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여행 중, 낯선 듯 익숙한 향에 이끌려 찾아간 곳은 다름 아닌 인도 레스토랑이었다. 일본 음식에 살짝 질려갈 때쯤, 강렬한 향신료의 유혹은 거부할 수 없는 이끌림이었다. 좁은 계단을 따라 올라간 그곳은, 예상치 못한 맛의 향연과 따뜻한 환대가 기다리는 미식의 오아시스였다.
계단을 오르는 설렘, 숨겨진 보물을 찾아
후끈한 열기가 느껴지는 계단을 조심스레 올라섰다. 마치 숨겨진 보물을 찾아 떠나는 탐험가의 기분이었다.

입구에 들어서자, 코를 찌르는 듯하면서도 묘하게 끌리는 향신료 냄새가 후각을 자극했다. 마치 인도 현지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강렬한 첫인상이었다. 여러 리뷰들에서 칭찬이 자자했던 이유를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친절한 미소, 따뜻한 환대가 녹아든 서비스
“어서 오세요!” 밝은 미소로 맞이해주시는 직원분들의 따뜻함에 긴장이 풀렸다. 테이블로 안내받는 동안,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마음을 사로잡았다. 깨끗하게 정돈된 테이블과 은은한 조명은 편안한 식사를 위한 완벽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메뉴판을 펼쳐 들자, 다양한 인도 및 방글라데시 요리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밥 종류, 카레, 케밥, 난, 로티 등 다채로운 메뉴 구성은 선택 장애를 불러일으킬 정도였다. 잠시 고민 끝에, 이곳의 대표 메뉴라는 버터 치킨과 마늘 난을 주문했다.
주문 후, 따뜻한 야채 수프가 서비스로 제공되었다. 은은한 향신료 향이 감도는 수프는 식욕을 돋우는 데 제격이었다. 나무로 만든 작은 컵에 담겨 나온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황홀한 맛, 잊을 수 없는 버터 치킨의 향연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버터 치킨이 등장했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붉은빛 소스와 부드러운 닭고기의 조화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따뜻한 난을 찢어 소스에 듬뿍 찍어 한 입 맛보는 순간,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왔다. 부드러운 닭고기와 깊고 풍부한 풍미의 소스는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특히, 버터의 풍미와 향신료의 절묘한 조화는 잊을 수 없는 맛의 경험을 선사했다.

갓 구워져 나온 마늘 난 또한 훌륭했다. 은은한 마늘 향과 쫄깃한 식감은 버터 치킨과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난 위에 버터 치킨을 올려 먹으니, 그 맛은 배가 되었다.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접시는 깨끗하게 비워져 있었다. 배가 불렀지만, 너무 맛있어서 숟가락을 놓을 수가 없었다. 아내의 접시까지 싹싹 비운 후에야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감동적인 친절, 다시 찾고 싶은 곳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직원이 밝은 얼굴로 다가와 “맛있게 드셨어요?”라고 물었다. “정말 맛있었어요! 인생 최고의 버터 치킨이었어요.”라고 답하자, 직원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오세요!”라고 말했다.
계산을 마치고 식당을 나서려는데, 직원이 갑자기 뛰어 나와 무언가를 건네주었다. 알고 보니, 식당에 두고 온 배낭이었다. 세심한 배려에 감동받아,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교토 여행 중 우연히 발견한 이 인도 레스토랑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훌륭한 음식, 따뜻한 서비스, 아늑한 분위기, 모든 것이 완벽했던 곳이었다. 교토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맛집이다. 다음에 교토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반드시 다시 찾을 것이다.

교토 미식의 즐거움, 또 다른 방문을 기약하며
여행 중 만난 맛있는 음식은, 그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교토에서 맛본 인도 음식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특히, 케밥과 로티의 맛이 궁금하다. 언젠가 다시 이곳을 방문하여, 또 다른 맛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