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틴 미나 시야히 호텔에 들어서는 순간, 은은하게 풍겨오는 아시아 향신료의 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혔다. 오늘 저녁은 두바이에서 즐기는 아시아 미식 여행, 바로 수이무이(Sui Mui) 레스토랑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호텔 로비를 지나 레스토랑 입구에 다다르자, 모던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늑한 정글 분위기, 특별한 식사 경험
레스토랑 내부는 마치 도심 속 작은 정글에 온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은은한 조명 아래 놓인 노란빛 테라스와 귀여운 테이블, 의자들이 아늑함을 더했고,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오픈 키친은 음식이 준비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어 더욱 신뢰감을 주었다.

자리에 앉자 친절한 직원이 메뉴판을 건네주었다. 메뉴는 태국, 인도네시아, 일본 등 다양한 아시아 요리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두바이 최고의 아시안 퓨전 음식점’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다채로운 선택지를 제공했다. 잠시 고민 끝에 몇 가지 메뉴를 주문하고, 식사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레스토랑 곳곳을 둘러보았다.
방콕 나이트 마켓, 생생한 길거리 음식 체험
마침 방문한 날은 수이무이에서 특별하게 진행하는 ‘방콕 나이트’ 행사 기간이었다. 야외 좌석에는 매력적인 뷔페 스타일의 길거리 음식 카트가 놓여 있었고, 형형색색의 조명과 장식이 활기찬 분위기를 더했다. 마치 방콕의 밤거리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생생함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카트에는 스시, 파파야 샐러드, 팟타이 등 다양한 태국 음식이 준비되어 있었다. 특히 태국 셰프가 직접 만들어주는 팟타이는 정통 태국 음식의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신선한 재료와 셰프의 노련한 손길이 만들어낸 팟타이는 정말 훌륭했다.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 잊을 수 없는 맛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음식이 하나둘씩 테이블 위에 놓이기 시작했다. 먼저 전채 요리로 주문한 바삭한 밥과 연어는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밥 위에 신선한 연어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선사했다.

다음으로 나온 오리 바오 번은 부드러운 빵 속에 촉촉한 오리 고기가 가득 들어 있어 풍성한 식감을 자랑했다.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소스가 오리 고기의 풍미를 더욱 끌어올렸다. 함께 주문한 아시아 맥주와 곁들이니 그 맛이 배가 되었다.
메인 요리로는 새콤달콤한 소스에 곁들인 닭고기 요리와 초밥을 선택했다. 닭고기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으며, 새콤달콤한 소스가 입맛을 돋우었다. 초밥은 신선한 해산물과 밥의 조화가 훌륭했으며, 특히 ‘두바이에서 맛보는 최고의 초밥’이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을 정도였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라멘의 양이 조금 적었다는 것이다. 애피타이저로 제공되는 라멘은 맛은 좋았지만, 양이 부족해서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망고 스티키 라이스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크림이 부족하고 망고도 달지 않아 다른 디저트에 비해 만족도가 낮았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음식의 맛은 훌륭했으며, 다양한 아시아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훌륭한 서비스, 만족스러운 식사 경험
음식 맛뿐만 아니라 서비스 또한 훌륭했다. 직원들은 항상 미소를 잃지 않고 친절하게 응대해 주었으며, 세심한 배려 덕분에 더욱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조티라는 직원은 방문 내내 친절하고 세심하게 배려해 주어 잊을 수 없는 기억을 선사했다. 다만, 손님이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음식이 나오는 데 시간이 조금 걸렸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두바이 맛집, 다시 찾고 싶은 곳
전반적으로 수이무이는 훌륭한 음식, 아늑한 분위기, 친절한 서비스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훌륭한 레스토랑이었다. 특히 ‘정통 아시아 요리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두바이를 방문한다면 꼭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 다음번에는 다른 메뉴에도 도전해 봐야겠다.

수이무이에서의 저녁 식사를 마치고 호텔을 나서는 길,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맛있는 음식과 훌륭한 서비스 덕분에 정말 특별하고 흥미로운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두바이에서 아시아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수이무이를 강력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