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반 설렘 반으로 향한 그곳, 키요미(Kiyomi)는 단순한 식당이 아닌, 미식 경험을 넘어선 예술적 감동을 선사하는 공간이었습니다. 예약 시스템의 작은 불편함은 첫인상에 아쉬움을 남겼지만,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그 모든 걱정은 기우였음을 깨달았습니다. 은은한 조명 아래 펼쳐진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정갈한 테이블 세팅은 앞으로 경험할 특별한 순간을 예감하게 했습니다. 마치 미술관에 들어선 듯한 섬세한 아름다움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었고, 가죽으로 제본된 메뉴판은 고급스러움을 더했습니다.
최상의 식재료, 섬세한 손길로 완성된 예술
키요미에서는 메뉴 선택부터 즐거움이 시작됩니다. 먼저 방문했던 손님들의 조언을 따라 세트 메뉴를 선택했습니다. 메뉴가 하나씩 나올 때마다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접시 위에 놓인 음식은 단순한 요리가 아닌, 정교하게 조각된 예술 작품과 같았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사시미 모리아와세였습니다. 윤기가 흐르는 붉은 참치와 연어, 그리고 싱싱한 흰살 생선들이 마치 보석처럼 빛나고 있었습니다. 곁들여진 채소들의 색감 또한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더했습니다. 한 점 입에 넣는 순간, 신선함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습니다. 특히, 참치의 풍부한 지방과 부드러운 식감은 잊을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이어 등장한 오리 가슴살 스테이크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조리법으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붉은 양배추 샐러드와 함께 곁들여 먹으니, 오리의 느끼함은 사라지고 상큼함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습니다. 셰프의 섬세한 손길이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또한, 특제 소스를 곁들인 소고기 요리는 입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아내리는 듯한 부드러운 식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소스의 깊은 풍미는 소고기의 맛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접시 위에 놓인 작은 채소 하나하나에도 셰프의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사케와 칵테일, 완벽한 조화
키요미에서는 다양한 사케와 칵테일을 맛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3종류의 사케 테스팅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술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특히 추천받은 사케와 유자 칵테일은 음식과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미식 경험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줍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샴페인 제공 방식이었습니다. 99달러짜리 샴페인을 주문했는데, 개봉 후 아이스 버킷에 넣어두고 따라주는 것은 좋았지만, 때로는 웨이트리스가 다른 테이블에 먼저 따라주어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살마의 친절한 서비스, 특별한 생일
키요미에서의 경험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 것은 직원 살마의 친절한 서비스였습니다. 그녀는 세심하고 친절하게 응대하며, 음식에 대한 설명은 물론, 고객의 취향을 고려한 추천까지 아끼지 않았습니다.

특히 제 생일날, 살마는 베네수엘라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그녀의 진심 어린 축하 덕분에 더욱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미식가를 위한 천국, 다시 찾고 싶은 곳
키요미는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훌륭한 음식과 고급스러운 분위기, 그리고 최상의 서비스를 고려하면 충분히 가치 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평범한 스시를 원한다면 다른 곳을 추천하겠지만, 특별한 날, 소중한 사람과 함께 최고의 미식 경험을 하고 싶다면 키요미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키요미에서의 식사는 단순한 식사를 넘어, 오감을 만족시키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신선한 재료와 셰프의 정성이 담긴 요리, 아름다운 플레이팅,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습니다. 골드코스트에 방문한다면 꼭 한번 들러봐야 할 맛집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비록 디저트는 개인적인 취향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훌륭한 경험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그땐 다른 메뉴들도 맛보고 싶습니다. 키요미, 잊지 못할 맛과 추억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