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위로, 삿포로 후와모치 저택에서 만나는 도넛 맛집 여행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달콤한 향기가 코를 간지럽혔다. 삿포로 미츠코시 백화점 지하 2층, 후와모치 저택 마치나카점 앞은 이미 사람들로 북적였다. 갓 구워져 나온 도넛의 향기는 발길을 붙잡기에 충분했다. 처음엔 단순한 도넛 가게인 줄 알았지만, 쇼케이스 안에는 형형색색의 도넛과 베이글들이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고 있었다.

줄서는 맛집, 기대감을 더하는 설렘

긴 줄은 후와모치 저택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20명 가까이 줄을 서 있었지만, 도넛을 향한 기대감은 오히려 커져갔다. 기다리는 동안 쇼케이스 안의 도넛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20가지가 넘는 다양한 종류의 도넛들은 하나같이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다양한 종류의 도넛과 베이글이 쇼케이스를 가득 채우고 있어, 기다리는 시간도 지루하지 않다.

드디어 차례가 되어 도넛을 주문했다. “어떤 걸 먹어야 후회하지 않을까?” 행복한 고민 끝에 키나코 티라미수, 초코 바나나, 초코 오렌지, 오레오 크림 도넛을 골랐다. 포장된 도넛을 받아 들고 호텔로 돌아가는 발걸음은 가벼웠다.

입 안 가득 퍼지는 행복, 푹신한 식감의 향연

호텔 방에 들어서자마자 도넛 포장 상자를 열었다. 달콤한 향기가 방 안에 가득 퍼졌다. 도넛 하나하나의 비주얼은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초콜릿 드리즐이 촘촘하게 뿌려진 도넛은 보기만 해도 황홀했다.

촘촘한 초콜릿 드리즐이 시선을 사로잡는 도넛. 달콤함이 눈으로도 느껴진다.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푹신한 식감에 놀랐다. 마치 구름을 먹는 듯 부드러웠다. 키나코 티라미수는 콩가루의 고소함과 티라미수의 달콤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초코 바나나는 달콤한 초콜릿과 향긋한 바나나의 조합이 환상적이었다. 초코 오렌지는 상큼한 오렌지 향이 초콜릿의 느끼함을 잡아주어 질리지 않았다. 오레오 크림은 오레오 맛이 조금 부족했지만, 부드러운 크림이 입 안을 가득 채워 만족스러웠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푹신한 도넛. 한 입 베어 물면 행복이 밀려온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단맛의 균형이었다. 너무 달지 않아 커피와 함께 즐기기에 완벽했다. 느끼함 없이 여러 개를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실제로, 정신을 차리고 보니 도넛 네 개를 순식간에 해치웠다.

다양한 선택지, 질릴 틈 없는 맛의 향연

후와모치 저택에서는 도넛뿐만 아니라 베이글도 판매하고 있다. 쫄깃한 식감의 베이글은 도넛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 종류가 다양해서 취향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다양한 종류의 베이글. 쫄깃한 식감과 풍부한 맛이 일품이다.

한 번 방문으로는 모든 메뉴를 맛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울 정도다. 다음에는 다른 종류의 도넛과 베이글을 먹어봐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삿포로에 머무는 동안 매일 후와모치 저택을 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곳이다.

포장되어 있는 베이글의 모습.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아쉬움과 기약, 삿포로를 떠나며

후와모치 저택의 도넛은 삿포로 여행의 달콤한 추억으로 남았다. 푹신한 식감과 은은한 단맛은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삿포로를 떠나지만, 다음 삿포로 맛집 방문 때는 꼭 다시 후와모치 저택을 찾아야겠다. 그땐 또 어떤 새로운 맛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한 입 크기로 잘라진 베이글. 먹기 편하고, 맛도 좋다.

줄 서서 기다리는 동안 짜증이 날 법도 하지만, 후와모치 저택의 도넛을 맛보는 순간 모든 불만이 사라진다. 친절한 직원들의 미소와 정성스러운 서비스도 인상적이다.

다양한 맛과 모양을 자랑하는 후와모치 저택의 도넛들.

만약 교토에 매장이 생긴다면 매일 방문할 텐데… 라는 아쉬움과 함께, 다음 삿포로 방문을 손꼽아 기다려본다.

선물용으로도 좋은 후와모치 저택의 도넛과 베이글.
언제나 즐거운 삿포로 여행.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도넛.

Author: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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