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햇살이 옅게 드리운 더블린의 거리를 걷다 보면, 갓 구운 빵 냄새가 코끝을 간지럽힌다. 오늘 나의 목적지는 바로 그 향긋한 냄새의 근원지, O’Neill’s다. 평점 좋은 리뷰들을 꼼꼼히 확인하고, 아일랜드식 아침 식사를 맛보기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기분 좋은 미소, 활기찬 아침을 맞이하는 친절함
문을 열고 들어서자, 활기찬 분위기가 온몸을 감쌌다. 주말이라 그런지 손님들로 북적였지만, 직원들은 한결같이 미소를 잃지 않고 친절하게 응대했다. 테이블 안내를 도와주는 직원의 따뜻한 미소 덕분에, 기다리는 시간조차 즐겁게 느껴졌다. 유모차를 가지고 온 손님에게는 안쪽 자리를 안내해주는 배려도 돋보였다고 한다.

매장 안은 생각보다 넓었고, 테이블 간 간격도 적당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은은한 조명 아래 나무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어,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에는 아일랜드 풍경 사진들이 걸려 있어, 마치 아일랜드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아일랜드의 맛, 브랙퍼스트와 기네스 스튜의 황홀경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살펴보니, 다양한 아일랜드 전통 음식들이 눈에 띄었다. 고민 끝에, 이곳의 대표 메뉴인 아이리시 브랙퍼스트와 기네스 스튜를 주문했다. 잠시 후, 테이블 위로 푸짐한 아침 식사가 차려졌다.

아이리시 브랙퍼스트는 소시지, 베이컨, 블랙 푸딩, 화이트 푸딩, 구운 토마토, 계란 프라이, 그리고 사워도우 빵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검은 빛깔의 블랙 푸딩과 흰색의 화이트 푸딩이었다. 블랙 푸딩은 돼지 피와 곡물을 섞어 만든 소시지이고, 화이트 푸딩은 곡물과 돼지 지방을 섞어 만든 소시지라고 한다. 독특한 비주얼에 살짝 긴장했지만, 용기를 내어 한 입 맛보니,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사워도우 빵 위에 다양한 재료들을 올려 먹으니, 그 맛이 더욱 풍성하게 느껴졌다.

기네스 스튜는 부드러운 소고기와 야채를 기네스 맥주에 넣고 끓인 아일랜드 전통 스튜다. 깊고 진한 맥주 향이 코를 자극했고,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는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추운 날씨에 따뜻한 스튜를 마시니, 온몸이 녹아내리는 듯한 기분이었다.
더블린에서 먹었던 음식 중 가장 맛있었다는 한 방문자의 평처럼, O’Neill’s의 음식은 훌륭했다. 재료들의 신선함은 물론, 정성이 가득 담긴 맛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했다.
향긋한 오후, 갓 구운 스콘과 따뜻한 차 한 잔
식사를 마치고, 갓 구운 스콘이 진열된 쇼케이스 앞에서 발길이 멈췄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스콘들의 모습에, 저절로 군침이 돌았다. 플레인 스콘과 비건 스콘 중에서 고민하다가, 비건 스콘을 선택했다. 따뜻한 아침 차와 함께 스콘을 맛보니,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함이 행복감을 선사했다.

갓 구운 스콘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은은하게 퍼지는 버터 향과 달콤한 잼의 조화는 환상적이었다. 특히 비건 스콘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스콘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맛있었다. 촉촉하고 맛있는 당근 케이크도 진열되어 있었다는 후기처럼, 다음에는 당근 케이크도 꼭 맛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선한 크림이 없어 아쉬웠다는 평도 있지만, 잼과 버터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맛을 즐길 수 있었다.

어떤 이는 소시지 롤과 그래놀라가 맛있었다고 했고, 또 다른 이는 스콘은 괜찮았지만 갓 구운 스콘이 최고라고 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O’Neill’s의 스콘은 실망시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집에서 구운 스콘이 최고라는 의견도 있지만, O’Neill’s의 스콘은 그에 견줄 만큼 훌륭한 맛을 자랑한다.

빠르고 세심한 서비스, 편안함을 더하는 요소
O’Neill’s의 또 다른 매력은 빠르고 세심한 서비스다. 주문 즉시 음식이 빠르게 준비되었고, 직원들은 항상 친절하게 손님들을 맞이했다. 직원들이 무전기를 착용하고 있어서, 여러 개의 방이 있는 실내든 테라스든 어디에 앉아도 불편함 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커피와 물이 바로 제공되었고, 따뜻한 음식도 금방 나왔다는 후기처럼, O’Neill’s는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곳이다. 테이블 배정을 담당하는 서버의 세심한 배려, 늦게 온 손님들을 위한 자리 마련 등, O’Neill’s의 서비스는 칭찬할 만하다. 끊임없이 손님이 들어오는 와중에도 시종일관 미소를 유지하는 직원들의 모습은 감동적이었다.
더블린 여행, O’Neill’s에서 맛보는 완벽한 하루의 시작
O’Neill’s에서의 아침 식사는 더블린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경험이었다. 맛있는 음식,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아늑한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다음에도 더블린을 방문하게 된다면, O’Neill’s에 다시 들러 아일랜드의 맛을 느껴보고 싶다.

만약 더블린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O’Neill’s에 꼭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특히 아이리시 브랙퍼스트와 스콘은 놓치지 말아야 할 메뉴다. O’Neill’s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O’Neill’s는 단순한 식당이 아닌, 더블린의 정겨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