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에서의 거의 한 달간의 미식 여행, 다채로운 향신료와 신선한 재료로 가득한 페루 음식들을 섭렵했지만, 문득 익숙한 맛, 햄버거에 대한 갈망이 스멀스멀 피어올랐다. 현지인 친구의 추천을 받아 찾아간 곳은 바로 “Juicy Lucy La Rambla”. 미라마플로레스 지역에 위치한 이곳은 이미 수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수제버거 맛집으로 명성이 자자했다.
붉은 조명 아래 활기 넘치는 공간, 설레는 첫인상
레스토랑 입구에 들어서자 붉은색 파라솔과 조명이 만들어내는 활기 넘치는 분위기가 눈에 들어왔다.

실내 역시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었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은은하게 퍼지는 조명 아래, 기대감과 함께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최고의 서비스, Carlos의 친절한 미소
메뉴를 고르기 전, 직원 카를로스(Carlos)의 친절한 응대가 인상적이었다. 그는 메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물론, 우리의 취향을 고려한 맞춤 추천까지 아끼지 않았다. 그의 밝은 미소와 긍정적인 에너지는 식사 전부터 기분 좋은 설렘을 안겨주었다.
환상적인 버거의 향연, Juicy Lucy의 위엄
고민 끝에 Juicy Lucy의 대표 메뉴인 ‘Juicy Lucy Burger’와 딸이 추천한 ‘스매시 버거’를 주문했다. 잠시 후, 테이블 위로 육즙 가득한 버거들이 등장했다. 빵 사이로 흘러내리는 치즈와 신선한 야채, 육즙을 머금은 패티의 비주얼은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돌았다.

Juicy Lucy Burger는 이름처럼 입안 가득 퍼지는 육즙이 일품이었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패티와 고소한 치즈, 아삭한 야채의 조화는 환상적이었다. 스매시 버거 역시 얇고 바삭한 패티의 식감이 돋보였고, 특제 소스와의 궁합도 훌륭했다. 갓 튀겨져 나온 뜨거운 감자튀김은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으로 입맛을 더욱 돋우었다.
사이드 메뉴의 아쉬움, 그래도 훌륭한 버거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미니 모짜렐라 스틱은 25분이나 기다려 받았지만, 맛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5개의 스틱과 함께 나온 마리나라 소스는 물을 탄 듯 묽었고, 특별한 맛은 느껴지지 않았다.

또 다른 메뉴인 ‘디아블로 치킨 샌드위치’는 매운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닭고기는 너무 익어 다소 퍽퍽했다. 코울슬로, 피클, 오렌지 소스의 조합도 썩 어울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러한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Juicy Lucy의 버거는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육즙 가득한 패티와 신선한 재료, 그리고 Carlos의 친절한 서비스는 모든 것을 잊게 할 만큼 훌륭했다.
다니엘의 세심한 배려, 편안한 식사 분위기
다른 날 방문했을 때, 다니엘이라는 직원의 세심한 서비스도 인상적이었다. 그는 주문을 받는 동안 불편한 점은 없는지, 필요한 것은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하며 편안한 식사 분위기를 만들어주었다. 작은 부분까지 신경 쓰는 그의 모습에서 고객을 향한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풍성한 감자튀김, 넉넉한 인심
Juicy Lucy의 또 다른 매력은 푸짐한 양이다. 특히 감자튀김은 바삭하고 짭짤한 맛은 물론, 넉넉한 양으로도 만족감을 선사한다.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여 다양한 버거와 감자튀김을 나눠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아름다운 추억, 다시 찾고 싶은 곳
Juicy Lucy La Rambla에서의 식사는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 리마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았다.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 활기찬 분위기는 다시 이곳을 찾고 싶게 만드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

미라마플로레스 방문, Juicy Lucy는 필수 코스
만약 리마의 미라마플로레스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Juicy Lucy La Rambla는 반드시 방문해야 할 맛집 중 하나다. 육즙 가득한 수제버거와 친절한 서비스는 당신의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Carlos와 Daniel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다음 방문을 기약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