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삿포로, 잊을 수 없는 야키니쿠 맛집 기행

삿포로의 겨울은 낭만 그 자체였다.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인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설렜다. 하지만 여행의 설렘을 더욱 깊게 만들어준 것은 바로 한 야키니쿠 맛집과의 만남이었다. 핫페퍼를 통해 미리 예약해둔 덕분에 기다림 없이 따뜻한 룸으로 안내받을 수 있었다. 문을 열자 은은하게 퍼지는 숯불 향과 아늑한 분위기가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예약은 필수! 가게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맛집의 아우라.

섬세한 서비스, 따뜻한 환대가 녹아든 공간

따뜻한 물수건과 함께 건네받은 한국어 메뉴판은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다. 직원분들의 친절한 안내 덕분에 메뉴 선택에 어려움은 없었다. 야끼니꾸 중간 세트와 곱창 세트를 주문하고, 시원한 메론사와와 맥주도 함께 곁들이기로 했다. 특히, 이곳은 노미호다이(무제한 음료)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곳이다.

테이블마다 놓인 개인 화로. 숯불의 은은한 온기가 식사 내내 따뜻함을 유지시켜준다.

눈으로 먼저 즐기는, 황홀한 비주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야끼니꾸 세트가 등장했다. 윤기가 흐르는 신선한 고기의 마블링은 감탄을 자아냈다. 마치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한 아름다운 자태에 넋을 잃고 한참을 바라봤다. 와규는 물론이고 곱창의 신선도 또한 최고였다. 곱창 특유의 꼬소한 냄새가 코를 자극하며 식욕을 돋우었다. 특히 이미지에서 보이는 섬세한 칼집은 장인 정신을 느끼게 했다.

눈으로 즐기는 황홀한 비주얼, 입 안에서 펼쳐지는 풍미의 향연!

입안 가득 퍼지는, 한우 육향의 향연

숯불 위에 고기를 올리자 치-익 소리와 함께 맛있는 냄새가 피어올랐다. 숯불 화력이 좋아서 순식간에 고기가 익어갔다. 잘 익은 와규 한 점을 입에 넣으니, 입 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듯했다. 풍부한 육즙과 고소한 지방의 조화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특히 한우 특유의 깊은 육향은 잊을 수 없는 맛의 경험을 선사했다. “고기 좀 씹어봤다” 자부하는 미식가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맛!

최상급 마블링을 자랑하는 와규. 젓가락으로 살짝만 건드려도 부서질 듯 부드러운 질감이 느껴진다.

매콤한 곱창, 멈출 수 없는 맛의 유혹

고소한 곱창은 또 다른 별미였다. 숯불에 구워 기름기가 쫙 빠진 곱창은 겉은 쫄깃하고 속은 촉촉했다. 매콤한 양념이 곱창의 느끼함을 잡아주어 질릴 틈 없이 계속 먹을 수 있었다. 숯불 향이 은은하게 배어 더욱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었다.

화로 위에서 노릇노릇 익어가는 곱창과 채소. 은은한 숯불 향이 식욕을 자극한다.

가성비 최고, 무한리필의 행복

이곳은 무한리필 메뉴도 제공하고 있어, 가격 부담 없이 마음껏 와규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모든 부위가 다 맛있지는 않지만, 초반에 나오는 모듬 세트와 삼각살은 특히 부드럽고 맛있었다. 90분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7700엔에 노미호다이까지 포함된 가격이라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선택이다.

다양한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 또한 이 집의 큰 매력이다.

재방문 의사 200%, 삿포로 최고의 맛집

삿포로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가게를 꼽으라면 단연 이곳이다. 여러 야끼니쿠 가게를 가봤지만 맛은 단연 1등이다. 예약제라 룸에서 프라이빗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직원분들의 친절한 서비스와 훌륭한 맛, 합리적인 가격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이미 다음 삿포로 여행 때 시부모님을 모시고 방문하기 위해 예약을 해두었다. 삿포로에서 야키니쿠 맛집을 찾는다면 주저 없이 이곳을 추천한다!

언제 방문해도 변함없이 맛있는 야키니쿠를 즐길 수 있는 곳. 다음 방문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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