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e 호텔에 짐을 풀고, 설레는 마음으로 찾아간 곳은 바로 ‘데바호(Debajo)’였다. 이름처럼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감도는 스페인 타파스 & 와인 바였다. 문을 열자 은은하게 퍼지는 조명과 경쾌한 음악 소리가 어우러져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혼자 온 여행객도, 가족 단위 손님도 모두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첫인상을 받았다.
아늑한 분위기 속, 특별한 날의 시작

따뜻한 미소를 띤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자리에 앉았다. 테이블 위에는 반짝이는 은식기와 깨끗한 냅킨이 정갈하게 놓여 있었다. 메뉴판을 펼쳐 들고 어떤 음식을 맛볼까 고민하는 시간마저 즐거웠다. 마치 스페인의 어느 골목길에 숨겨진 작은 레스토랑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
미슐랭 셰프의 손길, 풍미 가득한 요리의 향연
이곳의 음식은 미슐랭 투스타 셰프의 손길을 거쳤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모든 요리에서 남다른 풍미가 느껴졌다. 샤퀴테리, 하마치 크루도, 오리 가슴살 등 다양한 타파스를 맛보며, 입안 가득 퍼지는 풍성한 맛에 감탄했다. 특히, 온갖 소스와 양념들이 재료 본연의 맛을 더욱 끌어올려 잊을 수 없는 미식 경험을 선사했다.

스페인 타파스 바답게 와인 종류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받아 함께 즐기니, 그 맛이 배가 되는 듯했다. 잔에 부딪히는 청아한 소리와 함께, 뉴욕에서의 특별한 저녁이 더욱 깊어갔다.
입안에서 펼쳐지는 맛의 향연, 소 볼살의 감동

특히 소 볼살 요리는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포크를 대는 순간 부드럽게 찢어지는 고기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렸다. 진한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들었다. 접시 위에 놓인 섬세한 장식은 마치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기분을 선사했다. 짙은 색감의 고기 위로 뿌려진 붉은색 향신료는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더했다. 곁들여진 감자칩은 바삭한 식감을 더하며 풍성한 맛을 완성했다.
진심이 담긴 서비스, 따뜻한 환대가 기억에 남아
데바호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였다. 따뜻한 미소로 맞아주는 것은 물론, 음식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추천까지 곁들여 더욱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셰프와 직접 이야기를 나누며 감사를 표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음식 맛은 물론, 따뜻한 환대 덕분에 더욱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디저트로 주문한 말차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알렉스라는 직원은 말차 등급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더욱 깊이 있는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프리미엄 등급 가루로 만든 말차는 깔끔하면서도 깊은 풍미를 자랑했다.
섬세한 손길이 느껴지는 특별한 식기
음식뿐만 아니라, 식기 하나하나에도 정성이 느껴졌다. 스페인에서 사용하는 식기와 비슷한 섬세하고 얇은 은식기는 음식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손에 닿는 감촉마저 특별하게 느껴져, 식사 시간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었다.

다만, 몇몇 방문객들은 마요네즈를 많이 사용한 점과 짠맛이 강한 밥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또한, 서비스 속도가 느리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데바호는 훌륭한 음식과 분위기,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곳임에는 틀림없다.
기분 좋은 대화가 오가는 편안한 공간
데바호는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곳이 아닌,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다.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시간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파타타스 브라바스, 구운 비트, 삼겹살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보며, 푸짐한 양에 만족했다. 직원들은 친절했지만, 과도하게 부담스럽지 않아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노마드에서 만난 스페인의 맛, 다시 찾고 싶은 곳
뉴욕 여행 중, 데바호는 숨겨진 보석 같은 공간이었다. 정통 스페인 타파스를 맛보며, 마치 스페인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음식의 질에 비해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더욱 만족스러웠다.

뉴욕 노마드 지역을 방문한다면, 데바호에 꼭 한번 들러보기를 추천한다. 분명 잊지 못할 미식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