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날씨, 뜨끈한 국물과 숯불 향이 간절해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 오늘 찾아갈 곳은 뉴욕 차이나타운, 그중에서도 핫팟과 바비큐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따뜻한 온기와 함께 맛있는 냄새가 코를 간지럽힌다.
다채로운 육수의 향연, 취향따라 즐기는 훠궈
넓고 깨끗한 레스토랑 내부는 개별 냄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테이블마다 준비되어 있어 더욱 위생적인 느낌을 준다. 훠궈의 핵심은 바로 육수. 토마토의 상큼함, 버섯의 깊은 풍미, 허브의 향긋함, 그리고 매콤한 소기름까지, 다채로운 육수 베이스 중에서 취향에 맞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앵거스 소고기 슬라이스와 소혀는 훠궈에 빠질 수 없는 메뉴.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한 육즙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간다. 신선한 야채와 버섯, 해산물을 더하면 더욱 풍성한 훠궈를 즐길 수 있다. 특히, 게살은 바삭바삭한 식감이 일품이며, 홍합과 게다리는 신선함은 조금 아쉽지만, 훠궈 국물에 시원함을 더한다.
숯불 위에서 피어나는 향, 무한 꼬치구이의 매력
훠궈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즐거움은 바로 꼬치구이. 환풍시설이 잘 되어 있어 연기 걱정 없이 숯불 향을 만끽할 수 있다. 깔끔하게 정돈된 소스 스테이션에서 취향에 맞는 소스를 골라 꼬치에 듬뿍 발라 구워보자.

닭꼬치는 육즙이 풍부하고 양도 푸짐하다. 하지만 김과 숏립 꼬치는 다소 아쉽다는 평. 꼬치구이는 40달러의 값어치를 못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다양한 종류의 꼬치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친절한 서비스, 집처럼 편안한 분위기
이곳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친절한 서비스다. 마치 집에서 밥을 먹는 것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직원들은 항상 친절하고 세심하게 손님을 챙긴다.

식당에서 짐을 놓고 간 손님을 위해 영하의 날씨에도 반팔 셔츠만 입고 뛰쳐나와 짐을 돌려준 직원의 이야기는 감동적이다. 물론 음식 맛은 평범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처럼 훌륭한 서비스는 다시 방문하고 싶게 만드는 이유가 된다.
달콤한 마무리, 잊을 수 없는 디저트
식사의 마지막은 달콤한 디저트로 마무리해보자. 메뉴에는 없지만, 맛있는 디저트 수프가 준비되어 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은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8번가 라오지에(LaoJie)에서 제공하는 밀크티와 무료 푸딩도 놓치지 말자.

아쉬운 점, 개선을 바라는 몇 가지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고기에서 약간 냄새가 난다는 의견도 있으며, 해산물의 신선도는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다. 매콤한 수프는 물이 부족할 때 약간 짜게 느껴질 수 있다. 또한, 꼬치구이의 양념이 모두 똑같다는 점은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가격은 세금 제외 38달러 정도이며, 1인당 팁을 포함하면 조금 더 부담스러울 수 있다. 팁을 주는 방식이 이상하다는 의견도 있으니 참고하자.
황홀한 공간, 향수를 자극하는 인테리어
레스토랑의 인테리어는 독특하고 인상적이다. 천장에 매달린 오렌지색 조명은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벽에 그려진 그림과 장식들은 마치 중국의 거리를 걷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특히, 중국어로 쓰여진 네온사인 간판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8번가 라오지에(LaoJie)에서 제공하는 밀크티와 무료 푸딩은 이곳만의 특별한 서비스다.

총평, 재방문 의사는?
전반적으로 괜찮은 무제한 뷔페 레스토랑이지만, 몇 가지 개선해야 할 부분들이 보인다. 하지만 친절한 서비스와 푸짐한 양, 다양한 종류의 훠궈와 꼬치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다음에 또 방문한다면 불평할 것 같지는 않다.

혹시 원수와 함께 간다면 만족할지도 모르지만, 친한 친구들과 함께라면 다른 곳을 가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다. 하지만 뉴욕 차이나타운에서 훠궈와 꼬치를 무제한으로 즐기고 싶다면,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한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