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어글리 딜리셔스’를 보며 언젠가 꼭 맛보고 싶었던 미국 남부의 소울푸드를 찾아, 설레는 마음으로 도쿄 소울푸드하우스를 방문했다. 문을 열자 따뜻한 조명 아래 정겨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마치 미국 남부의 작은 마을 식당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두 번 튀긴 마법, 컨트리 프라이드 치킨의 향연
가장 먼저 눈에 띈 메뉴는 단연 ‘컨트리 프라이드 치킨’. 두 번 튀겨냈다는 설명에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치킨에, 풍미 가득한 남부식 그레이비 소스가 곁들여진 모습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한 입 베어 무니,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놀랍도록 촉촉한 닭고기의 육즙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진한 그레이비 소스는 닭고기의 풍미를 한층 더 깊게 만들어 주었다.

Soul Food House에서는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없는 특별한 메뉴들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두 번 튀긴 치킨의 바삭함과 남부식 그레이비 소스의 깊은 풍미는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마치 미국 남부의 가정식 레스토랑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
치즈의 황홀경, 맥앤치즈와 그리츠의 만남
다음으로 맛본 메뉴는 ‘맥앤치즈’와 ‘치즈 그리츠’. 넷플릭스에서 보았던 바로 그 모습 그대로였다. 구운 마카로니 앤 치즈는 거부할 수 없을 만큼 풍부한 치즈 향과 크리미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했다. 특히, 양념이 풍미를 더해 줘서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치즈 그리츠 또한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맥앤치즈를 한 입 맛보는 순간, 진하고 고소한 치즈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부드러운 마카로니와 쫀득한 치즈의 조화는 환상적이었다. 마치 어린 시절 할머니가 만들어 주시던 따뜻한 맥앤치즈를 떠올리게 하는 맛이었다.

달콤함의 유혹, 콘브레드와 스위트콘 브레드
달콤한 맛을 좋아하는 나에게 ‘콘브레드’와 ‘스위트콘 브레드’는 놓칠 수 없는 메뉴였다. 따뜻하게 구워져 나온 콘브레드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은은한 단맛과 고소한 풍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었다. 스위트콘 브레드 또한 달콤한 옥수수 알갱이가 톡톡 터지는 식감이 재미있었다.

콘브레드를 한 입 베어 무니, 은은한 단맛과 고소한 옥수수 향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퍽퍽하다는 평도 있었지만, 따뜻하게 구워져 나온 콘브레드는 부드럽고 촉촉해서 정말 맛있었다.
호불호 갈리는 메뉴, 아쉬움 속에 남은 과제
아쉬운 점도 있었다. 핫 치킨 와플은 닭고기가 퍽퍽하고 육즙이 부족하다는 평이 있었다. 립 스테이크 또한 드라이하고 별로였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핫 치킨 와플이 맛있었다는 의견도 있는 만큼, 취향에 따라 만족도가 다를 수 있을 것 같다.

버팔로 바이트는 6조각이 제공되는데, 특별한 맛은 아니었다. 메기 튀김과 오크라는 맛있었지만, 콘브레드는 퍽퍽했다는 평가도 있었다. 음악은 좋았지만, 서비스는 다소 아쉬웠다는 의견도 있었다. 주문을 받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고, 물을 가져오는 데도 더 오래 걸렸다는 것이다. 좌석 상태가 좋지 않고, 인테리어가 낡았다는 점도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만족과 아쉬움 사이, 그럼에도 다시 찾고 싶은 곳
크리스마스 저녁에 방문했을 때는 음식의 맛과 질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위층에서 행사가 진행 중이어서 음식 맛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돼지갈비, 맥앤치즈, 콘브레드, 채소, 마늘 그린빈, 마늘 매시를 주문했는데, 맥앤치즈는 후추로 간을 너무 많이 했다는 평가도 있었다. 접시 겉면에 비닐 랩이 붙어 있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Soul Food House는 세 번이나 방문할 정도로 매력적인 곳이다. 매번 방문할 때마다 미국 남부의 심장부로 나를 데려다주는 듯한 즐거운 경험을 선사해 주었다. 일본 도쿄에서 정통 남부 소울 푸드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매콤한 닭고기는 완벽하게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했으며, 매콤한 풍미가 입안 가득 아름답게 남았다. 매번 마지막 한 입까지 다 먹어치우지 않을 수 없었고, 다음 방문을 간절히 기대하게 만들었다.
물론, 모든 사람의 입맛에 완벽하게 맞는 곳은 아니다. 하지만, 미국 남부의 소울 푸드를 경험하고 싶다면, 도쿄 Soul Food House는 분명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이다. 다음에는 또 어떤 새로운 메뉴를 맛보게 될까?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