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런던의 붐비는 길거리를 걷다 보면, 독특한 향신료 냄새가 코를 간지럽힌다. 이끌리듯 발걸음을 옮긴 곳은 바로 팔라펠과 할루미 랩으로 유명한 작은 가판대. 늘어선 줄은 이곳의 인기를 증명이라도 하듯 길게 뻗어 있었다. 기다리는 동안, 메뉴를 미리 훑어보며 어떤 조합으로 랩을 채울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갓 만든 소스의 향연,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
드디어 내 차례. “팔라펠과 할루미 랩에 갓 만든 소스를 듬뿍 넣어주세요!” 주문을 마치자, 능숙한 손놀림으로 랩이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신선한 채소와 따끈한 팔라펠, 그리고 할루미 치즈가 랩 안으로 차곡차곡 쌓이는 모습은 그 자체로 예술이다.

갓 만들어진 랩을 받아 들고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바삭한 팔라펠과 짭짤한 할루미, 그리고 신선한 채소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입안을 가득 채운다. 특히 갓 만든 소스의 풍미는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한다.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팔라펠과 할루미의 느끼함을 잡아주어 끊임없이 먹게 되는 마성의 매력을 지녔다.
푸짐한 양에 놀라운 가성비, 든든한 한 끼 식사
양이 엄청나다는 리뷰처럼, 랩의 크기는 정말 컸다. 5.50파운드라는 저렴한 가격에 이렇게 푸짐한 양이라니, 런던 물가를 생각하면 정말 놀라운 가성비다. 랩 하나만 먹어도 배가 든든해져, 점심시간 이후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
친절한 서비스, 정겨운 인심에 감동
바쁜 와중에도 직원들은 항상 친절함을 잃지 않았다. 주문을 받는 동안에도 미소를 잃지 않았고, 어떤 재료를 넣을지 고민하는 나에게 친절하게 추천해주었다. 특히 매일 가판대를 지나갈 때마다 무료 팔라펠을 나눠주는 인심은 감동적이었다. 이런 작은 친절함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비결이 아닐까.
아쉬운 점, 차가운 랩은 NO! 데워주세요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빠른 서비스는 좋았지만, 랩을 데우지 않아 차가운 상태로 제공된 점은 아쉬웠다. 차가운 랩과 팔라펠을 함께 먹으니, 팔라펠 특유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없었다. 다음에는 꼭 랩을 데워달라고 요청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