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의 신혼여행, 마지막 날 아침. 짐을 꾸리고 호텔을 나서는 발걸음은 아쉬움으로 가득했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설렘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스페인으로 떠나기 전, 런던에서 꼭 맛봐야 할 음식이 있었으니, 바로 피쉬앤칩스였습니다. 악명 높은 영국 음식이라는 편견을 깨고, 진정한 맛을 경험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Fishoria의 문을 열었습니다.

설렘 가득한 첫인상, 깔끔함과 친절함의 조화
오픈 시간에 맞춰 도착한 덕분에 웨이팅 없이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가게 내부는 깔끔하고 쾌적했으며, 직원분들의 친절한 미소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밝은 표정으로 맞이해주시는 모습에,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더욱 커졌습니다. 한쪽 벽면에는 Fishoria의 역사를 보여주는 사진들이 걸려 있었는데,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아온 맛집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메뉴 선택의 고민, 튀김과 구이 사이에서
메뉴판을 펼쳐 들고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피쉬앤칩스는 당연히 시켜야 했고, 어떤 생선으로 할지, 튀김으로 할지 구이로 할지 결정해야 했습니다. 고민 끝에 우리는 스프 하나와 솔트 페퍼 오징어 튀김, 그리고 대구 피쉬앤칩스를 주문했습니다. 다양한 메뉴를 맛보고 싶은 마음에 Seafood basket (해산물 모듬 튀김)도 잠시 고민했지만, 양이 많을 것 같아 다음 기회로 미루었습니다.

따뜻한 스프 한 모금, 부드러움이 감싸는 위장
가장 먼저 나온 스프는 차가운 바람에 살짝 얼었던 몸을 녹여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부드러운 질감과 은은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면서, 본격적인 식사를 위한 준비 운동을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함께 나온 토스트는 바삭하게 구워져 스프에 찍어 먹으니 환상의 조합이었습니다.

바삭함과 촉촉함의 만남, 잊을 수 없는 피쉬앤칩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구 피쉬앤칩스가 나왔습니다. 큼지막한 대구 튀김은 황금빛 자태를 뽐내며 식욕을 자극했습니다. 나이프로 조심스럽게 튀김옷을 가르자, 촉촉한 흰 살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한 입 베어 무니,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조화가 입안 가득 느껴졌습니다. 튀김옷은 느끼하지 않고 담백했으며, 대구 살은 부드럽고 촉촉했습니다. 함께 나온 칩스(감자튀김) 또한 눅눅하지 않고 바삭해서, 피쉬앤칩스와 함께 먹으니 더욱 맛있었습니다. 테이블 위에 놓인 레몬 조각을 칩스에 살짝 뿌려 먹으니, 상큼한 향이 더해져 느끼함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함, Grilled Haddock의 매력
함께 주문한 Grilled fish, 그중에서도 Haddock(해덕)은 살짝 간을 해서 구운 생선요리였는데,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맛이었습니다. 겉은 살짝 노릇하게 구워져 있었고, 속은 촉촉했습니다. 특히 함께 제공된 샐러드는 신선한 채소와 상큼한 드레싱이 어우러져 생선 요리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했습니다.

친절한 서비스, Ali의 따뜻한 미소
Fishoria에서의 식사는 맛뿐만 아니라 서비스 또한 훌륭했습니다. 직원분들은 끊임없이 맛은 괜찮은지, 불편한 점은 없는지 물어봐 주셨습니다. 특히 Ali라는 터키 직원분은 매우 친절했는데, 사진도 찍어주시고, 농담도 건네면서 즐거운 식사 시간을 만들어주셨습니다. 마치 형제의 나라에서 온 친구를 만난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런던에서의 특별한 추억, Fishoria는 사랑입니다
Fishoria에서의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런던에 대한 좋은 기억이 하나 더 늘어 있었습니다. 악명 높은 영국 음식이라는 편견은 완전히 사라졌고, 피쉬앤칩스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자리 잡았습니다. Fishoria는 단순한 식당이 아닌, 런던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준 고마운 공간입니다. 런던을 여행하시는 분들에게 Fishoria를 강력 추천합니다. 이곳에서 맛있는 맛집 음식과 따뜻한 서비스를 경험해보세요. 지역명을 잊지 못할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