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여행을 계획하며 가장 기대했던 것 중 하나는 바로 현지 음식 탐방이었다. 링로드를 달리며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는 것도 좋았지만, 아이슬란드의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요리를 맛볼 생각에 마음이 설렜다. 여행 중 만난 외국인 친구의 강력 추천으로 방문하게 된 곳, 바로 레이캬비크 키친이었다. 친구는 “저녁 시간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다”라며 서둘러 예약하라고 신신당부했다.
설렘 가득한 발걸음, 레이캬비크 시내 맛집으로
레이캬비크 시내를 천천히 거닐며 레이캬비크 키친으로 향했다. 낯선 도시의 골목길을 따라 걷는 동안, 어떤 맛있는 음식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기대감에 부풀었다. 드디어 도착한 레이캬비크 키친은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풍겼다. 예약 덕분에 기다림 없이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입맛을 돋우는 전식, Fish Ceviche의 향연
메뉴를 펼쳐 들고 고민에 빠졌다. 뭘 골라야 후회하지 않을까? 친구가 추천해 준 생선살 들어간 파스타를 비롯해 다양한 메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결국, Fish Ceviche를 전식으로, 양갈비와 구운 대구를 메인 코스로 주문했다.

잠시 후, Fish Ceviche가 나왔다. 싱싱한 생선살과 채소들이 어우러진 모습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한 입 맛보는 순간, 기분 좋은 새콤함이 입안 가득 퍼지면서 정신이 번쩍 들었다. 마치 미각을 깨우는 듯한 상큼함이었다.
램 카르파초의 충격, 신선함 그 자체
스타터로 주문한 램 카르파초는 정말 충격적이었다. 양 육회라니! 신선하지 않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메뉴였다. 얇게 저민 양고기는 입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아내렸고, 신선함은 물론 고소함까지 느껴졌다.

메인 요리의 감동, 램 립아이의 완벽한 조화
메인 요리인 램 립아이는 그야말로 감동이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구워진 양고기는 육즙이 풍부했고, 함께 곁들여진 가니쉬와의 조화는 환상적이었다. 양고기를 잘 못 먹는 사람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특히 가니쉬로 나오는 야채들조차 맛있었는데, 상추는 조금 짰다.

혼자 여행 중이라 배가 너무 고팠던 나는 메인 요리 두 개를 시켰는데, 양이 정말 많았다. Pan fried cod(대구구이?)와 Lamb ribeye(양고기)는 정말 하루에 한 접시씩, 두 번 와서 먹고 싶을 정도였다.
구운 대구의 섬세한 맛, 신선함이 느껴지는 요리
구운 대구 역시 훌륭했다. 겉은 노릇하게 구워져 있었고,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웠다. 대구 특유의 담백한 맛과 향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서인지, 대구의 풍미가 더욱 깊게 느껴졌다.

레이캬비크 키친에서는 아이슬란드의 신선한 재료로 만든 정통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특히 램 스테이크와 해산물 요리는 깊은 풍미와 섬세한 맛을 자랑하며, 모든 접시에서 신선함과 정성이 느껴졌다.
만족스러운 식사, 최고의 맛과 서비스
레이캬비크 키친은 단품 메뉴만 시켜도 충분한 만족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가격대는 다소 비싼 편이지만, 음식의 퀄리티와 맛을 생각하면 전혀 아깝지 않다. 구글 지도 별점이 높은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서버도 친절하고, 음식도 짜지 않고 너무 맛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레이캬비크 키친이 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맛집인지 알 수 있었다. 훌륭한 음식은 물론, 친절한 서비스와 아늑한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덕분에 아이슬란드에서의 마지막 만찬을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잊지 못할 경험, 아이슬란드 맛집의 정수
레이캬비크 맛집을 찾는다면, 레이캬비크 키친을 강력 추천한다. 이곳에서는 아이슬란드의 신선한 재료로 만든 최고의 요리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파쿠스보다 훨씬 만족스러웠다.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식당 같은 곳인데, 맛없는 게 이상할 정도다.



마지막으로, 램 카르파초는 꼭 두 개 시켜서 드시길 추천한다. 가족들도 극찬한 아이슬란드 링로드 전체 최고의 맛집이었다. 레이캬비크 키친에서의 식사는 오랫동안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