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식사를 위해 교토의 조용한 주택가를 헤매다 우연히 발견한 “하후우(hahuu)”. 붉은 글씨가 새겨진 흰 천이 드리워진 입구는 마치 비밀스러운 미식의 세계로 초대하는 듯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활기찬 분위기가 느껴졌고, 은은한 조명 아래 따뜻함이 감도는 공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살살 녹는 스테이크, 잊을 수 없는 첫 경험
아이들과 함께 방문했는데, 교토에는 노키즈존이 종종 있는 것을 감안하면 아이들을 데리고 들어갈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스테이크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따뜻한 물수건과 함께 정갈하게 놓인 식기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윤기가 흐르는 붉은 빛깔의 스테이크는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돌았습니다. 첫 입을 입에 넣는 순간, 입 안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움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아이들도 너무 맛있다며 정신없이 먹는 모습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환상적인 맛, 우설과 소고기마늘볶음밥의 향연
스테이크 외에도 우설과 소고기마늘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얇게 썰린 우설은 숯불 향을 은은하게 머금고 있었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특히 이미 간이 되어 있어서 소스를 따로 찍지 않아도 맛있었습니다. 소고기마늘볶음밥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마늘 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정말 ‘맛없없’ 조합이었습니다.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젓가락을 멈출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함께 나온 미소시루 또한 깊고 풍부한 맛으로 입 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해 주었습니다.


특별한 메뉴, 비프 샌드위치의 놀라운 변신
하후우에서는 비프 샌드위치라는 특별한 메뉴도 맛볼 수 있습니다. 가격대는 조금 있지만, 일본 소고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매우 부드럽고 맛있다는 평이 많습니다. 메뉴판을 유심히 살펴보니, 다양한 종류의 샌드위치가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쿠로게 와규 카츠 샌드였습니다. 5,000엔이라는 가격에 망설였지만, 고급 카츠 샌드라는 설명에 이끌려 주문해 보았습니다.

환상의 조합, 비프 카츠와 맥주의 조화
점심시간에 방문하여 비프 카츠와 함께 시원한 생맥주 한 잔을 곁들이니, 이것이 바로 여행의 행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비프 카츠는 입 안 가득 퍼지는 육즙과 풍미가 일품이었습니다. 특히 맥주와 함께 먹으니 느끼함은 사라지고 고소함만 남았습니다. 하후우에서는 식사 후 후식으로 차를 제공하는데, 커피는 별로라는 평이 있으니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합리적인 가격, 점심 메뉴를 공략하자
저녁 시간에는 비후카츠가 130g에 5천엔 정도로 다소 비싸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점심시간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훌륭한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혼자 방문하더라도 운 좋게 자리에 앉을 수 있지만, 예약이 많은 편이니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재방문 의사 100%, 교토 여행 필수 코스
하후우에서의 식사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맛있는 음식은 물론, 친절한 서비스와 편안한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습니다. 교토 여행을 다시 간다면 꼭 재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하후우는 단순한 식당이 아닌, 교토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