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의 사법궁 근처,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작지만 활기 넘치는 식당 하나가 눈에 띈다. 간판은 낡았지만, 그 안에서 풍겨져 나오는 맛있는 냄새는 발길을 붙잡기에 충분하다. 오늘은 현지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숨겨진 크리올 맛집을 탐험해보려 한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테이블이 빽빽하게 들어찬 아늑한 공간이 펼쳐진다.
소박한 공간, 정겨운 첫인상
식당 내부는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다. 테이블은 다소 좁고, 직원 수도 많지 않지만, 그 소박함이 오히려 정겹게 느껴진다. 벽에는 오래된 사진과 그림들이 걸려 있어, 마치 오랜 역사를 간직한 가정집에 초대받은 듯한 기분이다.

테이블에 앉아 메뉴판을 펼쳐보니, 다양한 크리올 요리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로모 살타도, 아히 데 가이나, 세비체 등 페루를 대표하는 음식들이 가득하다. 메뉴를 고르는 동안, 옆 테이블에서는 이미 식사를 시작한 손님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그들의 행복한 표정을 보니, 이곳이 정말 맛있는 곳이라는 확신이 든다.
최고의 로모 살타도, 잊을 수 없는 맛
고민 끝에, 이곳의 대표 메뉴라는 로모 살타도를 주문했다. 잠시 후, 뜨거운 김을 내뿜으며 등장한 로모 살타도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윤기가 흐르는 소고기와 신선한 야채들이 볶아져 있었고, 곁들여진 감자튀김은 바삭해 보였다.

첫 입을 입에 넣는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부드러운 소고기는 입안에서 살살 녹았고,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소스는 밥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신선한 야채들은 아삭아삭한 식감을 더해주었고, 바삭한 감자튀김은 짭짤한 맛으로 입맛을 돋우었다.

로모 살타도를 먹는 동안, 탄산음료도 함께 곁들였다. 톡 쏘는 탄산은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었고, 로모 살타도의 풍미를 더욱 깊게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새콤달콤 치킨 에스카베체, 호불호 갈리는 맛
로모 살타도 외에도, 치킨 에스카베체도 맛보았다. 치킨 에스카베체는 닭고기를 식초와 야채로 절인 요리인데, 새콤달콤한 맛이 독특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 시큼하게 느껴져서,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푸짐한 인심, 합리적인 가격
이곳의 또 다른 장점은 푸짐한 양과 합리적인 가격이다. 로모 살타도와 치킨 에스카베체 모두 양이 넉넉해서,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 가격 또한 저렴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PEN 20~30이면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니,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친절한 서비스, 따뜻한 미소
직원들은 친절하고 상냥했다. 주문을 받는 동안, 불편한 점은 없는지 세심하게 물어봐 주었고, 음식이 나오기까지 기다리는 동안에도 미소를 잃지 않았다. 덕분에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다시 찾고 싶은, 리마의 숨은 맛집
식사를 마치고 가게를 나서는 길, 만족감이 가득했다. 맛있는 음식, 푸짐한 양, 합리적인 가격, 친절한 서비스, 모든 것이 완벽했다. 이곳은 리마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꼭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 다음에는 사바나 티그레 데 카르노와 함께 녹색 국수 요리를 맛봐야겠다.
만약 리마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이곳을 꼭 한번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리마의 숨겨진 맛집에서 정통 크리올 요리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사법궁 근처에 있다면 아침에는 은대구가 들어간 빵을, 점심에는 빵가루 입힌 돈까스나 스테이크를 곁들인 국수를 추천한다. 해산물 요리도 놓치지 마시길! 이 글이 당신의 지역명 리마 미식 탐험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