어 물면, 바삭한 빵가루의 식감과 함께 부드러운 닭고기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진다.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하다.

치킨 크로켓은 아사이볼과 함께 간단한 식사 대용으로도 좋고, 맥주나 음료와 함께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특히 해변에서 물놀이를 즐긴 후, BB Lanches에 들러 시원한 아사이볼과 따뜻한 치킨 크로켓을 함께 맛보는 것은 리우 사람들이 즐겨 찾는 완벽한 조합이다.
새우 페이스트리의 황홀경, 곁들임 주스의 향긋함
또 다른 인기 메뉴는 바로 새우 페이스트리다. 한 입 베어 물면 바삭한 페이스트리 속에서 톡톡 터지는 새우의 풍미가 일품이다.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새우와 바삭한 페이스트리의 조화는 멈출 수 없는 맛을 선사한다. 새우 페이스트리에는 커스터드 애플 주스나 패션프루트 주스를 곁들여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상큼하고 달콤한 주스는 새우 페이스트리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입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준다.

한 리뷰어는 “리오에서 최고의 새우 페이스트리!! 곁들여 마시기 좋은 커스터드 애플 주스에 패션프루트까지!”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BB Lanches의 새우 페이스트리는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메뉴다.
생과일 주스의 천국, 다채로운 맛의 향연
BB Lanches는 생과일 주스의 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콩다래처럼 흔히 볼 수 없는 과일을 포함하여 다양한 종류의 생과일 주스를 맛볼 수 있다. 다른 주스 가게보다 더 달고 물도 덜 희석되어 있어 진한 과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는 평이다. 특히 오렌지 주스는 신선하고 상큼한 맛으로 인기가 높다.

BB Lanches에서는 취향에 따라 다양한 조합의 주스를 만들어 마실 수도 있다. 파인애플 생강 주스처럼 상큼하면서도 건강한 주스를 찾는다면, 직원에게 문의하여 원하는 재료를 추가하거나 비율을 조절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소소한 불편함, 현금 또는 체크카드 필수
BB Lanches는 가격이 평균보다 조금 높은 편이지만,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다만, 신용카드를 받지 않고 현금, 체크카드, Pix(브라질 즉시 결제 시스템)만 가능하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 방문 전 현금이나 체크카드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변치 않는 맛, 리우의 추억을 되새기다
BB Lanches는 단순한 주스 가게가 아니다. 그곳은 리우 사람들의 추억과 향수가 깃든 특별한 공간이다.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맛, 변함없는 친절한 서비스, 활기 넘치는 분위기. BB Lanches는 언제나 그 자리에 그대로 있을 것이다. 리우를 방문한다면, 꼭 BB Lanches에 들러 맛있는 주스와 간식을 맛보며 리우의 정취를 느껴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