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맛보는 대만 향수, 딘타이펑: 세계적인 딤섬 맛집 탐험

퇴근 후, 신주쿠의 번화한 거리를 걸으며 저녁 식사를 고민했다. 문득 떠오른 곳은 바로 딘타이펑. ‘크고 풍요로운 솥’이라는 의미처럼, 왠지 푸짐하고 따뜻한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전 세계 100대 레스토랑에도 선정되었다는 명성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일본에는 18개의 지점이 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타카시마야 백화점에 있는 딘타이펑으로 향했다.

기다림 끝의 만찬, 설레는 웨이팅

주말 저녁 5시 30분, 역시나 20분 정도의 웨이팅이 있었다. 하지만 딘타이펑이라는 이름이 주는 설렘 덕분인지, 기다리는 시간마저 즐거웠다. 드디어 차례가 되어 안으로 들어서니, 깔끔하고 정돈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은은한 조명 아래, 테이블마다 놓인 따뜻한 차가 기다리는 동안의 긴장을 풀어주었다. 딘타이펑의 간판은 붉은 색 바탕에 흰 글씨로 쓰여 있어 멀리서도 눈에 띈다 (Image 5). 딤섬을 만드는 장인의 모습이 보이는 오픈 키친은 딘타이펑의 음식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듯했다 (Image 4).

육즙 가득 샤오롱바오, 딤섬의 향연

뜨거운 김을 뿜어내는 샤오롱바오, 섬세한 주름이 장인의 손길을 느끼게 한다.

딘타이펑에 왔으니 샤오롱바오를 빼놓을 수 없다. 얇은 피 안에 가득 찬 육즙이 딤섬을 젓가락으로 집는 순간부터 느껴졌다. 톡 터지는 육즙의 풍미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뜨거운 육즙을 먼저 음미하고, 생강채를 곁들여 먹으니 더욱 깔끔하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대만에서 먹었던 딘타이펑만큼은 아니라는 평도 있지만, 딤섬 장인이 직접 만들어주는 샤오롱바오는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딤섬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새우의 향긋함, 다채로운 딤섬의 매력

탱글탱글한 새우가 듬뿍 올라간 새우 샤오마이, 한 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가 일품이다.

샤오롱바오 외에도 다양한 딤섬을 맛보았다. 특히 새우 딤섬은 탱글탱글한 새우의 식감과 향긋한 풍미가 일품이었다. 딤섬 위에 올려진 새우의 선명한 주황색은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더해주었다 (Image 2). 젓가락으로 조심스럽게 집어 한 입 베어 무니, 육즙과 새우의 조화가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탄탄면과 볶음밥, 든든한 식사의 완성

매콤한 국물이 매력적인 탄탄면, 딘타이펑에서 딤섬과 함께 즐기기 좋은 메뉴이다.

딤섬만으로는 조금 부족할 것 같아 탄탄면과 새우 볶음밥도 주문했다. 탄탄면은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국물이 딤섬의 느끼함을 잡아주어 좋았다. 면의 양이 조금 적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딤섬과 함께 먹으니 든든했다.

고슬고슬 새우볶음밥, 변함없는 맛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새우 볶음밥, 고슬고슬한 밥알과 탱글한 새우의 조화가 훌륭하다.

딘타이펑에 갈 때마다 꼭 시키는 메뉴는 바로 새우 볶음밥이다. 밥알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듯 고슬고슬하고, 탱글탱글한 새우가 듬뿍 들어있어 정말 맛있다. 다른 나라 딘타이펑에서도 새우 볶음밥을 즐겨 먹는데, 일본 딘타이펑의 새우 볶음밥은 거의 비슷한 맛이었다. 다만 양이 약간 적은 듯한 느낌은 있었다.

섬세한 서비스, 기분 좋은 식사 경험

딘타이펑의 서비스는 꽤 만족스러웠다. 물을 요청했을 때, 싱가포르에서는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 걱정했지만, 도쿄 딘타이펑에서는 친절하게 물을 가져다주었다. 작은 부분이지만, 고객을 배려하는 섬세한 서비스가 인상적이었다.

향긋한 마무리, 볶은 시금치의 신선함

싱싱한 시금치를 볶아낸 요리, 딤섬과 함께 곁들이면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딤섬과 식사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볶은 시금치를 맛보았다. 신선한 시금치의 향긋함이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었다. 딤섬의 느끼함을 깔끔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했다. 접시에 담긴 시금치의 초록색은 눈으로도 신선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Image 1).

도쿄 맛집, 딘타이펑에서의 행복한 기억

딘타이펑을 상징하는 로고, 세계적인 딤섬 맛집의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다.

딘타이펑에서의 식사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 딤섬의 퀄리티는 훌륭했고, 서비스도 친절했다. 가격은 다소 비싼 편이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딘타이펑은 도쿄에서 대만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다음에도 딤섬이 생각날 때, 딘타이펑을 다시 찾을 것 같다. 딘타이펑에서 맛있는 딤섬을 먹고 나오니, 신주쿠의 밤거리가 더욱 활기차게 느껴졌다. “크고 풍요로운 솥”이라는 이름처럼, 딘타이펑은 내게 풍요로운 저녁 식사를 선물해주었다.

깔끔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딘타이펑 내부, 가족 외식이나 데이트 장소로도 좋다.
딘타이펑에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차, 식사 전에 따뜻하게 몸을 녹여준다.
다양한 소스와 함께 즐기는 딘타이펑의 딤섬, 취향에 따라 색다른 맛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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